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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36

[오늘의 명상] 내가 하겠다는 생각마시오- '나'를 버리시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내가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초 이 나라 결딴낸 게 뭔고 하니 내가 하겠다는 것, 그것이 결딴을 내지 않았어요? 이 대통령 때부터. ‘나’라는 것이 뭔데 그리도 과대평가를 합니까. 벽돌을 오늘 저녁에 하나 놓으세요. 그럼 그 위에 다른 사람들이 놓고 또 놓고 그러면, 내 위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내가 받치고 있는 게 되잖아요? 사실 ‘내’가 어디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 빌어먹을 ‘나’란 거 좀 없애버리세요. 그걸 위해 예수가 죽었는데, 예수 믿는다면서 아직도 ‘내가 하겠다’ 그럽니까? 돌아가시면 간디를 잘 씹으세요. 간디의 정신이 살로 가고, 피로 가면 눈에는 안 보여도 서서히 기적이 생길 겁니다. (함석헌저작집.. 2020. 1. 12.
젊은이들이여, 역사의 명령을 받으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1/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젊은이들이여, 역사의 명령을 받으라.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할 자격이 있는가... ”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움이 그 분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하기에 나라님을 비롯한 50, 60대....그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위 글은 2006년 4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을 때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던 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참으로 황당무계하고 해괴망측(駭怪罔測)한 글이다. 아직도 ‘인간의 권리와 자유’보다 ‘교통질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서글픔이 인다. 또 있다. “평생 모은 1백억 .. 2020. 1. 1.
소크라테스 왈 "박근혜, 너 자신을 알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4/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소크라테스 왈, “박근혜 너 자신을 알라” 이제 더 이상, 이 나라에 권위적 ‘이상한 대통령’, 수구적 ‘한심한’ 국회위원은 뽑지 말자. 특히 대통령은 더욱 그렇다. 내년 말이면 대통령선거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계열, 박정희 계열, 노무현 계열의 예비후보들이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 앞의 세 계열 중 일찌감치 선두를 달리며 지명도가 높은 사람은 박정희 계열의 박근혜다. 박근혜는 현재대로라면 ‘이상한’ 사람에 속한다. 박근혜는 군사독재자 박정희의 큰딸이다. 그녀는 박정희가 대통령직에 있을 때 어머니를 여의었다. 덕분에 영부인을 대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박정희 드림(꿈)에 빠져있는 일부 지역의 유권자들로부터 지.. 2019. 12. 24.
5.16쿠데타와 박정희, 그리고 박근혜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15 06:50]에 발행한 글입니다. 5.16쿠데타와 박정희, 그리고 박근혜 최근(5.13)에 경향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가 여론조사기관 에 의뢰해(12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내용 중에 “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 순위가 있었다. 박정희(57.5%, 1위), 노무현(47.4%), 김대중(39.3%), 전두환(22.0%), 이명박 (16.1%), 이승만(14.2%), 김영삼(7.9 %), 노태우(3.1 %) 순이었다. 그리고 전ㆍ현직 대통령 중 가장 호감 가는 인물로, 박정희가 1위(31.9%), 노무현이 2위(30.3%), 김대중이 3위(19.8%), 그리고 이명박은 꼴찌였다(7.6%) 게다가 “다시 뽑지 않겠다.”라는 설문에서 이명박 현직 대.. 2019. 12. 22.
한나라군에 부치는 글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07 06:52]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나라군에 부치는 글 2 친일반역의 자식이요, 친미반공의 혈육이며, 독재부패의 아들인 한나라 군, 이번 전당대회(2011. 7.5)에서 자네 노는 꼴이 하도 가소로워서 오늘은 자네에게 한마디 해야겠네, 노여워 말고 끝까지 들어주게나.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을 때 그대들이 어찌했나.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았지 않았는가. “못났다”, “못 배웠다”, “뭘, 모른다”, “철학이 없다” 등등. 바로 자네들의 지나친 집권욕심이 빗나가면서 몰아 부친 탓이 아니겠는가. 그런 대통령의 인기가 지금은 자네 뱃속에서 나온 박정희와 근소한 차의 인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한나라 군! 그 후 자네들의 졸렬한 당략으로 노 대.. 2019. 12. 17.
삭제된 씨알의 소리-박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장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0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정희 독재권력시대 "씨알의 소리"에 실린 글이 삭제된 글 중 발췌내용입니다] 박대통령에 드리는 공개장 각하께서 5.16직후 발표하신 혁명공약에서 민정이양을 선포하였을 때, 우리 국민은 정의로운 혁명가에게 갈채를 보냈고, 삼선에 출마하셨을 때, 우리 국민의 얼굴은 어두워졌으며, 유신헌법이 공포되었을 때, 국민의 눈동자는 두려움으로 가득 차 감히 입을 열고자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건데, 지극히 제한된 자유 속에서 울분을 감추며 그것을 인내로 이겨나가는 습성을 익혀왔고... 사회는 어둠의 짙은 그린자로 뒤덮이고 학원은 병들어 교수는 학생들에게 양심과 정의가 무엇인지 가르치기를 꺼려하고.. 2019. 12. 14.
안철수의 아름다운 양보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19 07:15]에 발행한 글입니다. 아름다운 양보. 얼마 전(9/6) 한국 정치사에서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초유의 모습을 보았다. 아직 전업(?) 정치인이라고 불리기에는 어색한 두 사람 중, 높은 지지를 받는 한 사람이 자신의 기득권(50% 대의 지지율)을 깨끗이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5% 대의 지지율) 사람에게 자신보다 더 훌륭히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 외는 아무 조건 없이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일이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로 정의했다. 이를 곧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구성하여 리더를 뽑고 규칙과 질서를 만들고 지키며 살아가는 동물’의 뜻으로 풀이 한다면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사회적 갈등.. 2019. 12. 13.
10.26의 역사적 사건과 서울시장 선거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24 08:50]에 발행한 글입니다. 10.26의 역사적 사건과 서울시장 선거 오는 10월 26일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이다. 이 날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는 안중근이 일본제국주의 총리를 지낼 때 조선에 을사늑약(1905.11.17.)을 체결시켰던 한민족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만주 하얼빈에서 사살한 날이다. 그리고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는 김재규가 유신체제를 통하여 황제를 꿈꾸던 박정희를 사살함으로써 이 나라에 일당일인 독재에 종말을 고하게 한 날이다. 그래서 10.26은 이 나라에 뜻 깊은 날이다. 그런데 이날에 박정희 독재자가 이끌던 공화당의 후신 한나라당.. 2019. 12. 6.
씨알들이여, '아일랜드'에서 탈출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05 07:29]에 발행한 글입니다. 씨알들이여, 아일랜드를 탈출하라. 향후 나라의 경제주권과 국민의 삶을 좌우할 한미 FTA협상안이 한나라당과 일부 정신 나간 야당 의원들의 날치기로 지난 달 22일 국회를 통과하였다. 그리고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이 협정안에 서명하였다. 이로써 한미FTA는 형식상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제 한미 FTA를 찬성하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우리는 전 세계로 수출시장을 넓혀 막대한 경제적 영토를 넓혀 큰 이득을 취하게 되었다. 또 취업이 힘들었던 젊은이들에겐 세계를 향해 도전할 일자리가 엄청나게 열릴 것이며, 국민은 값싼 미국산 농축산물로 채워질 풍성한 고기상을 상시로 즐길 것이고, 나라는 미국경제를 수차례나 뒤흔들어 계층간 격차를.. 2019.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