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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27

믿음은 민중-주체인 나를 믿는 데서 출발합니다! 1. 믿음은 민중-주체인 나를 믿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무엇을 못하더라도 어려움을 당할 때에 서로 알아주는 마음만을 가지고 싶습니다. 씨ᄋᆞᆯ의 소리는 그것 하잔 것입니다. (…) 사람은 결코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 사람의 입 내놓고 어디 따로 하나님의 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웃을 나와 꼭 같은 사람으로 알고 인격적으로 대접해 주는 사람의 입이 곧 하나님의 입입니다. (…) 씨ᄋᆞᆯ 여러분, 아무리 괴로워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그럴 듯이 말해도 속지 마십시오. 벼슬아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젠 신문도 못 믿습니다. 신문이 우리 사정 알아주지 않습니다. (…) 이제 우리가 믿을 것은 우리들 자신밖에 없습니다. 우리끼리 부족이 있어도 서로 믿고 잘못이 있어도 큰 목적 때문에.. 2021. 1. 23.
남북대화의 종식 이전에 이념적 대립의 종언부터 남북대화의 종식 이전에 이념적 대립의 종언부터 적은 우리 자신 내면에 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파괴된 현시점에서 남북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에서 일군 쌍방의 약속과 평화통일을 위한 순차적인 노력도 사라진 듯 보입니다. 하지만 대화는 계속해야 합니다. 상징은 상징으로 두고 관념/(정치)이성이 다시 현실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현실과 정치, 경제와 폭력적 도발, 국가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은 관념의 종이 되어서도, 물질적 권력의 노예가 되어서도 안 되는 어느 지점에서의 행동이라고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결코 북한이 자본주의사회나 민주주의 체제는 아닐지라도 그들 내부에 심각한 정치경제적 리스크(risk)가 있다는 분석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를.. 2020. 6. 23.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13 13:53]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부터 5일간 박종강 변호사의 글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가 나갑니다.]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政治) 1. 들어가며 2011년도 이젠 6월이다. 이 나라는 하루가 지나고 나면 온 동네에서 다들 난리다. 2011. 5월 저축은행사건이 뚜껑을 여니 계속 오물들이 나오고 있다.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의 비리에 감사원의 비리 거기에 정치권까지 모두 로비의혹으로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게 나오는 것일까? 아니다. 그간의 30년간의 압축성장의 문제가 이제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각종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기관, 그리고 그러한 기관의 감독기관들이 서로간의 정실에 얽혀서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것이 이제 밝혀지고.. 2019. 12. 21.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13 22:46]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2 1. 들어가는 말 2. 지금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3. 함석헌은 정치를 어떻게 보았는가? 함석헌은 사람이 사회 속에 살면서 정치와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을 하게 되어 있다고 본다. 즉, 삶에 있어서는 정치와의 싸움이 있고, 그것은 짧게는 하루하루에서 길게는 역사가 정치와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즉, 사람이 정치와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생명은 싸움입니다. 몸에서는 병과의 싸움이요, 정신에서는 악마와의 싸움이요, 그리고 생활의 역사에서는 정치와의 싸움입니다. 이세가지 싸움 속에 삶이 있고, 그 사는 모습이 곧 자유입니다.(함석헌저작집 3권 122페이지) 그리고 함석헌은 정치라는 말에서 다스린다.. 2019. 12. 21.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4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16 05:58]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이 바라던 정치 1. 들어가는 말 2. 지금의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3. 함석헌은 정치를 어떻게 보았는가? 4. 함석헌은 정치가를 어떻게 보았는가? 5. 함석헌이 주창한 정치악의 해결책(같이살기운동) 함석헌은 정치악을 타파하기 위한 운동으로 "같이 살기 운동"을 제창하였다. 함석헌은 1964년 정월 남가좌동의 어느 아버지가 생활고에 찌들리다 비관하여 세자녀를 빵에 독약을 넣어서 독살하고 자신이 산에 가서 목을 매어 죽은 사실에 충격을 받고 3천만 앞에 또 한번 부르짖는 말씀이라고 기고하면서 같이살기라는 운동을 제창하였다. 함석헌은 이러한 운동을 제창은 하였으나, 그러한 운동의 구체적인 실천까지는 이르지 못하였다고 본.. 2019. 12. 21.
정치인들, 정치가 뭔지 아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3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정치(政治)를 정치(正治)하라! 이성복 시인은 〈산〉이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세상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장 더러운 진창과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가장 정결한 나무들이 있다 세상에는 그것들이 모두 다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함께 있지 않아서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 그것들 사이에 찾아야 할 길이 있고 시간이 있다." -이성복 시집 《그 여름의 끝》(문학과지성사, 1990) 이상은 높고 현실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조화롭게 할 것인가? 갈등하는 오늘날의 현실 속에 이상적인 정치가를 찾는다. 아니 만나고 싶다. 그 분의 진정한 정치의 의미를 알고 행하는 진실된 정치를 보고 .. 2019. 12. 3.
국가의 삶도, 개인의 삶도 미적 판단이 되어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18 06:28]에 발행한 글입니다. 칸트와 함석헌에 있어서 선험적 주관성의 무관심성 미학2 “온 우주를 배경으로 삼아야 정말 아름다운 살림이다. 배경으로 삼는다는 것은 결국 그 배경과 하나가 되는 일이다. 배경 속에 녹아버림이다. 잊어버림이다. 자기를 다시 발견함이다” (함석헌전집 5, 서풍의 노래, 한길사, 1984, 62쪽) “아름다움은 또 너희 마음에 있는 줄을 알아야 한다. 배경을 밖에 찾는 한은 너희는 헤매고 헤매다가 거친 들에 보기 싫은 구걸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름다움은 사실은 너희 안에 있는 아름다움이란 결국 너희 마음밖에 되는 것 없다”(서풍의 노래, 63쪽). 우리는 함석헌의 철학적 미학에서 칸트와 같은 무관심성(Interessel.. 2019. 12. 2.
내년 총선과 대선, 한미FTA에 대한 심판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24 07:58]에 발행한 글입니다. 정치(政治)는 정치(正治)하라 2 개인도 그렇지만 우리 사회의 이상도 높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우리의 갈등이 생겨나며 계속되어 지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조화롭게 할 것인가? 갈등하며 부대끼는 오늘날의 현실 속에 이상적인 정치가를 찾는다. 만나고 싶다. 그 분의 진정한 정치의 의미를 알고 행하는 진실된 정치를 보고 싶다. 그런데 보기가 쉽지 않다. 내가 눈 멀어서 그런가? 한문에서 정치(政治)를 한다고 할 때 정치 정(政)은 바를 정(正)자와 칠 복(攵)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의 복(攵)은 원래 아버지 부(父)의 변형으로 문자의 오른쪽에서 부수 노릇을 할 .. 2019. 12. 2.
애정남, 대통령의 원칙은 어디까지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0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원칙 없는 사회 TV 프로그램인 에서 우리에게 애매한 것들을 골라 명확하게 정리해주는 남자가 있으니 바로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다. 마트 시식코너에서 몇 개까지 먹어도 될까? 극장에선 오른쪽 팔걸이를 써야 할까, 왼쪽 팔걸이를 써야 할까? 결혼 축의금은 얼마를 내야 할까? 동료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 마지막 남은 음식은 누가 먹어야 할까? 애매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애정남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애정남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있기 때문이 아닐까? 워낙 우리 사회가 원칙이 없고 ‘애매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리라. 똑같은 죄를 지어도 돈이 없어서 .. 2019.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