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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시나리오,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려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1/18 06:42]에 발행한 글입니다. 개헌시나리오,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려나. 미래로 가 봅니다. 미래니까, 현실은 아니지요. 그런데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2017년 3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실입니다. 개정한 국정 역사교과서가 배부되었습니다. 미래로 가서 그 교과서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1948년 이후 현대부분을 읽어보니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네요. 요약하여 적어봅니다. “일제 밑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건국한 국부(國父)다. 이승만은 대한민국 건국 최초의 공화국 대통령이다. 그러나 내각을 구성하고 있던 관료들이 잘못 보필하는 바람에 국부인 대통령 이승만은 불의를 당해 외국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을 왜곡한 언론보도 때문에 진실.. 2019. 10. 25.
개헌시나리오,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려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1/23 06:37]에 발행한 글입니다. 개헌시나리오,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려나. 가까운 미래로 가 보겠습니다. 2017년 3월, 서울의 어느 한 고등학교 교실입니다. 개정한 국정 역사교과서가 배부되고 있군요. 교과서 내용을 뒤적여 보았습니다. 문득 1948년 이후 현대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이 대충 이러네요. “대한민국이 건국(1948. 8.15)되었다. 남한 단독으로 실시된 5.10총선거를 통하여 제헌국회가 성립되었다. 제헌국회는 일제 밑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이승만을 공화국 최초의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당연한 일이다.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건국한 국부(國父)가 되었다.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유엔에서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로 승인이 되었다... 2019. 10. 25.
역사가 니들꺼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1/28 04:42]에 발행한 글입니다. StartFragment네 죄를 네가 알렸다 2015년 10월 12일 교육부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관한 행정 예고를 공식 발표하였다. 이러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하여 역사 전공자들과 수많은 국민들이 현재까지도 반대의견을 밝히고 있다. 교육부는 2015년 11월 3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확정 고시했다. 그러면서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를 국정교과서로 하는 이유를 현행 역사교과서의 검정 발행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기 때문이란다. 또 역사교과서로 인한 사회적.. 2019. 10. 25.
헬조선을 아십니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1/30 06:24]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학회≫ 2015년 추계 학술 발표회-여는 말-헬조선을 아십니까 ‘헬조선’이란 말을 아십니까. 저는 부끄럽게도 최근에야 그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조어거니 생각하고 어떤 신문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인지 아니면 공동체를 지칭할 수도 있겠거니 막연하게 짐작만 하고 있었다가 최근 한 신문이 젊은이들의 처지를 자세히 보도하는 특집기사를 보고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헬 조선’의 원인을 제공한 세대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 기사에서는 ‘사회 붕괴’ 소리까지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제 관찰과 일치합니다. 도덕도 원칙도 없는 사회가 공동체로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겠습니까. 며칠 전 부산의 교수와 지.. 2019. 10. 25.
정부의 폭력탄압과 민중의 비폭력투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2/05 05:15]에 발행한 글입니다. 정부의 폭력탄압과 민중의 비폭력투쟁: 간디와 함석헌의 비폭력저항을 바탕으로 1. 폭력의 종류와 특징: 물리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 폭력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재물에 물리적 피해를 가하는 인간의 공격적 행위를 일컫는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구체적 행위자에 의해 물리적으로 저질러지는 직접적/물리적/신체적 폭력과 국가의 법이나 사회제도 등에 의해 구조적으로 자행되는 간접적/구조적/제도적 폭력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적 통념에 따라 폭력의 개념을 비합법적이거나 공인되지 않는 무력의 사용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크다. 그들은 국법을 어기거나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에 대한 물리적 폭력 행위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면서, 그러한 물리.. 2019. 10. 25.
정부의 폭력탄압과 민중의 비폭력투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2/05 05:16]에 발행한 글입니다. 정부의 폭력탄압과 민중의 비폭력투쟁: 간디와 함석헌의 비폭력저항을 바탕으로 1. 폭력의 종류와 특징: 물리적 폭력과 구조적 폭력 폭력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재물에 물리적 피해를 가하는 인간의 공격적 행위를 일컫는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구체적 행위자에 의해 물리적으로 저질러지는 직접적/물리적/신체적 폭력과 국가의 법이나 사회제도 등에 의해 구조적으로 자행되는 간접적/구조적/제도적 폭력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적 통념에 따라 폭력의 개념을 비합법적이거나 공인되지 않는 무력의 사용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크다. 그들은 국법을 어기거나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에 대한 물리적 폭력 행위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면서, 그러한 물리.. 2019. 10. 25.
똥구멍만도 못한 세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2/11 05:41]에 발행한 글입니다. 똥구멍만도 못한 세상 지난밤 저녁식사에서 마신 소주 반병의 후유증인지 조갈증에 이른 새벽잠을 깨어 하늘을 본다. 구름 없는 맑은 하늘에 방금 떠오른 새벽달이 혼자 놀다가 반긴다. 알싸한 바람에 서녘을 가르는 말간 별 서너 개. 모처럼 청량한 새벽바람이 좋아서 폭풍 재채기에도 한참을 서성였다. 블로그를 열었다. 몇몇 이웃들이 어제 쓴 ‘무제’ 포스팅에 댓글을 달았다. 이웃님들의 댓글이 요즈음 세상을 대변해 준다. 글을 올려본다. 1. 000님께서 달아주신 댓글 '국민행복 시대' 애초에 기대도 안 했던 건 정치인들의 그럴싸한 구호에 믿음보다는 불신이 컸던 탓 때문에서 이었지만 실망이 날로 커집니다. 기초연금과 농민들에게 약속했.. 2019. 10. 25.
올해의 사자성어-蜀犬吠日(촉견폐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2/20 05:11]에 발행한 글입니다. 올해의 사자성어-蜀犬吠日(촉견폐일) 세월이 하 수상하여 강녕치 못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르게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우리 나라사람 모두에게 있다고 봅니다.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제 나름대로 “蜀犬吠日”(촉견페일)로 해보았습니다. 이를 가지고 한 마디 해볼까 합니다. “蜀犬吠日”(촉견폐일)이란 말은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의 옛 이름인 촉(蜀)땅에서 나온 말입니다. 촉 땅은 산이 높고 안개가 짙은 데다 비가 자주 내려 해를 보는 날이 일 년 중에 며칠 안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를 볼 수 없는 땅에서 어느 날 해를 보게 되면, 촉 땅의 개들이 오랜만에 하늘에 뜬 이상한 물체(해)을 보고 요란스럽.. 2019. 10. 25.
2016년 새해 덕담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6/01/06 03:26]에 발행한 글입니다. 제목: 병신년 새해아침 덕담 乙未的 거리던 헌년이 갔다. 새년이 온다. 하필 丙申, 병신년인가. 헌년이 乙未, 을미적 거릴 때 한해를 울음으로 보냈다. 統一이 울었다. 平和가 울었다. 民主도 울었다. 自由도 울었다. 正義도 울었다. 공약독재, 空約獨裁, 병신년의 예언인가 정신 딴 데 메어두면 병신 되기 십상이지. 하 세월이 수상하다. 4월의 錦繡江山 진달래, 병신년 치맛자락 잡고 히닥히닥 말라네. 병신년 德談 이보다 더 좋은 덕담 있으랴 2016년 새해 새벽 醉來苑農士가 드립니다.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