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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박상문 선생 칼럼15

시민문화운동- 21세기는 '로칼리티'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지역문화와 문화NGO 역할 오늘날, 문화란 삶의 질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문화란 정치, 경제, 환경과 정보화 등 사회 제 분야와 구별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세무엘 헌팅턴의 ‘문화가 중요하다’라는 명제가 실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문화란 과연 얼마나 중요할까. 지역문화란 어느 일정지역의 지리적 범주에 속한 사람들의 공동체적 삶의 형태와 집적을 말하는 것이며 지역문화 활성화란 자연환경을 포함한 일정한 지리적 범주 안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들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는 현상이라 말한다. “지역문화는 지역문화운동이라 믿는다.”(충북대 김승환)고 말 한 것에 전.. 2019. 12. 26.
시민문화운동, 21세기는 '로칼리티'다.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2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지역문화와 문화NGO 역할 2019. 12. 26.
한국은 축제공화국, 이제 바꿔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2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지역축제, 재인식되고 지역 합의과정 거쳐야 긴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왔다. 벌써부터 전국 각지는 남도를 시작으로 꽃 축제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다. 지역마다 매화축제, 산수유축제, 벚꽃축제가 도시사람을 유혹한다. 꽃 축제가 지나면 각 지역은 본격적으로 자기 지역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나누는 축제들이 벌어질 것이다. 축제는 시골마을의 대동축제부터 대도시의 빅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축제천국이다. 지난해 조사된 기록을 보면 10월에만 치러진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축제 수는 300여개에 이른다. 기초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문화예술단체, 직능단체, 그리고 마을단위 축제를 합치면 2000여개의 축제가 .. 2019. 12. 26.
구도시 개발사업, 마구 부시지 마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2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낡은 도시 재생사업, '삶의 질 확보'를 우선으로 해야. 우리나라 대도시들이 노후화 되고 있다. 그래서 서울 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 중소도시들의 옛 도심지들의 주거상태는 신도시들에 비해 점점 열악해 지고 있다. 그래서 각 도시들은 최근 주택경기의 하락으로 주춤거리고 있기는 하나, 오래전부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옛 도심을 개발하고 있다. 구도심(舊都心) 재생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개발정책이어야 한다. 과거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에 의해 모든 계획이 수립됐기 때문에 양적인 성장에 중점을 둔 전시행정 위주의 사업들이 전개되기도 했다. 그래서 도시개발정책은 눈에 보이는 물적 환경에.. 2019. 12. 26.
공교육에서 문화예술교욱 강화하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2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학교교육에 문화예술교육 강화해야 "나무를 심는 일은 십년대계요, 사람을 키우는 일은 백년대계"라는 말은 나무를 심는 일과 같은 정치는 근시안적 계획으로 시민들의 현재 삶을 보다 좋게 하는 일에 몰두해야 하지만, 교육은 미래를 책임지는 일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철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부조리들은 교육문제에서 발생됐다고 해도 그리 잘못은 아닐 것이다. 일제 강점기로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우선정책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육은 시대적 상황과 결탁하는 과정을 걸어왔다. 이 결과, 교육현장 만큼 경쟁을 부추긴 집단도 없다. 기성세대가 받았던 교육제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는 지금의 교육현장.. 2019. 12. 26.
'레지던스' 사람 사는 예술창작 공간지원사업이여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1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부터는 전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상문 대표의 글을 싣습니다.] ‘레지던스’ 사람 사는 예술 창작공간지원 사업이어야. ‘레지던스’사업이 지자체마다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미술인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이 ‘레지던스’는 작가가 일정장소에 일정기간 상주하면서 예술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이 사업에 각 지역에서 활성화 되고 있어 예술인들에 대한 창작의욕을 불어 넣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레지던스만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는 ‘레지던스 메뚜기’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어서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때이다. 인천시가 젊은 예술인들에게 작업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마을을 조성한.. 2019. 12. 22.
5.16은 군사쿠데타다, 혁명이 아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17 06:13]에 발행한 글입니다. 5.16은 군사쿠데타이다 요즈음 5.16군사정변 50주년을 맞아 ‘5.16’에 대한 재평가 논란이 중앙언론사 등의 기사로 등장하고 있다. 한때 군사정변의 주체들이 독재정치를 하는 기간 동안은 ‘5.16혁명’으로 명명되었었다. 그러다가 문민시대에 들어와 ‘5.16군사정변’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곧, 5.16을 군사쿠데타로 개념정립을 하였다. 그런데 5.16군부쿠데타 50주년이 된 이 시점에서 5.16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박정희에 대해 뚜렷하게 갖고 있는 두 가지 상반된 기억들, 5.16은 보릿고개를 해결한 결단이었다는 주장과 경제발전의 공은 박정희 개인의.. 2019. 12. 22.
문화주도형 도시재개발에 주목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1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문화주도형 도시재개발에 주목하자 인천지역 가정오거리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도시재개발 사업에 대해 "(루원시티는)솔직히 해서는 안 될 무리한 사업이었다"고 LH공사가 고백했다고 한다. 그동안 LH공사와 인천시 정부가 주장한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는 말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시민들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애초 가정오거리지역은 불량주택지역이 아닌 인천의 대표적인 주택밀집 주거지역이었으며 대형 상업용 건물도 상당수가 있어서 재개발 사업지로 부적절했다. 그런데 멀쩡한 동네를 무리하게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다보니 보상비가 급증하여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유령마을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도시재개발사업 대부분이.. 2019. 12. 22.
유비쿼터스시대의 문화운동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1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문화운동 지난 5월 ‘지역문화의 해’ 10주년(2011)을 기념하는 부산지역 문화포럼에서 필자와 함께 토론했던 서울예술종합학교 심광현 교수는 “가상공간들로 부글거리고 있으며, 물리공간과 가상공간이 결합된 ‘증강현상’의 혼성적 공간들 사이에 새로운 지식들과 행위들이 증식하는 공간”을 유비쿼터스 시대의 문화운동 공간"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유비쿼터스 시대의 문화운동의 새로운 과제에 대해 이 공간에서 소득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본소득운동을 전개해야 하는데 노동운동과 문화운동과 결합해야한다는 화두를 던졌다. 도시의 발달과정 및 발전 원인을 보면 고대도시는 농업이 발달했고, 중세도시는 상업, 근대도시는 공업, .. 201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