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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범민주평화세력이 결집할 때다. 7

by anarchopists 2021. 7. 8.

범민주평화세력이 결집할 때다. 7

김대중은, “20세기는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의 승리가 아니라 독재에 대한 민주주의 승리의 역사다”. 라고 함으로써 민주주의만이 올바른 정치를 가능케 한다고 보았다. 이는 대한민국이 국가체계를 갖춘(1948.8.15.) 이래 민주주의 체제가 지켜진 적이 없다. 폭력적 유혈이 낭자 하는 이승만의 반공독재, 박정희의 군부독재, 전두환/노태우의 살인독재 하에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지켜질 리가 없었다. 인간의 양심이 존재할 수 없고 인권이 존중받을 수 없었다. 김대중은 나라가 걱정이 되었다. "우익을 가장한 독재세력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한국의 우익은 친일파에 뿌리를 두고 있다."라고

해방정국에서 친일파(지금은 친미파로 둔갑)들의 작태를 보자. 저들은 일본제국주의 하에서 그랬던 것처럼, 오로지 부와 권세만을 붙들기 위해 두 가지를 택했다. 1) 해방된 후 이승만에 접근했다. 그러자, 정치적으로 김구보다 열세에 있었던 이승만은 주저 없이 반민족세력들을 감쌌다. 2) 친일세력들은 저들의 반민족 죄상을 은폐하고, 이의 면죄부免罪符를 얻기 위해 반공反共을 대의大義로 삼았다.

승만에 빌붙어 반공이라는 거죽을 쓴 친일세력들은 다시 4.19시민혁명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 장면 민주정권을 불과 1년만에 전복시켰다. 5.16쿠데타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제까지 달성되지 못한 것은, 미국이 독재정권을 지지하고/보호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친일파가 친미파가 되어 국정농단을 마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친일파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정치집단은 누구인가. 공화당에서 시작되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정치세력이 아니던가. 그리고 황제검찰이 아니던가, 그리고 황제언론이 아니던가, 아아 우리 혐실이 서글프다. (함석헌평화여구소 소장 황보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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