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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32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이 세계가 ‘호의적인 장소’(oikeios topos)가 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새로운 세계 생태입니다. 자본주의는 자본-권력-자연을 결합하여 하나의 통일체를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자본주의는 저렴한 자연을 구축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시대에 저렴한 자연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요? 사회(인간 자연, 비자연 인간)와 자연(비인간 자연)에 대하여 자본은 자연을 전유(착취)하고 시간에 의한 공간의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후가 급변함에 따라서 권력구조와 생산구조 덩달아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본은 저렴한 자연을 끊임없이 탐색하여 상품생산의 축적·혁신하기 위해 비인간적 자연을 도구화하였습니다. 자본주의가 발달.. 2021. 6. 8.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Jason W. Moor, 김효진 옮김,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갈무리, 2020. “이 세계가 ‘호의적인 장소’(oikeios topos)가 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새로운 세계 생태입니다. 자본주의는 자본-권력-자연을 결합하여 하나의 통일체를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자본주의는 저렴한 자연을 구축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시대에 저렴한 자연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요? 사회(인간 자연, 비자연 인간)와 자연(비인간 자연)에 대하여 자본은 자연을 전유(착취)하고 시간에 의한 공간의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후가 급변함에 따라서 권력구조와 생산구조 덩달아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본은 저렴한 자연을 끊임없이 탐색하여 상품생산의 축적·혁신하기 위해 비인간적 자연을 도구화하였습니다. 자본주의가 발달.. 2021. 5. 10.
[제4강] 청소년 피를 빨아먹는 특권계급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1/08 09: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교육자 함석헌을 말한다-4] “학교 뒤에는 청소년의 피를 빨아먹는 특권계급이 있다” 함석헌의 반자본주의 교육관 다음, 함석헌의 반자본주의 교육관은 여전히 새롭다. 이른바 사교육이란 거대한 괴물의 출현을 이미 50년 전에 예고한 것처럼 보인다. 그 동안 권력교체가 이루어지고, 역대 대통령들도 무척이나 교육개혁을 외우고 다녔지만,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적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학교체제와 교육풍토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모든 제도ㆍ표준이 자본주의 경제조직 위에 놓여 있다.……자본주의는 형식적으로 자유나 인격주의와 일치되는 것이므로 제도상으로는 계급도 없고 인격의 차.. 2020. 2. 7.
우리는 얼음을 지친 적도 없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3/05 20:46]에 발행한 글입니다. 우리는 얼음을 지친 적도 없었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시간 속으로 사라지고 이제 그 기억은 가물가물할 것이다. 그런데 그 기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우리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킨 온갖 이데올로기들이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한국은 늘 기적 같은 메달을 바랐고, 인터넷 홈페이지들은 연일 모 피겨 스케이팅 선수의 금메달 기대감을 담은 화면을 띄우기 바빴다. 급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 선수로 인한 특수를 원했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진정 이 나라의 자존심을 세워 주기를 간절히 바라서 그랬던 것일까? 메달을 딸 때마다 온갖 매스컴들은 해당 선수를 인터뷰하고 한국을 빛낸 위대한 선수인 양 그를 치켜세웠다. 메달을 따.. 2020. 1. 22.
자본주의와 제1권력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3/27 08:25]에 발행한 글입니다. [김승국, 내가 본 히로세 다카시] 자본주의와 제1권력 * 아래의 본문은, 히로세 다카시(広瀨隆) 지음, 이규원 옮김『제1권력(원제; 億万長者はハリウッドを殺す)』(서울, 프로메테우스 출판사, 2010)의 머리말로 필자가 쓴 글의 원본이다. 위의 책『제1권력』의 저자인 히로세 다카시(広瀨隆)는 1943년 일본 도쿄에서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와세다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우연찮게 의학ㆍ기술서적 전문 번역가로 명성을 쌓으면서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각종 사내 기밀 문서들도 아울러 번역하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들의 모습과 실제의 행태 간에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 2020. 1. 21.
[말씀과 명상]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는 없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19 06:17]에 발행한 글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는 없는가. [함석헌 말씀] 1.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발견하는 거야. 다른 모든 걸 하기 전에 자기발견을 해야 될 거예요. 인간이 인간다운 특징은 자기의 과거를 돌이켜 살펴보는 것, 반성의 가치가 있다는 점이예요. 사람은 제가 저를 돌이켜서 생각해보고 그럴 줄 아는데,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이란 유의적인 존재라 할 수 있어. 지(知)ㆍ정(情)ㆍ의(意)의 활동이 있다는 말이야. 정신활동이 있어서 제가 저리는 것을 알게 되는 거야(함석헌, , 《함석헌저작집》13, 한길사, 2009, 15쪽) 2. 사람은 자아를 가진 것이야. 그 자아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 2020. 1. 14.
[오늘의 명상] 자본주의 사회, 인간은 과연 평등한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3 07:02]에 발행한 글입니다. 자본주의사회, 과연 인간은 평등한가. [함석헌말씀] 1. 복음이 땅 끝까지 퍼졌다면 듣기는 좋지만, 자본주의로 노동을 착취해서 얻은 돈의 한 부분을 선교사업으로 빛나게 쓰는 재벌 앞에 보고거리는 되겠으나 이교도ㆍ약소민족ㆍ원시 토인에겐 조금도 복될 것이 없다. 그 기독교 아니더러도, 유럽문명이 아니더러도, 그들이 오늘보다는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오늘의 교회는 한 기업체요, 한 상사회사요, 한 틀럽이요, 한 보수진영이요, 한 착취기관이지.(함석헌, 《함석헌저작집》, , 한길사, 2009, 223쪽) 2. 자연계는 자연의 조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건이 좋을 때는 번식하고 조건이 나쁠 때는 억제하여 자연히 .. 2020. 1. 11.
농촌에 농부는 없고 사장님만 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0/2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농촌에 농부는 없고 사장님만 있다. 1. “농부의 일은 곡식을 짓는 것이지만 그 잘하고 잘못함은 한 해에 거둔 곡식의 많고 적음에 있기보다는 그것을 놓고 어떻게 결산을 하느냐 하는 데 있다. 농사는 한 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두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 농사꾼은 “굶어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는 것이다.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국민도 한 시대만 사는 것 아니라 영원히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그 국민의 어질고 어리석음도 그 치른 사건의 내용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사건을 치르고 나서 어떻게 역사적 결산을 하는가 하는데, 즉 시대의 매듭을 지음에 있다. 농부에게 중요한 것은 한 해만 아니라 일생을, 자기만 아.. 2020. 1. 8.
졸부 지도자들, 모두 들으시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1/0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졸부와 박애-자본주의 “이미 필요한 것을 다 가지고 있는데, 왜 돈을 또 씁니까?” (복권당첨자) 이 말은 최근 캐나다의 70대 시골(노바스코샤) 노 부부가 1,100 만 달러(약 130억원) 복권 당첨금을 비상예비비(2%)만 빼고 몽땅 사회에 기부하고 나서 기자에게 한 말이다. “당첨 전에도 돈이 많지 않았지만 당첨 후에도 많지 않았다.” 다 주어버렸기 때문이다. 낡은 차와 집이 있지만 부족한 것이 없으니 그 돈의 용도가 따로 더 없다는 것이다. 자식들에게 물려주기 바쁜 한국사회와 대조되는 풍경이다. 두 사회가 다른 것은 “이미 필요한 것을 다 가지고 있는” 경우가 한국에는 적다고 할 수 있다. 양극화와 사회복지 면에서 .. 202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