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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신스스로 물러남이 옳지 않겠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11/08 06:50]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근혜, 당신스스로 물러남이 옳지 않겠는가. 지난 4일 박근혜 행정부 수장(대한민국 헌법에서는 이를 大統領으로 칭한다)이 담화문을 발표 했습니다. 그 내용을 발췌해 봅니다. 1) 서두에 존경하는 국민이라 했다. 2)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국정을 맡겨준 국민과 기업에게 실망과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 3) 책임을 통감한다. 4) 검찰 수사를 받겠다. 5) 최순실 관계에 대한 변명, 6) 나는 노력을 했는데 국민들이 이를 몰라준다. 7) 안보는 위기고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니, 국정중단은 안 된다. 8) 국민(나라사람)과 국회(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 로 요약이 됩니다. 위 담화문 내용을 살펴보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투적.. 2019. 10. 23.
다시 사법부에 촉구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11/11 05:58]에 발행한 글입니다. 다시 사법부에 촉구한다. ‘하야(下野)하라’ ‘탄핵(彈劾)하자’는 함성이 온 거리에 넘치고 있다. 그 소리는 지역과 세대간의 차이를 넘어서고 있다. 정치권은 역풍을 맞을까봐 움추린 채,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민초들은 연호하며 나라주인된 책임에 나서고 있다. 나 또한 박의 하야로 헌정 중단 사태가 초래될는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때껏 불통으로 일관한 그가 이번만이라도 국민의 뜻에 순응하는 것으로 그의 불통을 속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대구 경북의 지지율마저 한 자리수자로 내려앉은 이 시점에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나라를 아예 말아먹겠다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쉽게 보일 것 같지 않다. .. 2019. 10. 23.
박근혜님에게 《討黃巢書》을 보내드립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11/17 06:44]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근혜님에게 《討黃巢檄文》을 보내드립니다. 우리 역사에 남북국시대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고대는 만주와 한반도 땅을 장악하고 있던 사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를 거쳐 ‘남북국시대’(南北國時代, 698~926)로 진입합니다. 사국시대에 불행하게도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사국을 신라 중심으로 통합하면서 만주와 원산만 이북의 땅을 중국 당나라에 내주게 됩니다. 이때부터 우리 영토는 한반도로 축소가 됩니다. 그러나 고구려 후손들이 고구려가 영토(만주와 연해주)를 되찾고자 ‘발해’를 세웁니다.(698) 그리고 원산만을 경계로 신라와 대치합니다. 이를 우리 역사에서 남북국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북국시대를 통일신라시대(統.. 2019. 10. 23.
박근혜님, 우리는 당신 때문에 창피합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7/01/05 06:05]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근혜님, 우리는 당신 때문에 창피합니다.-이제 함께 갈 수 없습니다 - 박근혜님, 당신은 탄핵(彈劾)을 당했습니다. 이제 그만 자진퇴진을 하지요. 노무현 때와는 당신의 입장은 다릅니다. 노무현의 탄핵은 의회쿠데타 음모가 탄로가 난 것이고, 당신의 경우는 나라사람으로부터 탄핵을 받은 것으로 상황이 다릅니다. 헌재의 탄핵부결을 바라고 있는 것은 파렴치한 기대입니다. 이 나라의 주권은 당신이 아닌 나라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 헌법은 당시 아버지, 박정희 때 강제된 유신헌법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제왕적 대통령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날 당신 같은 수치스런 사람을 대통령직에서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 2019. 10. 23.
뇌세포 인문학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7/03/04 05:57]에 발행한 글입니다. 뇌세포 인문학 최근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헌법재판소(헌재)에서 박근혜 탄핵심판이 이루지고 있는 이때를 기하여 박근혜의 퇴진과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집회시위를 여는 자발적 집단이 있습니다. 또 이에 대응하여 박근혜에 대한 탄핵반대를 외치면서 한손에 태극기, 한손에 미국국기를 들고 관제(?) 데모를 하는 맹목적 집단도 있습니다. 이 두 집단의 뇌세포에는 분명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뇌세포의 작용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봅니다. 1. 사람이 사는 세상은 처음에 자발적 공동체 사회였습니다. 그러다가 인간 지혜의 진화와 함께 금속(金屬)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하여 전쟁무기(병기兵器)를 만들었습니다. .. 2019. 10. 23.
전쟁-가장 나쁜 푹력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7/08/21 06:14]에 발행한 글입니다. 전쟁(戰爭)-가장 나쁜 폭력이다. 최근에 자본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국가, 곧 합중국 미국에 해괴망측한 인물(트럼프)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세계는 좋은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세계주의=비폭력 평화주의에 위험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곧 세계를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 미국은 신자유무역정책이 실패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결과로 실업자의 증가와 인종주의의 파급으로 미국은 그들이 추구하는 인권민주주의와 국가자유주의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미국이 택할 수 있는 정치적 수단은 늘 그랬듯이 대외로 눈을 돌리는 전쟁놀음입니다. 지금 미국의 국내.. 2019. 10. 23.
살충의 빌미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7/08/29 06:37]에 발행한 글입니다. 살충의 빌미 글쓴이의 집은 아파트다. 얼마 전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내일 오전 9시부터 수목소독을 실시하므로 저층 거주자는 베란다 창문을 닫아주고 애완동물 산책과 주차장이나 배드민턴장에 음식물 건조(고추)를 금해 주십시오.” 우리 아파트 화단에는 감나무며 자두, 대추나무 등속(等屬)의 유실수와 다양한 꽃나무들이 계절마다 골고루 피어나도록 잘 조경(造景)되어 있다. 가을이면 제법 탐스럽게 달린 감과 빨갛게 익어가는 대추들이 여간 예쁜 게 아니다. 하지만, 화단 유실수에 달린 열매들은 관상용 화초처럼 바라보기만 할 뿐 선뜻 따먹는 사람이 없다. 공공의식 때문에 그런 것은 결.. 2019. 10. 23.
함석헌의 평화론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07/18 04:5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협화와 자유를 위한 평화인문학적 초립을 벼리다!” 평화는 ‘같이 살자’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함석헌은 이라는 씨ᄋᆞᆯ공동체의 사유와 행동 근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씨ᄋᆞᆯ은 비폭력을 그 사상과 행동의 원리로 삼습니다.” 함석헌에게 있어 비폭력은 평화와 등치되는 행동적 사상 개념이다. 평화라는 말은 입에 올리기에 가볍지 않다. 제법 무게감이 있는 말을 이론과 실천의 담론으로 풀어낸다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더욱이 인류 역사상 평화로운 적이 별로 없었던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면, 평화라는 담론이 없어서 평화롭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가 있다. 여러 종교들과 철학에서 말하고 있는 바 평화와 사랑.. 2019. 10. 23.
함석헌과 이성의 해방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07/19 04:57]에 발행한 글입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말해야 하는 것들의 아픔들 1부 궁극적 물음 실재의 탈자본화와 실존적 종교 1장 종교이성의 해방과 무사유의 탈피 1. 종교적 장소의 탈신화화 2. 그리스도인, 제3의 인종(trion genos) 3. 건강한 종교적 자아론: 그리스도교는 동무의 종교다! 4. 초월자의 자기비움, 그의 언표와 현상학 2장 종교의 생명존재론 1. 예수 사건: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현실과 관념의 공속성 2. 부활, 생의 의미의 영속적 발생 3. 의사소통의 합리성을 통한 종교적 생명윤리 구축 4. 새로운 종교적 생명담론, 생명은 곧 깨달음이다! 3장 종교의 아나키즘적 사유 1. 복음의 상업화와 자본화를 넘어서 복음의 아..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