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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259

[일요시론] 이제 나라의 틀을 바꿀 때가 아닌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27 06:45]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 나라의 틀을 조금씩 바꿀 때가 아닌가(시론) 우리나라가 광복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60년이 넘었다. 인간의 나이로 환갑을 넘겼다. 공자가 말하기를 “예순이 되면 남의 말을 잘 듣되,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해야 한다”(六十而耳順)하였다.(《論語》,〈爲政篇〉) 국가로 볼 때, 여기서 ‘남’이란 국민(=인민)을 말한다. 그렇다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환갑이 넘었다면 ‘이순(耳順)’ 해야 한다. ‘이순’은 곧, 국민의 소리, 씨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씨알의 소리란, 국가의 주장, 관리의 주장, 권력의 주장이 아니다. 국민=시민의 주장이다. 이 말은 이제 대한민국도 환갑이 넘었으니 국민 곧 씨알의 소리를.. 2020. 1. 15.
[말씀과 명상] 대한민국 교육, 미치지않고서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0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대한민국 교육, 미치지 않고서야? -교육혁명이 필요할 때다.- [함석헌 말씀]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입니다. 넓은 의미로 하면 정치니 경제니 하는 인간의 모든 활동이 교육적이 아니면 안 됩니다. 문화 그 자체가 교육이어야 합니다....그런데 현대의 폐(페단)는 이 교육에서 가장 심합니다. 교육은 미래사회를 준비하자는 것인데 지금은 교육을 받은 자가 사회생활에 가장 부적합한 자가 되어버렸으니 어떻게 합니까?.... 사실 교육이라고 정신없이 떠들지만 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회를 해(해치는)하는 죄를 짓는 자는 교육받지 못한 자보다 교육받은 자들이니 이것이 웬일인가? 원래의 이치가.. 2020. 1. 15.
[말씀과 명상] 지금 우리는 혁명 도중에 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12 06:54]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지금 우리는 혁명 도중에 있다. [함석헌 말씀] "우리는 지금 혁명 도중에 있다. 이제는 신문ㆍ라디오에 진력이 나고 길거리 풍경에 구역이 난다. 8.15, 6.25, 4.19, 5.16 혁명을 밥 먹듯 하고 물마시듯 하는 나라. 이것은 무슨 나라요, 거기 난 우리 운명은 무슨 운명인가? 그러나 참 말을 못하고 깍대기 수작을 하는 신문ㆍ라디오에는 진력이 나도 좋고, 제각기 제 뜻을 표시하지 못하고 회오리바람에 떠돌아가는 검불같이 남의 뜻에 사는 길거리 풍경에는 구역을 해도 마땅한 일이지만, 혁명에는 진력이 나고 구역을 해서는 아니 된다. 죽어도 할 것은 해야 한다. 혁명이 뒤이어 오는 것은 참 혁명하지 않기 .. 2020. 1. 14.
[말씀과 명상]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는 없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19 06:17]에 발행한 글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는 없는가. [함석헌 말씀] 1.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발견하는 거야. 다른 모든 걸 하기 전에 자기발견을 해야 될 거예요. 인간이 인간다운 특징은 자기의 과거를 돌이켜 살펴보는 것, 반성의 가치가 있다는 점이예요. 사람은 제가 저를 돌이켜서 생각해보고 그럴 줄 아는데,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이란 유의적인 존재라 할 수 있어. 지(知)ㆍ정(情)ㆍ의(意)의 활동이 있다는 말이야. 정신활동이 있어서 제가 저리는 것을 알게 되는 거야(함석헌, , 《함석헌저작집》13, 한길사, 2009, 15쪽) 2. 사람은 자아를 가진 것이야. 그 자아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 2020. 1. 14.
