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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60

젊은이여, 박정희의 실체를 분명히 알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26 07:24]에 발행한 글입니다. 젊은이여, 박정희 실체를 분명히 알라.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할 자격이 있는가... ”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움이 그 분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하기에 나라님을 비롯한 50, 60대....그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위 글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을 때마다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참으로 황당무계하고 해괴망측(駭怪罔測)한 글이다. 아직도 ‘인간의 권리와 자유’보다 ‘교통질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서글픔이 인다. 또 있다. “평생 모은 1백억 원대의 재산.. 2019. 11. 27.
이제 '놈'자 대통령을 뽑지 말아야 할 때가 아닌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27 08:27]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 ‘놈’자 들어가는 대통령을 뽑지 말아야 할 때가 아닌가 우리나라의 언어는 아주 옛날에 인간관계와 자연현상에서 지역별로 서로 다른 말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이런 지역별로 갖는 고유한 말들이 이른바 문화의 교류, 접촉을 통하여 지역언어들이 통일성을 갖는 광역언어로 확대되면서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갖는 민족으로 발전하였다. 물론 우리 민족도 말을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문자를 갖고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칼의 힘을 가진 자들이 부족사회를 강제 통합하여 이른바 국가사회(古代)를 만들고 지배층이 되면서 지역의 언어와 문자가 사라졌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지배층들이 그들 지배권력의 재창출수단으로 주변의 더 큰 나라와 정.. 2019. 11. 27.
새해는 바꾸자-독점의식 버려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02 06:56]에 발행한 글입니다. [새해메세지] 2 새해는 바꾸자-독점의식 버리자. 인간의 역사는 힘의 논리에 의하여 권력을 독점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지배와 피지배관계라는 불평등의 계급관계가 만들어져왔다. 그리고 그 힘에 의하여 생산력을 독점한 지배계급이 생산물을 독점하면서 경제적으로 불균등의 생산관계가 성립되었다. 무노동의 지주와 농업노동자인 농민관계다. 이러한 생산관계가 근대 산업사회로 오면서는 무노동의 자본가와 산업노동자, 자본독점가와 종업원이라는 불평등의 계급구조로 전이되었다. 정치면에서도 근대 이전에는 정치권력을 지닌 지배계급들이 통치수단으로 문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독점하여 유식과 무식이라는 불균형의 문화적 계급관계를 만들어냈다. 이와 같이 .. 2019. 11. 27.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일 뿐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16 06:57]에 발행한 글입니다. 걸레를 빤다고 행주가 되랴 요즘 한나라당이 하는 일을 보면 참으로 딱하다. 정당이란 게 무엇인가? 같은 생각과 이해를 가진 이들이 모여 정권을 잡아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 아니었던가?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은 소위 기득권층이라는 수구골통 집단의 이익을 제대로 잘 반영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정권 들어서 소수의 재벌을 위해 각종 규제책을 폐지 내지 대폭 완화했고 자신들이기도 한 부동산 부자들을 위해 종부세를 무력화시켰다. 또한 토건족들을 위해 4대강 사업을 강행했으며 조중동 찌라시에게 종편채널을 허가하여 자신들의 영구집권을 위해 앵무새 언론 장치까지 마련하지 않았던가. 그러고도 이.. 2019. 11. 26.
선거철이다. 참 정치적 영웅은 있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22 07:47]에 발행한 글입니다. 선거철이다. 참 정치적 영웅은 있는가. 바쁜 철이 왔다. 선거철이다. 올해는 다른 선거철보다 바쁘다. 그것은 권력을 잡은 여당(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정책들이 엉망이었고 죽을 썼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현 집권여당이 한 것이라는 것은 용산철거민 참사사건(2009.1.20.), 4대강 파괴(권력자들은 이것을 4대강 살리기라고 억지를 부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권력자들은 이것을 해양안보상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밖에는 없다. 나라사람들을 위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은 하나도 없다. 그저 권력자들은 토목공사를 통하여 돈벌이가 되는 정책밖에는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한 나라사람들이 분노하였다. 그리고 권력자들이 주장하는 그.. 2019. 11. 23.
참 창피해, 권력 잡으려고 하는 짓거리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0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참 창피해, 권력 잡으려고 하는 짓거리가? [함석헌 말씀] 지금이 어떤 단계인데? 결코 개인 인물이 문제 아닙니다. 인물도 전혀 상관 아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개인은 거의 바지저고리일 뿐입니다. 지금은 정당정치의 시대입니다. 선하거나 악하거나 간에 정당으로 되는 정치입니다. 그 뒤에 서는 정당 없으면 그 개인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절대로 우리는 인물을 고르는 것 아닙니다. 정당으로 대표되는 정치노선을 고르는 것입니다. 때가 묻은 인물이니 때가 묻지 않은 인물이니 하지만 그것은 속이는 말입니다. 무덤 앞의 비석을 보고 절을 할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무덤 속에 뵈지 않게, .. 2019. 11. 20.
4.11총선, 날려버린 이명박 탄핵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4.11총선, 날려버린 이명박 탄핵 19대 총선은 민심(民心)을 천심(天心)이 배반했다. 천심(하나님)은 이명박을 다시 한 번 천자(天子: 하나님의 사도)로 만들어주었다. 19대 총선은 이명박에 대한 탄핵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그 좋은 기회를 놓쳤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옛말은 그야말로 옛말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하늘도 분명 안다. 19대 총선을 통하여 우리는 기대했다. 이명박은 대통령 임기 동안 이 나라 금수간산의 자연과 생명을 파괴하였다. 곧 4대강 개발이다. 또 시민의 생명을 국가폭력으로 짓밟았다. 곧 용산참사다. 민족의 통일운동과 평화를 파괴하였다. 곧, 이른바 천안함 사건과 이념몰이다. 나라사람들에 대하여.. 2019. 11. 19.
4.19혁명과 지식인, 그리고 강정마을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19 07:05]에 발행한 글입니다. 4.19혁명과 지식인, 그리고 강정마을 [함석헌 말씀] 4.19의 의미는 단 한마디로 민중에 있습니다. 4.19가 성공한 것도 민중이 일어났던 것인 만큼 성공한 것이요. 실패에 그친 것도 민중이 주저앉고 말았던 것인 만큼 실패했습니다. 4.19를 그 역사적 의미에서 흔히 3.1운동에 견주지만 그 까닭은 오로지 대중의 운동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운동은 경무대(지금 청와대) 앞에서 바친 젊은 혼들의 희생으로 끝나지 말고 조지기 있는 대중의 각성운동으로 자라났어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아깝게도 낙제했습니다. 그 책임은 아마도 지식인이 져야 할 것입니다. 힘은 대중에 있지만 그 대중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속에 있는.. 2019. 11. 19.
박정희에 대한 민중의 자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2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정희에 대한 민중의 깨달음 [함석헌 말씀] 민중으로서의 자기발견을 하자는 말이다. 한일조약이 나라를 그르치는 조약인줄 알면서도 그것을 왜 막지 못했나. 민중이 스스로 깨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인정이 있고 이성이 있고 도덕이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역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역사는 반드시 역사적 민중으로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소에게 힘이 있되 자기의식이 없으면 그 힘이 도리어 저를 죽을 데로 이끌어간다. 소가 만일 제 코에 꿰인 것이 무엇이요 제 목에 걸린 줄이 무엇이요 제 뒤에 섰는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았을진대 도살장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함석헌저작집 1, 한길사, 2009, 287쪽) [오늘의 실천].. 201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