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석헌평화연구소/함석헌, 민족\함석헌, 통일4

북의 김여정과 수렴청정론 김여정과 수렴청정론 1. 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 역사 속의 이야기를 하나 해보자. 전통왕조시대 권력은 왕실의 혈통으로 세습이 되었다. 그리고 혈통세습의 정통성 확보를 위하여 장자상속제를 제도화하였다. 이에 따라 왕의 장자가 어린 나이에 부왕(父王)이 죽게 되면, 장자(世子)가 왕위(보위)를 잇게 된다. 조선 초기에 어린 왕자 이홍위(李弘暐, 1441~ 1457, 시호 端宗)가 12세에 부왕(李珦, 1414 ~ 1452, 시호 文宗)이 병으로 일찍 죽게 되자, 장자상속자 원칙에 의거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 그러자 정치적 능력이 결여된 이홍위를 위하여 당시 최고 재상이었던 황보인(皇甫仁)/김종서(金宗瑞)가 수렴청정(垂簾聽政: 막후정치)을 하게 된다. 곧 이씨 혈통에 의한 왕위세습을 보장하기 위함이.. 2020. 6. 19.
남북문제에서 북한을 제외시켜야 되겠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6/29 08: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남북문제에서 북한을 제외시켜서야 되겠는가. 함석헌 선생님이 민족통일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닥쳐온 이 난국에 자립하지 않고는 아니 될 줄 알지만 국민적 자립은 민족의 통일 없이는 아니 된다. 그러므로 우선 남ㆍ북 통일에 민족의 마음과 힘을 다 모아야 한다. 첫째, 민족이 둘로 갈라져 있으면 언제든지 외국세력의 지배를 벗어나지 못한다. .... 문제의 요점이 민주주의나 공산주의에 있는 게 아니다. 남의 나라의 그 세력을 빌려서 정권을 쥐어보려 하는 그 마음에 있다. 그것은 외면으로 정치인 것 같고 나라일 하는 것 같지만 그 속 고갱이(속내)에서는 권력욕이요. 하나의 사사 마음이다.(사사로운 마음이다) 둘째, 분열이 있.. 2020. 1. 25.
우리는 반드시 만나야 한다. 6.15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1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6·15 행사 참석차 방북,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평양에 왔다" 통일 운동가이자,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인 한상렬 목사(전주 고백교회)가 방북했다. 천안함 사고 이후 정부가 방북 및 대북 교역 교류 등을 전면 불허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목사의 방북 사실은 북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6월 12일 "남조선 통일 인사인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15 공동 선언 북측 위원회 성원들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한 목사는 도착 직후 "역사적 6·15 공동 선언 채택은 북남 대결을 끝내고 평화 시대를 연 사변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2020. 1. 16.
정치인들의 파렴치한 통일의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8/23 06:55]에 발행한 글입니다. 정치인들의 파렴치한 통일의지 함석헌은 우리 민족의 분단원인을 다음과 같이 진단하고 있다. “분열의 책임은 뉘게 있나? 정치가에 있다.....그들의 근본 잘못이 무엇인가? 나라를 잊고 정권 얻기에만 급급했던 일이다. 그들은 정치만 치우쳐 중히 여기는 그릇된 생각에 민족의 통일을 희생하면서까지 정부세우기를 서둘렀다....그것은 하나의 사사권력단체이다. 남북이 마찬가지다. (함석헌, , 씨알의 소리 1971년 9월호 18쪽 우단~19쪽 좌단) 라고 함으로써 함석헌은 통일정부를 외면한 남북의 두 권력을 私事로운 權力集團으로 평가하고 이 두 권력집단을 그리스도교 《구약성서》의 ‘솔로몬재판’이야기에서 나오는 ‘가짜어미’에 비유하였다... 201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