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래원농부30

올해는 평화운동을 일으키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09 06:32]에 발행한 글입니다. 올해는 평화운동을 일으키자 함석헌은 평화에 대하여 다음과 인식하였다. 평화는 “인류의 자유의지를 통한 윤리행동”이다.(《함석헌저작집》12, 한길사, 2009, 17쪽)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평화운동이 없었던 이유로, 역대 대한민국 권력들이 북의 공산주의와 대결의식 때문이라고 하였다. 함석헌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보다도 “세계평화를 부르짖어야 할 이 나라에 평화운동이 도무지 없는 것은 놀랄 일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유로 역대 반공독재 권력들이 “공산진영이 속으로 침략주의를 숨기고 평화주의를 선전하기 때문에 남한이 공산진영의 평화전략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평화운동을 못”(앞의 책17쪽)하겠다는 어리석은 짓을 하였다고 .. 2019. 11. 26.
한미 한중FTA,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10 06:42]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미FTA와 한중FTA,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이명박이 대통령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1.9) 명분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방문이다. 정상회담의 주제는 한중FTA 협상이 될 모양이다. 이제 분명해진 것은 한국이 FTA경제체제로 질주한다는 점이다. 이를 기하여 FTA체제(특히 한미FTA)의 독소에 대하여 살펴보자. 21세기에 들어와 동북아 질서가 ‘천천히’에서 ‘급하게’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국력의 신장 때문이다. 이에 미ㆍ일 자유주의동맹세력과 중ㆍ러의 사회주의동맹세력이 동북아의 패권을 둘러싸고 물밑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서 한반도가 19세기 근대화.. 2019. 11. 26.
진보와 보수의 개념, 그리고 분류기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19 07:43]에 발행한 글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개념, 그리고 분류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람의 성향을 평가할 때 하는 말이 있다. “저 친구는 보수야. 저 사람은 진보야. 그 놈은 수구야. 저 치는 수구골통이야.”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 사회구성원 중, 사회변화와 발전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인구수는 대략 20%(이 수치는 필자의 일방적 견해임. 곧 각종 보궐선거 등에서 나타나는 투표율을 감안한 것임) 정도에 그친다. 그 나머지 사람들은 사회변화와 나라발전에 대한 관심을 거의 접고 산다고 본다. 그저 나라가 가는대로, 정치권이 이끌어 가는대로 살고 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이 나라는 전체 인구의 20%가 끌고 간다고 말 할 수 있다. 사회변화와 나라발전에 관.. 2019. 11. 26.
설 명절증후군 왜 있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22 08:33]에 발행한 글입니다. 설 명절증후군이 왜 있을까? 오늘은 필진 한 분이 바쁘셔서 글을 보내오지 않아, 설 명절과 관련하여 제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제 3인칭으로 올립니다. 윤식은 나이 60 중반인데, 양가(兩家) 부모님들이 모두 살아계신다. 남들이 우수게 소리로 아직도 가정의 구조조절이 안 되었다고 한다. 윤식의 부모님은 대전의 노인 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처(윤식은 늘 최 여사라 부른다) 부모(윤식은 장인 장모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는 소백산 자락에 살고 계신다. 최 여사의 아버님은 50대 중반에 심장병으로 서울대 병원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었다. 그즈음 윤식은 최 여사와 결혼 전이었다. 최 여사를 통하여 소백산 어느 중과 인연이 되어.. 2019. 11. 25.
지성이 없는 정치인은 퇴출시키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24 07:34]에 발행한 글입니다. 지성이 없는 정치인은 퇴출시키자. 함석헌은 일찍이 인간의 생체는 “본성, 지성, 영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를 인간이 만들어 살고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비유하였다. 그래서 건물지하는 인간의 ‘본성’에 해당되고 건물의 지상 1층은 인간의 ‘지성’에 해당되고 건물의 지상2층은 인간의 ‘영성’에 비유된다고 하였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성’이라고 하였다.(《함석헌저작집》12, 한길사, 2009, 218쪽) 함석헌에 의하면, 본성은 동물성으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본능적’이라고 한다. 곧 인간의 생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이다. ‘잠재의식적’이다. ‘생리적’이다 지성은 인간임을 결정하는 요소.. 2019. 11. 25.
