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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259

박근혜님에게 《討黃巢書》을 보내드립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11/17 06:44]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근혜님에게 《討黃巢檄文》을 보내드립니다. 우리 역사에 남북국시대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고대는 만주와 한반도 땅을 장악하고 있던 사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를 거쳐 ‘남북국시대’(南北國時代, 698~926)로 진입합니다. 사국시대에 불행하게도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사국을 신라 중심으로 통합하면서 만주와 원산만 이북의 땅을 중국 당나라에 내주게 됩니다. 이때부터 우리 영토는 한반도로 축소가 됩니다. 그러나 고구려 후손들이 고구려가 영토(만주와 연해주)를 되찾고자 ‘발해’를 세웁니다.(698) 그리고 원산만을 경계로 신라와 대치합니다. 이를 우리 역사에서 남북국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북국시대를 통일신라시대(統.. 2019. 10. 23.
박근혜님, 우리는 당신 때문에 창피합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7/01/05 06:05]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근혜님, 우리는 당신 때문에 창피합니다.-이제 함께 갈 수 없습니다 - 박근혜님, 당신은 탄핵(彈劾)을 당했습니다. 이제 그만 자진퇴진을 하지요. 노무현 때와는 당신의 입장은 다릅니다. 노무현의 탄핵은 의회쿠데타 음모가 탄로가 난 것이고, 당신의 경우는 나라사람으로부터 탄핵을 받은 것으로 상황이 다릅니다. 헌재의 탄핵부결을 바라고 있는 것은 파렴치한 기대입니다. 이 나라의 주권은 당신이 아닌 나라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 헌법은 당시 아버지, 박정희 때 강제된 유신헌법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제왕적 대통령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날 당신 같은 수치스런 사람을 대통령직에서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 2019. 10. 23.
뇌세포 인문학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7/03/04 05:57]에 발행한 글입니다. 뇌세포 인문학 최근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헌법재판소(헌재)에서 박근혜 탄핵심판이 이루지고 있는 이때를 기하여 박근혜의 퇴진과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집회시위를 여는 자발적 집단이 있습니다. 또 이에 대응하여 박근혜에 대한 탄핵반대를 외치면서 한손에 태극기, 한손에 미국국기를 들고 관제(?) 데모를 하는 맹목적 집단도 있습니다. 이 두 집단의 뇌세포에는 분명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뇌세포의 작용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봅니다. 1. 사람이 사는 세상은 처음에 자발적 공동체 사회였습니다. 그러다가 인간 지혜의 진화와 함께 금속(金屬)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하여 전쟁무기(병기兵器)를 만들었습니다. .. 2019. 10. 23.
전쟁-가장 나쁜 푹력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7/08/21 06:14]에 발행한 글입니다. 전쟁(戰爭)-가장 나쁜 폭력이다. 최근에 자본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국가, 곧 합중국 미국에 해괴망측한 인물(트럼프)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세계는 좋은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세계주의=비폭력 평화주의에 위험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곧 세계를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 미국은 신자유무역정책이 실패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결과로 실업자의 증가와 인종주의의 파급으로 미국은 그들이 추구하는 인권민주주의와 국가자유주의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미국이 택할 수 있는 정치적 수단은 늘 그랬듯이 대외로 눈을 돌리는 전쟁놀음입니다. 지금 미국의 국내.. 2019. 10. 23.
민본주의에서 보는 용어의 오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09/25 03:40 ]에 발행한 글입니다. StartFragment민본주의에서 보는 용어의 오류영주에 민본주의실천연대(줄임, 민실련)이 있습니다. 민실련에서는 왜 ‘민본주의’ 용어를 되살리려 하는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듭니다. 원래 민본주의라는 용어가 일제 강점기 일본의 어용학자들에 의하여 민주주의로 왜곡이 됩니다. 근대개화기 영어의 데모크라시democracy는 ‘민주주의’(民主主義)로 해석되어서는 안 되고 역사 속의 아시아에서 늘 써왔던 ‘민본주의’(民本主義)로 번역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일제 어용지식인들이 나라의 주권이 어디에 있느냐의 논쟁 속에서 당시는 민인(民人)이 주인인 ‘나라’라는 용어가 아니고, 통치자(천황)가 주권을 가진 ‘국가’라는 개념 속.. 2019. 10. 22.
평화와 통일, 그리고 동아반도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10/03 13:13 ]에 발행한 글입니다. StartFragment평화와 통일, 그리고 동아반도 우리 조상들의 땅이었던 중국 동북삼성(東北三省: 吉林省, 遼寧省, 黑龍江省)이 있는 만주와 이어진 반도가 동아반도(東亞半島)다. 동아반도라는 이름은 이 땅에 근대화의 바람이 불면서 당시 지식인들에 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아반도는 만주를 포함하였다. 이렇게 근대화시기 붙여진 반도의 이름이 해방 이후 이념 분단국이 되면서 두 분단국이 남의 대한민국에서는 한반도(韓半島)로, 북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조선반도라 부른다. 이제 통일의 바람과 함께 남과 북이 달리 쓰고 있는 우리 땅의 이름을 용어통일의 차원에서 옛 우리 조상들이 불렀던 ‘동아반도’로 하면 어떨까 하는 .. 2019. 10. 22.
국가보안법은 당장 철폐되어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10/10 05:35 ]에 발행한 글입니다. 국가보안법은 당장 철폐되어야 한다. 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를 가지고 국가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사회를 규제해야 한다는 논리는 모순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이전에 ‘주체적/자주적 동물’이다. 이게 참 명제이다. 곧 인간은 ‘절대 자유’를 지닌 개인이다. 이 절대적 자유/천부적 자유를 지닌 개인을 통제하고 지배하고 간섭하는 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국가조직과 국가권력을 강화하는 어떤 제도와 법치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참 명제를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차원에서 국가보안법은 당장 철폐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글쓴이는 오래 전 《인문연구》33.34(2003.12, 인하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민..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