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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259

우리는 통일세 논의 자체를 반대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19 07:36]에 발행한 글입니다. 우리는 통일세 논의 자체를 반대한다. -통일세는 남북이 함께 거론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8.15해방 날 65주년기념식에서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라는 용어와 함께 불쑥 ‘통일세’를 거론하였다. 이후, 각종 언론과 서민들의 술자리에서 통일세가 회자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통일세 논의 제안’ 이유는 이렇다. “통일은 반드시 온다. 그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이를 받아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통일을 일찍 준비할수록 비용이 더 줄어들 것”, “통일 비용은 사전 준비기간, 통일의 순간, 통일 후 통합 비용 등 긴 시간에 걸쳐 들어가는 다양한 비용이 있.. 2020. 1. 12.
[오늘의 명상] 순수종교는 인위적 교리를 벗어나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3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순수종교는 인위적 교리를 벗어나야 1. “생각은 해서 뭘 합니까?” 그거는 하기는 하지만 여기서 생각하는 것만 가지고는 다가 아니야요. 한 층 더 있어. 그걸 영계(靈界 )라고 그러는데, 철학적으로 말을 하면 직관 (intuition)이라고 그러는 거. 이런 게 있어야 되지, 아니면 아무 것도 없을 텐데. “사람이 어디서 왔지? 왜 그걸 지금 생각하나? 에이. 쓸데없는 일 그만두자” 해도 또 해보고 싶고 또 해보고 그랬던 것이 저 옛날에 굉장히 놀랍게 났던 성인이라는 사람들. 사람이 잘되는 것도 그것 때문에, 못 되는 것도 그것 때문인데 그거를 무시한 것이 서양의 지금 문명이란 말이야... 2. 결과가 뭐냐. 이 문명이라는.. 2020. 1. 11.
[오늘의 명상] 4대강 죽이기를 반대하면 역적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31 07:26]에 발행한 글입니다. 4대강 죽이기를 반대하면 역적인가? 1. 그런데 거리를 내다보면 어찌 그리 죽은 고기떼 같이 밀려 내려가는 인간이 그리도 많으냐? 그게 어찌 인간이냐? 찌꺼기가 밀려 막혀 썩는 하수도 구멍 같이 이 사회에 썪은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어떻게 되는 세상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함석헌, , 《함석헌저작집》2 인간혁명, 한길사 2009, 115쪽) 2. 이제 오늘은 사람들이 '무식하다, 어리석다, 완고하다'고 무시하던 민중이, 거기서 깨어 항거를 일으키기 시작한 때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일에 뒤죽박죽이 많고 역정이 많고, 사회는 혼란이 휩쓸고 있다. 이것을 보고 어리석은 욕심.. 2020. 1. 11.
[오늘의 명상] 한국이라는 국가, 어디로 가고 있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국이라는 국가, 어디로 가고 있나. 지금 국가라는 거는 자기네끼리 몇이 모여 너하고 나하고 내말 들어서 내가 임금되면 너는 뭉엇을 해하. 이른바 정당이 다 그런 것 아니예요. 이런 걸 세상에서 정치라 그러지 않아요? r,래서 개인으로 당해낼 수 없어요. 세상에서 조직인 악이예요. 제도적인 악으로 전락한 겁니다. 세상에 남은 유명한 정치학자들이 지금 정치를 뮈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파워 폴리틱스(power politics). ‘힘의 정치’라고 합니다......자본주의, 공산주의 그까짓 것 문제도 안 되요. 다른 사람 시키고 거기서 내가 긁어먹기, 두목되는 놈이 일은 안 하고, 긁어먹긴 마찬가지인데, 하나는 자본주의이고 하나.. 2020. 1. 11.
[오늘의 명상] 한국은 미국의 자발적인 식민지국가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자발적인 식민지국가인가. [함석헌 말씀] 1. 나는 초(超)국가주의에 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국가라는 것은 성립하는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수천 년 정도로 내려오는 동안에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 보다는 인간의 성장을 방해하는 노릇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진국에서 국가는 지배주의에 기울어지고 있는 정치가들을 도와서 민중을 내리누르는 하나의 우상이 되고 있습니다.(함석헌, , 《함석헌저작집》13 우리민족의 이상, 한길사, 2009, 231쪽) 2. 만일 우리가 할 일이 있다고 한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지금 대국이 되어가고 있는중국이 미국이나 소련과 같이 패권을 다투는 나라로 떨어지지 않.. 2020. 1. 11.
