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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259

19대 국회에 고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7/18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19대 국회에 고함. 역사는 정의를 향해 간다. 그래서 사회도 진보적으로 진화한다. 여기서 진보(進步)라 함은, 정치인들이 쓰는 그런 타락한(좌빨) 개념이 아니다. 사회학자들이 사용하는 그런 낡은 개념(우익이다. 좌익이다)도 아니다. 진보는 ‘인간답게’라는 말이다. 여기서 인간답게는,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만들었을 때, 그 모습 그대로를 말한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 때 모습은 ‘선함’과 ‘자연’자체이다. 선함은 거짓과 부정, 기만과 속임, 부패와 타락, 사기와 갈취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곧 ‘자기중심’이 아닌 ‘타자와 평화적 공존’이다. 타자와 평화적 공존은 타자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이다. 따라서 남에 대한 속임과 거짓.. 2019. 11. 12.
이걸 아시나요, 귀농 꿈 깨세요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7/22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걸 아시나요, 귀농자는 수난을 받는다는 사실. 시골산골에 들어와 농업에 종사한 지 10여년이 되었다. 처음에 농촌에 들어올 때는 꿈이 부풀었다. 이제까지 도시에서 살아온 경험(시민사회운동으로 생명 및 농촌운동을 함)을 살려 농촌에서 마지막 삶을 불태우리라는 꿈이었다. 그래서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박동혁과 같이 농촌계몽(자연사랑, 친환경농업, 환생산자협동조합 결성 등)을 하고자 했다. 그리고 허물러져 가고 있는 농촌의 농심을 바로 세워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즉 농촌에 새로운 인문주의적 문화를 전파하리라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만 하면 하루가 늘 즐거웠다. 그런데 그 부푼 꿈이 무너지는데 걸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 2019. 11. 12.
참으로 딱한 역사인식-5.16쿠데타가 필연이라구?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8/14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참으로 딱한 역사인식 - 5.16쿠데타가 ‘필연’? 최근에 이 나라에서는 12월 대선(大選: 대통령선거, 12.19)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자신의 가치관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역사인식의 문제이다. 역사인식은 곧 그 사람의 가치관이요, 우주관이다. 아직도 국가(정부)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대통령의 가치관’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모습(색깔)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예를 하나 들자. 민족생존과 인권, 그리고 자유에 대한 문제를 놓고 생각해 보자. 빈민족적 분단세력(친미적, 반공적, 파쇼적, 권력지향적)인 이승만과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이 나.. 2019. 11. 12.
함석헌은 누구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9/0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무지개사상’을 만든 함석헌은 누구인가. 우리 시대 왜 함석헌(1901~1989)을 말해야하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함석헌을 알지 못한다. 대체로 50대 이하의 나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더 잘 모른다. 그 이후의 나이를 가진 중에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수구(守舊)적인 사람들은 함석헌을 반정부적인 인사 정도로 치부한다. 또 민족통일을 지향하는 사람들 중에는 함석헌이 반공주의자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또 도덕군자 중에는 함석헌이 여성편력이 있다하여 부도덕(不道德)한 인물로 폄하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잘난 사람일지라도, 사람 모두의 마음에 들 수는 없다. 반.. 2019. 11. 12.
함석헌, 그리고 함석헌평화포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9/02 06:08]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그리고 함석헌평화포럼 앞에서 "함석헌은 누구인가"를 소개하였다. 함석헌은 분명 이 시대의 비젼을 던져줄 사상가다. 그래서 함석헌의 사상과 실천을 본받고자 《씨알의 소리》에 관계하고 있던 몇몇 사람(김영호, 이치석, 황보윤식)이 모여 《함석헌평화포럼》(이하 포럼)을 탄생시켰다.(2008.11) 함석헌평화포럼은 미래를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함석헌의 평화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하여 당시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 〈블로그〉에 함석헌평화포럼을 개설하였다.(2009.1) 그리고 포럼 창설자와 몇몇 함석헌 연구자를 중심으로 함석헌의 사상과 철학을 알리는 글을 실어 보냈다. 그러다가 포럼의 기조를 바꾸.. 2019. 11. 12.