[오늘의 명상] 나도 국가도 자기개조를 합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20 06:56]에 발행한 글입니다. 국가도 나도 ‘자기개조’를 합시다. 오늘은 ‘자기개조’(self tuning이 아닌)에 대하여 명상을 해봅시다. 함석헌선생님은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1961) “우리 민족은 자기발견을 못했습니다. 숙명관을 못 벗어난 것이 그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숙명관만이겠어요? 우리의 모든 결점, 주체성의 부족, 통일성의 부족, 당파주의, 고식주의, 모든 것이 다 이 ‘저’ 찾지 않는 데서 나온 병입니다. 일찍이 이광수 선생이 을 썼다가 욕을 많이 먹은 것을 세상이 잘 알고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쓴 것이 잘못 아닙니다. 마땅히 써야 할 것입니다. 민족 모욕했다고 욕하는 그 자체가 욕먹어 마땅한 것입니다. 민족성.. 2020. 1. 14.
[오늘의 명상] 모든 진리도 진화해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21 07:57]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의 명상] 모든 진리도 진화해야 한다. 함석헌 선생님은 1962년 2월 영국 우드브르크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 강연 내용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세상이 그전 세상이 아닙니다. 생물학, 사회학, 인류학의 연구에 따라 세상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고 복잡한 것임이 자꾸 알려집니다. 이 때문에 사람이 전의 사람이 아니고, 하는 생각과 일이 전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종교도 흔들흔들, 도덕도 트렁트렁, 그 뒤에 정치란 것은 물론 그냥 있을 수가 없이 돼가고 있습니다...... 생각이란 것은 이상해서 제 스스로가 생각해서 진화의 나가는 길에 손을 대게 되는 데가 전과 매우 .. 2020. 1. 14.
[오늘의 명상] 패스트푸드는 정신적 노예를 만든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22 08:17]에 발행한 글입니다. 패스트푸드는 정신적 노예를 만든다. 오늘은 인간의 식습관이 우리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모든 생물의 구조는 정신면과 물질면으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정신이라는 것은 신체 내부의 물질(먹이와 그것을 소모시키는 내장들)들의 유기적 작용(먹이의 소화)에 의하여 발생하는 부산물의 일종입니다. 즉 종이(紙)라는 물질이 타서 연기가 나오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물질은 하나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찌했던 인간의 구조는 형태상 보이는 물질과 그 물질의 유기적 작용으로 생성되는 연기와 같은 물질로 구성된 것만은 사실입니다. 종이는 밖에서 타기(에너지의 작용) 때문에.. 2020. 1. 13.
[오늘의 명상] 자발적 식민지 노예근성을 버리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2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미국에 종속된 노예문화에서 탈출하자 《씨알의 소리》제 67권(1977년 9월)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강대국들이 폭력에 의한 지배주의의 국가관을 버리고 문명을 근본으로부터 고쳐 건설할 각오를 한다면 그에서 다행한 일은 없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악의 세력과 너무 밀착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탄의 깊은 곳’까지 글어갔습니다. 그 정치 그 문명은 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강대국이 하는 정책은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 정책밖에 되지 않습니다. 평화소리를 하지만, 그것은 마치 잘 사는 사람이 자기가 향락하고 남은 찌거기를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제 향락을 버려야.. 2020. 1. 13.
이재오는 홍위대를 꿈꾸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09 08:1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재오는 ‘홍위대’를 꿈꾸는가. 1. 글쎄 대한민국헌법에 또 천지의 법칙에 사람을 그렇게 한란 법이 어디 있느냐, 어디 있느냐? 2. 못을 박는다는 바로 그 순간인데, 못을 박는 그 하수인은 누군지, 그 이름도 얼굴도 손도 손에 쥔 망치도 하나도 뵈는 것이 없고, 그저 이제 죽인다고만 하는데 내 마음도 그 절박감 때문에 터지는 듯하다. 3. 생명의 길은 끊임없이 반항의 길이다. 생명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생명 있기 이전에 무엇이 있던 것 아니요. 생명이 다 산 다음에 또 무엇이 있을 것 아니다.(이상, 함석헌,,《함석헌저작집》2, 한길사, 2009118~125쪽) 의 글은 1966년 《사상계》157호에 실린 글로 박정희 .. 202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