[오늘의 명상] 자본주의 사회, 인간은 과연 평등한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3 07:02]에 발행한 글입니다. 자본주의사회, 과연 인간은 평등한가. [함석헌말씀] 1. 복음이 땅 끝까지 퍼졌다면 듣기는 좋지만, 자본주의로 노동을 착취해서 얻은 돈의 한 부분을 선교사업으로 빛나게 쓰는 재벌 앞에 보고거리는 되겠으나 이교도ㆍ약소민족ㆍ원시 토인에겐 조금도 복될 것이 없다. 그 기독교 아니더러도, 유럽문명이 아니더러도, 그들이 오늘보다는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오늘의 교회는 한 기업체요, 한 상사회사요, 한 틀럽이요, 한 보수진영이요, 한 착취기관이지.(함석헌, 《함석헌저작집》, , 한길사, 2009, 223쪽) 2. 자연계는 자연의 조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건이 좋을 때는 번식하고 조건이 나쁠 때는 억제하여 자연히 .. 2020. 1. 11.
추석 과일값이 금값인 이유, 그리고 그 대안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20 06:29]에 발행한 글입니다. 추석과일값이 금값인 이유, 그리고 그 대안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서 두드러지게 “자연도 깨지고 우리 인간의 삶도 깨지고 있다.”라는 말이 나돈다. 4대강 개발이 가져온 결과다. 그래서 정부에서 말하는 4대강 살리기는 이미 실패다. 4대강 죽이기가 되었다. 한반도 곳곳에 거대한 물탱크(보; 湺)를 수십 개를 만들어 놓았으니 흘러야 하는 물들이 어디로 가야하나. 흐르던 물길이 막혔으니 하늘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자연이 깨지면 인간의 삶도 깨졌다. 정치하는 자들은 정치하는 자들끼리 썩은 양심을 굴린다. 그리고 경제하는 자들은 자본가들끼리 자본경쟁에 혈안이 되어 양심조차 팽개치고 산다. 학생을 가르치는 자들은 얄팍한 지식의 장사치.. 2020. 1. 10.
[오늘의 명상] 과연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21 07:22]에 발행한 글입니다. 과연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함석헌의 말씀] “그 동안 세상은 달라졌다. 문명은 급속도로 기술적으로 돼버렸고 한편으로 세계정국은 새로 긴장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흐린 밤과 강한 무기는 도독놈에게 좋은 법이다. 당권을 쥔 정치가들은 온갖 기회와 수단을 이용해서 국민의 자유를 구속하는 정치악을 조직적으로 과학적으로 고도화 시켰다. 5.16이 4.19와 정신적으로 서로 180도 반대방향에 선 것은 국민학교(오늘날 초등학교) 아이인들 모를까, 그런데 헌법에다 4.19를 억누르고 거기 5.16을 써넣었다. 이것은 분면 사상적 강간이다. ..... 악이 지나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 《함석헌저작집》3 새 나라 꿈틀거림,.. 2020. 1. 10.
한가위와 추석은 같은 말인가 틀린 말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22 09:57]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가위와 추석 한가위와 추석은 같은 말인가, 틀린 말인가. 왜 우리말로 한가위를 추석이라 하는가. 오늘은 우리의 멸절 한가위를 맞아 이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한글이 생기기 이전 우리의 옛글은 한자어입니다. 이 한자어는 신라 지증왕 때 처음 쓰다가 후기신라(우리는 이를 통일신라라 한다)부터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음성언어가 이때 글자언어인 한자로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글도 한자어로 썼습니다. 그러다가 세종 때 집현전 학자들이 한자어가 익힘과 씀이 불편하고 백성(백성이라는 말은 봉건적 용어로 피지배층을 의미하여 지금은 인민=민중의 개념입니다.)을 통치하는데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202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