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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259

'G=쥐', 그리고 표현의 자유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1/04 10:12]에 발행한 글입니다. '표현의 자유' 탄압과 이명박 오늘은 역사 속에서 있었던 독재권력의 언론통제를 대략적으로 살펴보면서 이명박 권력의 ‘표현의 자유’ 탄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역대 독재권력자로서 언론을 통제하였던 자로는 박정희와 전두환이 대표적이다. 거두절미하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다 1961년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권력은 각종 언론을 권력에 예속시켰다. 이로써 언론통제와 함께 각종 집회와 시위도 탄압하였다. 곧, 언론정책시행기준(1962. 7.31)에 의거 한국신문발행인협회을 창설(1961.10.31.)하고 여기서 군사권력이 주는 보도내용만 기사로 내보냈다. 이후 박정희 권력은 《반공법》을 제정하였다.(1961.7.3.) 이 반.. 2020. 1. 7.
요즈음 세상 왜 이꼴이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1/05 09:26]에 발행한 글입니다. 요새 세상이 왜 이꼴이냐 -무비판적 언론 보도를 보며- 1. 요새 세상이 왜 이 꼴이냐, 어제까지 못 살겠다 죽겠다 하던 사람들 다 말이 없다. 옳지 않은 것을 위해 극한투쟁을 하겠다고 큰 소리를 하던 정치인들은 다 어떻게 됐나 계엄령 선포 한 달에 세상은 정말 살만큼 개선이 됐는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생각해서인가 그래서 협상인가. 2. 계엄 하에서는 말을 못하는 줄을 알지만 계엄 하에서야말로 말은 해야 한다. 못하게 한 것은 이른바 유언비어지 결코 바른 말이 아니다. 칼을 겨누어 유언비어를 못하게 하는 본뜻은 도리어 바른말을 하도록 하자는 데 있을 것이다.(4권 153쪽) 3. 민중이 뭔가, 살자는 의지인데, 스스로 망할.. 2020. 1. 7.
G20과 국가예산, 그리고 4대강 개발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1/08 09:10]에 발행한 글입니다. StartFragment “죽이자는 정치가 아니라 살리자는 정치다.....비판하는 것은 그래도 네게 양식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요. 욕을 하는 것은 그래도 너도 (국가의) 한 지체임 인정하기 때문에 하는 것 안니가. 그런 것을 일체 말을 못하게 하면 언어도단이다. 덮어놓고 말 마라 한다면 말은 없어지겠지만 말이 끊어지고 나라를 어떻게 할까”(4권 157쪽) 위 글은 함석헌선생이 박정희가 군부쿠데타를 일으키고 권력연장을 위해 계엄령을 발표하였을 때, 이에 저항하여 쓴 글이다. 《사상계》 1964년 9월호에 실린 글이다. 오늘의 시대가 이때부터 45년이 더 지나갔는데도 잠시 언론의 자유가 삐꿈하더니 다시 언로가 막혀 있으니 한.. 2020. 1. 7.
묵살주의는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고향의 강 사업을 중단하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1/09 09:22]에 발행한 글입니다. 묵살주의는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 -고향의 강 사업을 중단하라- 요새 정부는 묵살주의를 써서 신문이 뭐라 하거나, 잡지가 뮈라거나, 야당이 뭐라거나 둿골목의 공론이 뭐라거나 못 들은 척하지만 묵살주의는 자기 잘못을 스스로 알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는 비겁한(卑怯漢)만의 하는 짓입니다. 항의, 비판, 성토는 미워서 하는 듯하지만, 그 깊은 속을 따져보면, 사실은 저도 모르는 사랑의 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4권 202쪽) 위 글은 함석헌선생님이 1963년 7월13일에서 17일까지 당시 《조선일보》에 〈3천만 앞에 울음으로 부르짖는다.〉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 중 일부분입니다. 1961년.. 2020. 1. 7.
