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주의34

[길을 묻는다] 이제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2. 폭력적 국가주의에 대한 인민의 자각 함석헌은 이렇게 말했다. “지배자들은 자기네 야심을 감추고 변명하기 위해 '국가‘를 내세우지만, 국가주의는 곧 폭력주의다.”(《함석헌저작집》4, , 한길사, 2009, 162쪽) 이렇듯 국가라는 존재는 인간사회에 사악한 힘의 논리가 지배하면서 발생한 지배층의 울타리이었다, 국가는 결코 인민의 울타리가 아니었다. 힘을 가진 자들은 언제나 기회가 되면 지들 멋대로 얼렁뚱땅 국가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지배층으로 군림해 왔다. 그리고 이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 인민들을 가두어 놓고 그들을 착취해 왔다. 바로 조세제도요, 징병제도다. 그러니까, 국가라는 울..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3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14 12:04]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3. 시민계급의 등장과 시민사회 형성 시민은 곧 함석헌이 말하는 씨알이다. 함석헌은 현대 씨알의 상황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했다. “저는 현대를 사는 우리의 문제는 국가관념이 달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민중 위에 계급이 있어 민중을 통솔해야 한다는 국가관념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민이 주인이라는 민주국가체제를 맞았는데도 민이, 씨알이 이렇게 고통을 당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결국 씨알의 뜻을 따른다는 것은 지배나 압제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함석헌저작집》25, , 129쪽) 그렇다면, 씨알, 곧 시민계급은 무..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4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4. 참다운 시민사회운동의 전개 한국에서 시민사회가 형성되는 것은 아무래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고 미군정기를 거친 이후다. 우리의 독자적 정부가 수립되어 국민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지는 1948년 이후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승만 독재에서 박정희 독재까지는 시민사회라고 부르기 어렵다. 그것은 시민들이 주체적ㆍ자발적결사체로서 시민사회를 형성하고 통치권력과 자본권력에게 저항하고 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사회운동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 시민사회운동이 불가능하였던 것은, 1970년대 유가적 자본주의(산업화)의 실험이 성공하고 한국사회가 서구사회화 하는 과정에서 통치권력과 ..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5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16 06:51]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5. 역사 속에서 찾아지는 국가주의에 대한 반성 인간은 누구나 자기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사유재산을 보호할 자유가 있다. 이것이 천부인권이다. 유럽의 많은 학자와 사람들은 이러한 천부인권을 지켜나갈 바람직한 사회구조에 대하여 끊임없이 논의해 왔다. 그리고 어느 정도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바로, 국가의 통치구조는 중앙집권적 관리시스템에서 지역관리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공동체주의로 가야한다는 담론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이제는 ‘미래사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여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함석헌은 이렇게 지적하였..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6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1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5. 역사 속에서 찾아지는 국가주의에 대한 반성 인간은 누구나 자기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사유재산을 보호할 자유가 있다. 이것이 천부인권이다. 유럽의 많은 학자와 사람들은 이러한 천부인권을 지켜나갈 바람직한 사회구조에 대하여 끊임없이 논의해 왔다. 그리고 어느 정도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바로, 국가의 통치구조는 중앙집권적 관리시스템에서 지역관리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공동체주의로 가야한다는 담론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이제는 ‘미래사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여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함석헌은 이렇게 지적하였..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7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6. 바른 사회, 바른 나라는 어디일까. 지금까지, 국가라는 울타리의 개념과 변천과정, 그리고 그것이 인민에게 어떠한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러면 이제 이러한 검토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해 보자. 곧 국가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결론말이다. 인간이라면, 늘 무엇을 하더라도 의식과 정신을 함께 가져야 한다. 대체로 요즈음 젊은이나 시민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식은 있다. 즉, 그 의식 속에 그것을 움직여나가는 정신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정신이라 함은 혼을 말한다. 맑은 영혼이다. 맑은 영혼은 결코 정치지향적이거나 권력지향적이거나, 자..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마지막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7. 자치적 지역공동체로 가자 우리시대 인간은 국가주의가 존재하는 한 필연적으로 통치권력ㆍ자본권력ㆍ언론권력을 한 축으로 하는 지배권력과 국민(인민)으로 불리는 피지배권력층으로 나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통치권력ㆍ자본권력ㆍ언론권력이 돈을 벌어들이는 계층이라고 한다면 피지배권력은 대부분 저임금에다 잉여노동까지 착취당하는 계층이다. 일부는 노동의 재생산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저임금이다. 지배권력자들이 볼 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인간보다 돈이다. 인간의 바른 양심과 보기 좋은 교양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 권력자들에게는 그저 먹을 수 있으면, 그저 입을 수 있으면, 그저 건.. 2020. 1. 20.
함석헌 탕바꿈(개혁-혁명-진화)사상 8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탈바꿈(개혁-혁명-진화) 사상 6. 맺는말(2) 그렇다면 개인으로서 할일이 무엇인가. 질서의 대전환은 큰 테두리에서는 신의 영역, 하나님의 뜻에 속한다. 언제라도 ‘도둑 같이’ 올 수 있다. 그렇다고 개인의 인간적 노력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변화의 흐름에 합류, 참여하기 위해서 역사와 사회를 깊이 ‘생각’하고 달관하면서 의식과 인격의 변화에 힘써야 한다. 이기심과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공익정신에 투철해야 한다. 내 안에서 그 단초를 찾아내야 한다. 국토분단의 근원도 우리 인격의 자기분열에 있다.(2:384) 양심의 불씨와 신성(불성)을 살려내야 한다. 그것이 ‘씨알’이다. 씨알을 찾아내서 기르고 꽃피워야 한다.. 2020. 1. 17.
[말씀과 명상]함석헌의 말씀과 오늘의 명상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2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함석헌의 말씀 - 우리는 이 나라를 건져야 합니다. 우리밖에 없습니다. 세월 좋을 때에 나무통같이 서던 것들, 거기 붙어 잎같이 꽃같이 영화를 누리던 것들, 그 속에 새처럼 나비처럼 지저귀던 것들, 혁명의 폭풍 오면 다 그 존재가 없습니다. 물에도, 불에도, 약에도 죽지 않고 남는 것은 하늘소리를 속에 간직했던 낮고 약하던 씨알들뿐입니다. 그러나 위기에 빠진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 온 세계 인류가 다 그렇습니다. 홑으로 사람만 아닙니다. 모든 생명의 씨가 한가지로 위급한 운명에 빠졌습니다. 생각하는 이 인간의 장난 끝에 잘못하다가는 10억년 자라서 오늘에 이른 큰 진화의 생명나무가 씨 째 망해버리게 됐..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