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259

범민주평화세력의 결집이 필요할 때가 아니련가 8 범민주평화세력의 결집이 필요할 때가 아니련가 8 다음 글은 김대중의 자서전에서 따왔다. 김대중은 인류 역사를 마르크스의 이론처럼 경제형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지식인이 헤게머니를 쥐고 있다는 판단이다. 곧 봉건시대는 농민이 무식하여 소수의 왕과 귀족, 그리고 관료만이 지식을 가지고 국가를 운영하였다. 자본주의시대는 지식과 돈을 겸해서 가진 부르주아지가 패권을 장악하였고 절대 다수의 노동자/농민은 피지배층이었다. 산업시대에 들어와서는 노동자도 교육을 받고, 여기에 지식인이 노동자와 결합하여 정권을 장악하였다. 21세기는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어 마침내 모두가 국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시작되었다. 그것이 촛불시위다. 또 김대중은 지식산업이 발달하면서 점차 직접민주주의사회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하였.. 2021. 7. 9.
범민주평화세력이 결집할 때다. 7 범민주평화세력이 결집할 때다. 7 김대중은, “20세기는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의 승리가 아니라 독재에 대한 민주주의 승리의 역사다”. 라고 함으로써 민주주의만이 올바른 정치를 가능케 한다고 보았다. 이는 대한민국이 국가체계를 갖춘(1948.8.15.) 이래 민주주의 체제가 지켜진 적이 없다. 폭력적 유혈이 낭자 하는 이승만의 반공독재, 박정희의 군부독재, 전두환/노태우의 살인독재 하에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지켜질 리가 없었다. 인간의 양심이 존재할 수 없고 인권이 존중받을 수 없었다. 김대중은 나라가 걱정이 되었다. "우익을 가장한 독재세력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한국의 우익은 친일파에 뿌리를 두고 있다."라고 해방정국에서 친일파(지금은 친미파로 둔갑)들의 작태를 보자. 저들은 일본제국주의 하에서 그.. 2021. 7. 8.
범민주평화를 사랑하는 민중들이 결집할 때다. 6 범민주평화를 사랑하는 민중들이 결집할 때다. 6 아직도 낡은 북풍으로 대선 레이스를 달리려 하는가. 한심이 따로 없다. 조선왕조시대 이야기를 하나 해보자. 우리는 흔히 조선시대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사회현상의 하나로 부부유별夫婦有別을 들고 있다. 그런데 부부유별에서 별別의 해석을 너무 편협되게 하고 있다. ‘따로, 이별, 구별’ 등. 여기에 빠져있는 다른 뜻이 있다. 존중이다. 우리나라 한자 옥편에는 잘못 적고 있는 한자의 뜻이 더러 있다. 자식 자子이다. 이를 ‘아들’ 자子로 적고 있다. 왜곡된 성리학적 사고에서 나온 발상이다. 부부유별에서 別의 원래 뜻에서는 존중이라는 뜻도 들어 있다. 곧 가정을 이룬 부부는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남편은 남편의 일이 있고, 아내는 아내의 일이 있기에 서.. 2021. 7. 7.
범민주평화세력의 결집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3 지금 대선을 위한 경주가 한창 준비 중이다. 어떤 사람은 벌써 출발선에 가서 미리 서 있다. 마치 돈키호테처럼. 이런 와중에 역사인식을 놓고, 왈가불가다. 지금 언론에 보도된 발언내용을 가지고 이들 두 사람이 갖는 ‘가상의 역사인식’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본다. 여러 사람에게 객관적이고 올바른 역사인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이지, 어느 편을 들고자 함이 아님을 미리 말씀을 드린다. 오세훈: (이재명에게) 미군이 점령군인가요 사상이 의심스럽습니다. 이재명: 다음 자료를 읽어보시겠습니까( 이재명이 오세훈에게 자료를 넘겨준다. 오세훈이 자료를 받아들고 읽기 시작한다.) 이재명: 꼼꼼하게 잘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이 오세훈에게 넘겨준 자료]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서로 차지한 미군과 소군은 본격적으로 한반도.. 2021. 7. 4.
