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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함석헌, 민족7

[제1강]탈민족주의가 우리시대의 조류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1/12 09: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과 ‘그리스도교민족주의’ 그리고 ‘통일민족주의’- 1] 들어가는 말 탈민족주의가 우리시대의 조류인가. 각 나라마다 역사의 발전단계는 다르다. 1990년대 초의 탈근대주의(postmoernism)와 1990년대 말의 신자유주의 세계화(globalization) 기운에 의해 국제협조ㆍ국제연대가 확산되는 등 세계경제의 기본토대가 변함에 따라 ‘민족주의’도 ‘탈민족주의’로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복거일, 《국제어시대의 민족어》, 문학과지성사, 1988; 임지현,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소나무, 1999; 박찬승, 《민족주의의 시대-일제하의 한국 민족주의》, 경인문화사, 2007) 이에는 뉴라이트계열의 학자들.. 2020. 2. 7.
[제2강] 그리스도교민족주의 성립배경과 특질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1/13 09: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와 통일민족주의-2] 그리스도교민족주의 성립배경과 특질 그리스도교민족주의는 항일민족주의다 한국에서 ‘그리스도교민족주의’가 성립되는 시대적 배경은 20세기 전반기 조선사회가 일본제국주의에 의하여 침략당하고 있던 역사적 현실에서 발생한다. 당시 조선 땅은 조선인으로서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보금자리였으나, 그리스도교도로서는 하느님이 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었다. 그런데 그 땅이 외세에 의하여 약탈당하고 있었다. 같은 운명적 현실에 직면하게 된 그리스도교와 한국민족주의는 서로 감흥(感興) 되었다. 그리스도교는 신앙적 토대에서 볼 때 고난에 처한 민족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다.(閔庚培, 1.. 2020. 2. 7.
[제3강] 그리스도교민족주의의 동태화와 함석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1/14 09: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와 통일민족주의-3] 그리스도교민족주의의 동태화와 함석헌 그리스도교민족주의의 동태화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종교적 신앙의 측면과 민족적 양심의 측면이 결합하여 형성된 ‘그리스도교민족주의’는, 시대의 ‘반동적 권력’들이 인민에 대한 압제를 달리할 때마다 이에 저항하는 태도 또한 달리하였다.(이만열, 1981) 개화기 그리스도교민족주의는 근대학교를 설립하여 조선의 청년들에게 민족공동체가 직면한 민족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민족의식과 자주독립의식을 고취시켜 주었다. 일제침략기는, 식민지사회가 일반적으로 겪는 조직적 공백 상태에서 ‘상대적 자율성’을 유지하고 있던 종교조직을 민족주의운동의 제도적 공간으로 .. 2020. 2. 7.
[제4강]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 실체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1/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와 통일민족주의-4]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 실체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 형성배경 그러면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 형성 배경과 그 실체에 대하여 알아보자. 함석헌은 ‘그리스도교민족주의’에 입각한 저항정신ㆍ민족주의ㆍ자유정신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다. 그가 이러한 사상을 갖게 되는 배경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하나는 평안도라는 지역적 환경과 개인적 가정환경이고, 둘은 오산학교 학창시절이고, 셋은 일본 동경유학시절의 우찌무라 간조와 만남이다. 함석헌이 일제식민지라는 역사현실 속에서 저항정신을 갖게 된 데에는 평안도라는 지역적 특성이.. 2020. 2. 7.
[제5강] 함석헌의 통일민족주의와 실체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1/16 07:0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와 통일민족주의-5] 함석헌의 통일민족주의와 그 실체 함석헌의 민족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족의 통일이다. 함석헌은 우리 민족의 분단원인을 다음과 같이 진단하고 있다. “분열의 책임은 뉘게 있나? 정치가에 있다.....그들의 근본 잘못이 무엇인가? 나라를 잊고 정권 얻기에만 급급했던 일이다. 그들은 정치만 치우쳐 중히 여기는 그릇된 생각에 민족의 통일을 희생하면서까지 정부세우기를 서둘렀다....그것은 하나의 사사권력단체이다. 남북이 마찬가지다."(, 《씨알의 소리》1971년 9월호) 라고 함으로써 함석헌은 통일정부를 외면한 남북의 두 권력을 사사로운 권력집단으로 평가하고 이 두 권력집단을 그리.. 2020. 2. 7.
[제6강] 통일의 과정은 민족동질성회복이어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1/17 09: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그리스도교민족주의와 통일민족주의-6] 마치는 글을 대신하여 통일의 과정은 민족동질성회복이어야 한다. '근대미완성'사회에서는 아직 민족주의가 유효하다 지금까지 “함석헌과 그리스도교민족주의와 통일민족주의”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왔다. 그 결과 민족주의는, 우리 민족과 그리고 그 안에 생존하는 모든 구성원을 압제하는 세력에 저항하는 이데올로기임을 알았다. 따라서 아직도 우리 민족이 분단세력 및 비민주적 정치ㆍ자본권력으로부터 인권적 탄압과 민족적 분열을 강요당하고 있는 한, 한국 땅에서는 아직도 민족주의가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역사의 발전단계는 지구의 각 지역이 서로 각각의 차이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2020. 2. 7.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 민족성 개조?(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7/04 09:33]에 발행한 글입니다. 절망 속에 대안은 있는가 - 민족성 개조? (2)- 왜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가? 앞 글에서는 주로 물질과 제도 등 인간 살림의 외면적 가치만 가지고 말했지만 더 큰 문제는 내면에 있다. 인간의 내면이 텅 비어가고 있다. 겉 살림은 언젠가 개선되겠지만 속 살림은 한번 잘못 되면 좀처럼 회복하기 힘들다. 속은 비고 껍질만 있는 매미나 게 같은 갑각류처럼 보인다. 베짱이처럼 소리는 낸다. 근거 없는 빈 소리들이다. 영원의 울림이 아니다. 이 사회 정치인들의 소리, 종교인들의 소리, 언론의 소리는 대부분 헛소리들이다. 먹물학자들은 자기 소리 아닌 남의 소리를 전달할 뿐이다. 인간개체는 크게는 육체와 정신 (또는 육(肉.. 2020.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