함석헌의 담배이야기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26 07:04]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어록 365일] 제1일 “담배연기가 자욱한 것은 그 정신의 표시다” [함석헌의 말] "본래 담배는 평화의 심벌이다. 담배는 망우초(忘憂草) 라 하기도 하고, 객대(客對)에 초인사(初人事)라는 소리도 하지만, 담배에 확실히 사람의 맘을 가라앉히고 누그러뜨리는 것이 있으며 사람과 사람을 접촉시키는 것이 있다. 그러나 담배에 또 나쁜 점이 있다. 담배를 피우고 맘이 맑을 수는 없다 그 연기가 자욱한 것은 그 정신의 표시다...담배가 문명인의 표가 된 오늘엔 그들의 얼굴에서 보이는 곳은 취(醉)함이요 기운 빠짐이요, 간사요, 음험이요, 신경질이요, 비겁뿐 아닌가"(《함석헌저작집》 1, 한길사, 2009, 19~21쪽) [.. 2019. 11. 25.
평화의 적은 전쟁이다.-전쟁연습 그만 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2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어록 365일] 제2일, 평화의 적은 전쟁이다. 전쟁연습 그만 하자. [함석헌의 말] “월남사건도 그렇고 헝가리 사건도 그렇고 티베트 사건도 그렇다. 냉전이니 지역전인 하는, 전에 없던 괴물은 실은 세계전쟁을 피하자는 수작이다. 전쟁이 터져 나오도록 일을 만들면서도, 전쟁을 해서는 아니 되겠기에 하는 임시방편의 꿰맴이다. 그것은 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시켜서 하는 것이다....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될수록 국민의 부담은 점점 늘어가고 문화의 발달은 방해를 받는다.”(《함석헌저작집》 12권, 한길사, 2009, 16쪽)\ [오늘의 생각] 이글은 1959년 현대사상강좌 1권 《현대인의 세계관》에 〈평화적 공존은 가는한가〉라.. 2019. 11. 25.
폭군의 얼굴에 오줌을 싸주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1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폭군의 얼굴에 오줌을 싸주자 [함석헌 말씀] “또 김시습이 미친 모양을 하고 다니며 길가에서 오줌을 쌌다. 그것이 누구냐? 그가 길을 가다가는 주저앉아 “이 백성이 무슨 죄가 있소”하고 통곡을 하던 그 민중 자신이 아닌가. 오줌을 쌌다니 어디다 싼 것일까? 세조의 정치에 대해, 바로 세조의 얼굴에 대고 싼 것이지 뭐냐....사람의 모가지는 자를 수 있어도 민중의 오줌인 신화·전설·여론은 못 자를 것이다.“(《함석헌저작집》 1권(들사람 얼), 한길사, 2009, 29쪽) [오늘의 생각] 이 글은 함석헌 선생님이 1961년에 쓴 《인간혁명》(일우사)에서 나오는 말이다. 함석헌은 우리가 사는 역사적 사회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설.. 2019. 11. 23.
이 '나라'를 되찾자-진보와 보수 모두 가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20 06:57]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 '나라'를 되찾자-진보와 보수 모두 가라 2012년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해다. 동양사상으로 흑용(黑龍)의 해이다. 그리고 이 나라 사람들에게는 정치적·사회적 성향을 무엇으로 정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해이다. 두 개의 선거(국회의원과 대통령을 뽑는)가 함께 들어 있다. 이 나라는 이제까지, 일제 병탄(倂呑)과 노예상태에서 해방이 된 이후 또 다시 미국의 배후 조정을 받는 반노예상태에 놓여왔다. 이 탓으로 반공 자유주의와 독재 민주주의 세력이 이 나라의 권력자가 되어 국민 위에 군림해 왔다. 그러다가 역사시간의 흐름과 함께 국민의 인지가 깨어났다. 이 결과,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에서 ‘반공’과 ‘독재’라는 개념을 빼야한.. 2019.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