우리는 인격대통령을 원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9/06 06:41]에 발행한 글입니다. 우리는 인격대통력을 원한다 함석헌이 이런 말을 했다. “꽃을 심는 사람은 그 꽃밭을 잘 지키고 가꾸겠지. 그래야 가을볕이 맑을 때 웃는 꽃을 볼 수 있을 것 아닌가. 네 맘은 무엇인줄 아느냐? 그것도 꽃밭이다. 거기도 아름답게 필 꽃씨가 심겨졌다. 누가 그 씨를 심었는지 너는 알지. 그럼 너도 네 꽃밭을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 버리지가 아니 먹게, 짐승이 뛰어들지 않게, 병이 아니 나게, 비바람이 침노하지 않게, 가물이 들이 않게, 날마다 새를 쫓아야 하고 물을 주고 풀을 매야 한다. 이 나라에도 큰 인격이 나야 하지 않나? 우리의 갈 길을 가르쳐 주고 우리를 사람답게 인도해주는 거룩한 인격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 네 맘.. 2019. 11. 12.
5.16체제에서 4.19체제로 복귀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9/11 06:09]에 발행한 글입니다. 5.16체제에서 4.19체제로 복귀하자. 1. 우리 인간사회가 1단계국가주의 사회(고대~절대주의체제)에서 2단계 국가주의 사회(자유민주의체제~현대)로 왔지만 여전히 국가주의는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는 19세기 이후 2단계국가주의 사회를 서구로부터 강제 수용하였다. 그러나 서구가 아래로부터 쟁취한 데 비하여 아시아는 위로부터 주어졌다. 때문에 민주주의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인 시민(우리는 아직도 국민이라고 한다)들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서구의 시민들은 자유주의(인권과 저항)와 민주주의(평등과 평균)의 개념을 잘 알고 있다. 반면에 아시아 사람들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개념을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그냥 .. 2019. 11. 12.
5.16체제에서 4.19체제로 복귀하자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9/12 06:08]에 발행한 글입니다. 5.16체제에서 4.19체제로 복귀하자 (어제 계속) 여기서 잠시 박정희가 정책입안 했다는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자. 박정희는 1960년 초, 민주당 정부가 새워놓은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훔쳐서 마치 자신들이 만든 것인 양, 그것도 군정기간 중에 실시한다.(1962: 1962년은 1961 5.16에서 1963.12월까지는 박정희가 대한민국 헌법을 정지시켰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은 시기다.) 군정기간 중에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실시 또한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박정희 쿠데타일당들은 “경제발전을 위한 정치협조와 행정능률을 강조했다. 곧,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같은 조국근대화 작업에 매진하기 위하.. 2019. 11. 11.
5.16쿠데타체제에서 4.19혁명체제로 복귀하자 3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9/13 14:20]에 발행한 글입니다. 5.16쿠데타체제에서 4.19혁명체제로 복귀하자 (어제 이어 계속) 지금까지 박정희가 말하는 ‘민족적 민주주의’와 ‘한국적 민주주의’의 실체를 봐왔다. 박정희의 ‘경제개발5개년정책’으로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고 떠벌이는 연령층은 60대 이상의 대부분 노인층이다. 여기에 50대층도 일부 낀다. 이들은 ‘한국적 민주주의’를 신봉한다. 바로 얼간이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반공제일주의, 경제개발제일주의, 독재권력주의에 빠져있다. 다시 말하면 반통일ㆍ반민족적 사고를 가진 자들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 박정희를 영웅시한다. 물신제일주의에 빠져있다. 즉 인간중심적 사고가 부족한 존재들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위대한 성인 예수가 사람은.. 2019.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