범민주평화세력의 결집이 필요할 때가 아니련가. 2 김대중은 이렇게 말했다. 동학민중혁명+3.1민족기의+4.19민주혁명 이 세 가지, 민중, 민족, 민주의 정신이 총결집한 것이 5.18광주민주혁명이었다고. 여기에 6.10민중항쟁, 촛불혁명을 더 보태고 싶다. 민중, 민족, 민주적 의거/기의들이 오늘의 자유와 민주사회/자유인권사회를 만들어놓지 않았는가. 이러한 정신을 잇고 있는 정권이 문재인 정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는 민족과 민중을 토대로 한 민주정치를 살리고자 언론의 자유, 민중의 소리를 최대한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본다. 그랬더니 해바라기성 민중들이 목줄에서 풀려난 개새끼처럼 문재인을 모독하는, 수모를 주는 말들을 해도 너무들 해댄다. 그럼에도 최고 권력자 문재인은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말 한 마디 안 하고 있다. 그는 이승만이 아니고, 박정희.. 2021. 7. 3.
범민주평화세력들이 집결을 할 때가 아니련가. 대권을 향한 정치꾼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배신의 논리를 가지고 있는 윤석렬이 어제(29) 맨 먼저 대권 뜀박질 경주 출발선에 섰다. 이를 계기로 범반민주/반평화 야권세력의 통합이 가속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이에 맞서 범민주평화세력의 집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어제 화순에서 “김대중 민주평화 학술회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임헌영선생님, 이장희 선생님 등은 “범민주평화세력”의 집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였다. ​범민주평화세력에는 1) 문제인 정권지지 및 비판세력, 2) 노무현지지 및 비판세력, 3) 김대중지지 및 비판세력, 4) 6.15선언 지지세력, 5) 환경운동/녹색연합세력, 6) 5.18관련 모든 단체들 7) 진보/정의당과 이를 지지하는 세력,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는 세력, 9) 국가보안법 .. 2021. 7. 1.
황보윤식의 "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읽고나서 미얀마의 현 상황을 매일 뉴스로 지켜보며, 평화가 얼마나 간절한가 하는 생각을 하는 시점에, 보석과 같은 황보윤식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미얀마에 하루빨리 평화의 봄이 찾아오길 희망해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과서에서 배워왔던 ‘개념의 상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동양'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새롭게 배웠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이렇게 밝힌다. “동양이라는 용어는 일제가 서양에 대한 대응개념으로 만들어낸 용어로서, 동양은 동아시아에서 서양식 근대화를 먼저 이룬 일제가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중화는 중국 중심의 아시아를 뜻했지만, 동양은 일제 중심의 아시아라는 뜻으로 동양=일제라는 개념으로 썼다는 뜻을 알았다. 그래서 일제는 이때부터 중국을 동양의 중심.. 2021. 5. 20.
황보윤식,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서평 며칠 전 부산에 사시는 월간 '바다낚시' 발행인이신 안00사장이 지난 2월에 나온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동연출판) 라는 책의 서평을 페복에 올렸다.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라는 제목의 책에서 저자는 아나키즘을 새로이 정의하고 있다. 함석헌의 평화사상을 근간으로 한 그의 아나키즘은 맹자를 바탕으로 한 민본주의와 유럽의 아나키즘이 보완되는 민본아나키즘이다. 그의 민본주의는 맹자에서 나와 정약용으로 요약되는 민본주의, 즉 통치자는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 뿐 백성이 통치자를 위해 존재하지 않음을 말하는 민본주의다. 또한 저자에게 아나키즘이란 단순히 정부를 반대하거나 정부가 없어야 한다는 무정부주의가 아니라 지배권위가 있지 않은 상태의 자유주의/자율주의, 즉 인간중심의 자연상태다. 그는 맹자의 민본주의와 유럽의.. 2021. 5. 19.
5.18광주민중학살, 그것은 ‘민족의 죄’다. “오늘 우리 민족 전체를 이 폭력주의의 악의 흐름 속으로 몰아넣는 주된 동기가 광주사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함석헌저작집》 4권, 316쪽) “광주사건은 이제 당시에 저지른 사람들만 아니라 민족의 죄가 됐다. 그렇게 되는 까닭은 이 우주가 그저 물질적인 존재만이 아니고 도덕적 정신적인 생명체이기 때문이다.”(앞의 책 4권, 318쪽) ​ 이렇게 함석헌은 5.18광주학살을 ‘폭력주의’로 단정하고 있다. 그리고 ‘민족의 죄’로 단정하였다. ‘민족의 죄’가 광주학살만 있었겠는가, 이승만 반공독재, 박정희 군부독재 때도 있었다. 이승만 친미반공독재 때 패악적 학살의 예를 들어보자. 육군특무대(CIC)와 헌병들에 의한 전국적인 ‘보도연맹학살사건’(1950)을 들 수 있다. 보도연맹(國民保導聯盟)..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