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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이만열 교수 논단7

3.1운동 그리고 '민중이 나라의 주인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01 07:54]에 발행한 글입니다. [3/1절 특별기고] 항일독립운동과 3․1운동 2019. 12. 27.
'4.11 총선', 집권여당 심판대이어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03 08:18]에 발행한 글입니다. ‘4.11 총선’, 집권여당 심판대이어야 한다. 총선은 과거를 심판하고 대선은 미래를 설계한다. 이게 총선과 대선의 일반적인 의미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두 선거의 성격이 다를 수 있지만, 이번 총선은 과거심판과 미래설계를 겸하고 있다. 어떤 때는 과거심판이 미래설계와 연결되어지지만, MB정권 하의 전혀 비전없는 몇 년 간을 보내온 우리로서는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냉엄하게 MB정권을 심판함과 동시에 집권여당도 같이 심판대에 올려놓아야 한다. 집권여당을 심판하지 않고서는 MB정권을 심판했다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동시에 야당에 대한.. 2019. 11. 20.
종북, 공북, 화북은 어떻게 틀릴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2/2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종북, 공북, 화북: 며칠 전 어느 교회에서 초기 선교사들에 대한 강의를 했다. 그 강의 끝에 한 분이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대한민국’을 강조하고, ‘선교를 제국주의 침략으로 간주하는 종북 세력’ 운운하는 자기 과시적 질문을 했다. 답하면서 대한민국이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1948년에는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기보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하면서 여러 증거들을 댔다. 이것은 이승만을 비롯하여 1948년 당시 정부 수립에 참여한 주체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한편‘종북’세력 운운한 질문에 대해서는 ‘종북(從北)’이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는지를 되물었다. 그 .. 2019. 11. 1.
[시론] 소시민이 공작자 '책임'을 거론해야 하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5/01 06:53]에 발행한 글입니다. 소시민이 공직자 ‘책임’을 거론해야 하나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안타까운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선장과 선원이 자기 도생(圖生)을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을 희생시킨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과 기구들은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지지부진한 초기 대응은 어떤 변명으로도 곧이들리지 않는다. 막대한 예산으로 군대를 유지하는 것이나 숱한 방재시설과 기구를 설치한 것도 한순간의 위난에 대처하기 위함인데 그게 작동하지 않았으니, 국가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모두 책임을 망각한 데서 나온 결과다. 그런 속에서도 22살의 선원 박지영과 단원고 강아무개 교감은 우리 사회의 상실된 책.. 2019. 10. 30.
'이승만 국보론' 맞다고 보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01/25 17:16]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상진의 '이승만 국보론'을 비판한다.한상진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4·19 민주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이승만 국부(國父)론’을 노래했다. 그는,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하는데,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승만은 원래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한 분이었고 그때 만들어진 뿌리가 성장해서 4·19 혁명에 의해 민주주의 가치가 확립됐다고 했다. 이는 뉴라이트계로부터 자주 듣던 소리였다. 이 발언으로 ‘국민의당’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쏟아지게 되자, 그는 며칠 뒤 4·19 유가족과 관계자들을 향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폐를 끼쳤다면서 자신의 ‘이승만 국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 2019. 10. 24.
건국절 논란-대한민국 정부수립은 1919년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08/30 05:46]에 발행한 글입니다. ‘건국절’ 주장은 독립운동과 헌법정신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란 듯이 ‘건국’이란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우리 역사학계는 광복절 경축사에 나타난 ‘건국’ 이란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것과 대한민국이 독립운동의 전통 위에서 성립 발전한 나라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장을 개진합니다. 이른바 ‘건국절’ 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이명박 정권을 전후한 때입니다. 광복 60주년을 맞은 2008년에 취임한 그는 ‘건국60년기념사업회’를 발족시키고 그 해 8.15경축사를 통해 “(올해.. 2019. 10. 24.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09/09 09:17]에 발행한 글입니다.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 어제 오늘 굵직한 발표들이 있었지만 주목되는 것은 대법원장의 ‘대국민사과문’이다. 오랜 만에 대법원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그 내용을 살폈다. 대법원장의 담화문을 두고 언론에 따라서는 ‘대국민사과문’이라고도 했고 ‘대법원장의 사과’라고도 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전국의 법원장과 법관을 상대로 청렴을 강조하는 훈시가 주된 내용이었다. 끝부분에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충격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로 맺었다. 이 글귀 때문인지, 어느 매체에서는 이라고 이름 붙였다. 대법원장의 대국민사과문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이다. 대법원장은 전국법원장회의에서 김..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