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석헌학회133

함석헌 탕바꿈(개혁-혁명-진화)사상 8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탈바꿈(개혁-혁명-진화) 사상 6. 맺는말(2) 그렇다면 개인으로서 할일이 무엇인가. 질서의 대전환은 큰 테두리에서는 신의 영역, 하나님의 뜻에 속한다. 언제라도 ‘도둑 같이’ 올 수 있다. 그렇다고 개인의 인간적 노력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변화의 흐름에 합류, 참여하기 위해서 역사와 사회를 깊이 ‘생각’하고 달관하면서 의식과 인격의 변화에 힘써야 한다. 이기심과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공익정신에 투철해야 한다. 내 안에서 그 단초를 찾아내야 한다. 국토분단의 근원도 우리 인격의 자기분열에 있다.(2:384) 양심의 불씨와 신성(불성)을 살려내야 한다. 그것이 ‘씨알’이다. 씨알을 찾아내서 기르고 꽃피워야 한다.. 2020. 1. 17.
미국의 '천안함 복 소행 결론' 보도의 세 가지 의문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미국의 ‘천안함 북 소행 결론’ 보도의 세 가지 의문점 지난 주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미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 소행’으로 결론냈다는 보도였다. 15일 토요일 대다수의 언론은 미국의 이같은 입장을 보도했고, 힐러리 클린턴이 방한 일정을 모색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준 외통부 차관이 미국을 방문중인 시기에 전해진 내용이라 한미 양국의 공조 속에서 대북제재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그럴 듯 하게 묘사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이 천안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냈다는 보도는 세 가지 의문점이 있다. 첫째, 미국의 결론과 중국의 반응이 보이는 불일치이다. 보도들이 인용하고 있는 외교소식통.. 2020. 1. 17.
노무현 참 대통령의 죽임 1주년을 애도합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3 10:02]에 발행한 글입니다. 노무현 참 대통령의 죽임 1주년을 애도합니다. 젊은이들이여 이 나라를 위해 6월 2일 지방선거에 꼭 참여합시다. 그대들이 선거에 불참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죽임을 우리는 영원히 명확히 규명할 도리가 없습니다. 지금 이 나라는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사건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그리고 천안함사고 신종폴로, 세종시 변경 등 불확실성한 일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부탁합니다. 젊은이들이여 투표에 참여하여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맡아주세요 운영자의 게으름으로 오늘은 일요시론을 못 올렸습니다. 독자여러분 송구합니다. 운영자 드림 2020. 1. 17.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과 명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부터 함석헌의 《말씀과 명상》으로 새 장을 엽니다 이제부터 여기 올리는 글은 포맷을 조금 달리하려고 합니다. 여태까지는 일정한 정형이 없이 그때그때 이런저런 글들을 실어왔습니다. 학자들의 글과 시사논평 등이 주류였습니다. 학자들의 글은 아무래도 전달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들만의 용어사용과 표현방식이 있기 때문에 일반대중이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자들 간에도 상호이해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대개 몸으로 하는 살아있는 말(활구)이 아니고 머리를 굴려서 나온 죽은 말(사구)입니다. 함석헌은 다릅니다. 그의 말은 펄펄 살아서 우리 가슴에 꽂힙니다. 학문과 이론을 논하자고 우리가 이 평화포럼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씨.. 2020. 1. 17.
[말씀과 명상]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 - 우리는 이 나라를 건져야 합니다. 우리밖에 없습니다. 세월 좋을 때에 나무통같이 서던 것들, 거기 붙어 잎같이 꽃같이 영화를 누리던 것들, 그 속에 새처럼 나비처럼 지저귀던 것들, 혁명의 폭풍 오면 다 그 존재가 없습니다. 물에도, 불에도, 약에도 죽지 않고 남는 것은 하늘소리를 속에 간직했던 낮고 약하던 씨알들뿐입니다. 그러나 위기에 빠진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 온 세계 인류가 다 그렇습니다. 홑으로 사람만 아닙니다. 모든 생명의 씨가 한가지로 위급한 운명에 빠졌습니다. 생각하는 이 인간의 장난 끝에 잘못하다가는 10억년 자라서 오늘에 이른 큰 진화의 생명나무가 씨 째 망해버리게 됐.. 2020. 1. 17.
[말씀과 명상]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함석헌의 말씀을 새김 - 사람은 꿈도 있어야 하고 잘 살자는 욕심도 있어야지만 그보다도 더 필요한 것은 깨는 일입니다. 현실에 눈을 뜨고 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의 의미는 현실 속에 나타나 있고 현실의 초점은 나 곧 자아에 있습니다. 내가 뭔지, 내 선자리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그것도 모르고 꾸는 꿈은 정말 자면서 꾸는 허망한 꿈입니다. 눈을 싸매인 채 돌아가며 추는 춤은 갑자기 한순간에 구렁에 떨어져 누구를 위해 장난감이 되었던지도 모르고 죽어버리는 미친 노름일 뿐입니다. (예수는)"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 말은 참되다" 하셨습니다. 이 말.. 2020. 1. 17.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3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3 함석헌의 말씀을 새김 - 나는 지브란에게서 한 친구를 발견했다. 그는 말했다. "벗을 사귀는 데 정신을 깊이 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을 두지 말라." 그는 내가 빠진 밑바닥, 지옥바닥, 멸망할 자만이 있다는 그 바닥에 내려와서 따뜻한 손으로 일으켜 거기서도 오히려 일어설 수 있게 함으로써 내 정신을 한층 깊게 해주었다. 지옥 밑바닥에서 보는 하늘은 유난히 높았다. 내가 스승이 없지 않고 친구도 없지 않았으나 아무도 그 이름을 가지고 나를 찾아주는 이는 없었다. 그리하여 석가도, 예수도, 공자도, 맹자도, 노자도, 장자도, 톨스토이도, 간디도, 남강도, 우치무라도 다 내가 이름.. 2020. 1. 17.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4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함석헌의 말씀을 새김 저번에 산업선교 공청회 한다고 들으러 갔더니, 교회 장로님, 목사님 나와서 말마다 “성경에 산업선교라는 말이 어디 있어? 백주에 이런 소리가 나. ”영혼 구원은 개인의 영혼 구원 얻는 거지 무슨 사회 복음이 뭐냐?“ 미국에서 사회 복음 소리가 난 게 언젠지 아세요? 내가 스물다섯 살 때부터 나온 거예요. 지금도 개인 영혼이라 그러지만, 개인 영혼이란 게 어디 있어요? 바다에 물방울이 들어가면 알 수가 없는 모양으로, 네 물방을 내 물방울이 없 어.... 더더구나 이 안에 소위 정신이 있어서 그게 뒤섞인 다음엔 네 정신, 내 정신을 따로 가를 수가 어디 있어요.. 2020. 1. 17.
[토요시사]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문을 반박함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대통령 담화문을 논박함 - 다섯 가지 상식적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담화문이 발표되었다.(5.24)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않은 채 선동으로 가득 찬 선거 유세문이었으며, 한반도 안정을 파괴하는 남북관계 파탄 선언문이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의 반북 본색을 드러낸 고백서에 불과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확실한 물증을 내놓고, 다섯 가지 상식적 의혹에 답하라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제합동조사단이 확실한 물증과 함께 최종 결론을 내 놓았다면서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적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했다고 단정 지었다.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20일 합동조사단의 발..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