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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5.16쿠데타체제에서 4.19혁명체제로 복귀하자 3

by anarchopists 2019. 11. 1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9/13 14:20]에 발행한 글입니다.


5.16쿠데타체제에서
4.19혁명체제로 복귀하자

(어제 이어 계속)
지금까지 박정희가 말하는 ‘민족적 민주주의’와 ‘한국적 민주주의’의 실체를 봐왔다. 박정희의 ‘경제개발5개년정책’으로 우리가 잘 살게 되었다고 떠벌이는 연령층은 60대 이상의 대부분 노인층이다. 여기에 50대층도 일부 낀
다.
이들은 ‘한국적 민주주의’를 신봉한다. 바로 얼간이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반공제일주의, 경제개발제일주의, 독재권력주의에 빠져있다. 다시 말하면 반통일ㆍ반민족적 사고를 가진 자들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 박정희를 영웅시한다. 물신제일주의에 빠져있다. 즉 인간중심적 사고가 부족한 존재들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위대한 성인 예수가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했듯이 물질적 가치보다는 정신적 가치가 더 중요시된다.

아직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박정희식 한국적 민주주의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선거에서 박정희를 왕(군주)으로 여기는 노인층의 참여가 크면 박정희 신봉자, 곧 기득권세력=사회적 강자가 승리를 거둔다. 반대로 진정한 자유와 민주를 갈망하는 젊은층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권이 들어선다. 그 예가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이다. StartFragment

미래 한국은 젊은이들이 살아갈 터전이다. 그래서 미래 한국의 진정한 발전과 행복을 위하여 젊은이들의 선거참여가 절실히 요망된다. 앞으로 이 나라의 주인공은 젊은이다. 이들이 박정희식 한국적 민주주의가 아닌 서구의 진정한 민주주의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젊은이들의 투표참여가 많아야 하겠다.

이제 우리 역사는 고난의 역사(일제침략, 분단시대)를 지나 반성의 역사(통일노력, 화해노력)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정의의 역사(통일시대, 행복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반도가 맞이할 ‘정의의 역사’는 물질적 가치가 아니다. 정신적 가치이다. 이렇게 정의의 역사,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세대는 지금의 박정희를 왕으로 생각하는 늙은이가 아니다. 참 민주와 참 자유를 갈망하는 젊은이들이다. ‘반성의 역사’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박정희식 ‘한국적 민주주의’에 오염된 낡은 세대는 반성의 차원에서 바른 참정권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미래한국의 주인공인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맞이할 ‘정의의 역사’ 곧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갈 동반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는 통일의 시대이다. 인간적 가치를 찾는 시대이다. 그리고 삶의 차원에서는 정신적 가치가 존중되는 시대이다. 물질에 의한 행복지수가 높여지는 천박한 행복이 아니라, 정신적 가치에 의하여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숭고한 행복이다. 그래야만 제2단계 국가주의는 자기 사명을 다하고 소멸할 수 있다. 국가주의가 자기사명을 다하고 다음 단계에 와야 할 인간의 바른 삶의 방법은 '공동체주의'다. 참다운 민주주의는 '평균적, 평등적 자치공동체'에서 찾아지리라 본다. 우리는 이 참다운 민주주의를 위하여 박정희식 한국적 민주주의, 곧 5.16쿠데타체제를 종식시키고 4.19혁명체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2012.9.11, 취래원농부)

취래원농사는
황보윤식(皇甫允植, 醉來苑農士)
학생시절부터 민족/통일운동을 하였다. 동시에 사회개혁에도 관심을 갖고 생명운동을 하였다. 나이 60을 넘기자 바람으로, 도시생활을 과감히 접고 소백산(영주) 산간에 들어와(2010) 농업에 종사하면서 글방(書堂, 반딧불이서당)을 열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시민모임”, "함석헌학회" “함석헌평화포럼”, “함석헌평화연구소”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글로는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2017) 등 다수의 글이 있다.(수정 2018. 10.3) /함석헌평화연구소

* 위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따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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