이렇게 불쌍한 민족이 어디 있느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1/1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렇게 불쌍한 민족이 어디 있느냐 - 정신적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 “이렇게 불쌍한 민족이 어디 있느냐. 사람은 그렇게 재주 있으면서 정치 한다는 놈 잘못 만나서 신라 이래 오늘까지 이 꼴이다. 사람으로 보아서 무엇이 남만 못하단 말이냐. 이 나라의 지배자들이 그 어디를 보아도 악독했던 것뿐이다. 그래서 제대로 기운을 펴고 자리지 못했다.” “이 도독놈들아, 이순신 팔아먹지 말고 이순신이 또 나게 하려무나....다만 너희 정치한다는 놈들이, 호랑이 아니 니와야 여우같은 놈들이 뽐낼 수 있을 것이므로 호랑이를 못 나오도록 한 것이 아니냐. 그것이 적어도 이조 5백년 역사 아니냐. 그래서 남들이 다 튼튼한 민족국가 세우는 때에.. 2020. 1. 7.
이명박 정부의 정치철학은 무엇일까- 악일까 선일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1/1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정치철학은 무엇일까 -악일까, 선일까- 함석헌은 국가주의를 극복하자고 주장하면서 나라 살리자는 표현은 많이 쓰고 있다. 그렇다면 함석헌이 정의하고 있는 국가와 나라의 개념은 어떻게 다른가. 서중석도 국가와 나라의 개념을 분리하고 있다.(《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돌베개, 2010) 서중석은 한국 근현대사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공동체를 예속시키려는 힘을 국가로 보았고 이에 맞서 참된 해방의 나라를 만들려는 힘이 세우려는 공동체를 나라로 보았다. 즉 일본 제국주의 정부나 군부 독재정권 등 억압적 통치가 존재하는 사회를 국가로 보았다. 그리고 독립운동세력과 해방 후 민주화운동 세력 등이 이끈 근대적인 이상.. 2020. 1. 6.
'기생적 수구세력'의 족보를 캔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1/12 06:54]에 발행한 글입니다. ‘기생적 수구세력’의 족보를 캔다. -한미FTA의 밀실 협상을 보면서- [함석헌] 지금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 불평을 말하는 자를 국민이 아니다 하고 내몰진대 이 나라는 텅 비고 말 것이다. 그러면 정치하는 이들은 누구와 더불어 이 나라를 누릴까. 그러지 말아요. 제발 마음을 크게 가지고 이 우는 씨알들의 호소를 들어주어요! 나무라고 욕하는 자가 그래도 친구지, 외국사람은 형식적인 칭찬을 하고 돌아서면 비웃는 줄 몰라요?(함석헌, 〈‘생각하는 백성이라냐 산다’를 풀어 밝힌다〉, 《함석헌 저작집》5권, 한길사 2009, 123쪽) 의 글은 함 선생님이 1958년 《사상계》8월호에 〈생각하는 백성이라냐 산다〉는 글을 게재하였다가.. 2020. 1. 6.
리영희 선생님, 당신의 가르침은 살아있습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2/06 07:33]에 발행한 글입니다. 리영희 선생님, 감사의 글을 드립니다. 리영희 선생님(1929년 나심)이 2010년 12월 5일 한반도의 불쌍한 사람들을 여기 세상에 두고 ‘저기 세상’으로 가셨다. 끝내 그렇게 열망하시던 ‘민족의 통일’을 보시지도 못한 채 길을 떠나셨다. 이승만 반공독재, 박정희 유신독재, 전두환 살인독재들은 지들 권력을 장악하기 위하여 자신들을 반대하는 ‘사람다운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 이 때문에 우리 사회에 ‘사람다운 사람’들이 매우 드물다. 리영희 선생님도 이들 독재자들에게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 살아남은 그 몇 중에 한 분이시다. 작년에 이어 대한민국에 살아계시던 ‘사람다운 사람’들이 하나 둘씩 저기 세상으로 가시고 있다.. 2020. 1. 5.
한미FTA의 타결과 오바마 '감사'의 의미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2/07 10:04]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미FTA의 타결과 오바마 ‘감사’의 의미 동북아 질서가 ‘천천히’에서 ‘급하게’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국력의 신장 때문이다. 이에 미ㆍ일 자유주의동맹세력과 중ㆍ러의 사회주의동맹세력이 동북아의 패권을 둘러싸고 물밑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한국을 중국 견제의 교두보로 삼으려 할 것이고, 중국은 미국의 패권주의를 견제할 수단으로 한반도(북한)를 이용하려 할 것이다. 이렇게 한반도는 21세기 동북아 질서 개편의 중요한 지정학적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경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논리에 따른 지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한국이 중국과 FTA 협상을.. 2020.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