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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의34

[말씀과 명상] 4대강 개발, 이제 그만 그침이 어떨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14 06:16]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4대강 개발, 이제 그만 그침이 어떨지 [함석헌의 말씀] 얼핏 보기에 그(을지문덕)가 아주 능란한 군략가(군사전략가) 같고, 나도 어려서 역사를 배울 때 선생님이 그것은(을지문덕이 우문술에게 시를 보낸 일) 거짓을 패해서 적군을 유인한 거라고 칭찬하는 설명을 해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하면 아니 그렇다. 을지문덕이 반격하려 할 때에 작장에게 보낸 시가 그것을 증명한다. (을지문덕이) 교묘하게 적군을 유인하는 전략을 쓴 게 아니라 그가 평화주의자였기 때문에 될수록 살상을 피해서 한 것이다. (시를 소개함)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槪高/ 知足願云止 (신기한 계책, 천문을 다하고/.. 2020. 1. 16.
젊은이들이여, 역사의 명령을 받으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1/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젊은이들이여, 역사의 명령을 받으라.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할 자격이 있는가... ”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움이 그 분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하기에 나라님을 비롯한 50, 60대....그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위 글은 2006년 4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을 때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던 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참으로 황당무계하고 해괴망측(駭怪罔測)한 글이다. 아직도 ‘인간의 권리와 자유’보다 ‘교통질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서글픔이 인다. 또 있다. “평생 모은 1백억 .. 2020. 1. 1.
국가주의는 인간의 행복을 해치는 독소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8/22 06:45]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어록-국가주의에 대하여] 가-1. 국가가 씨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어째 씨알이 국가를 위해 있다 하겠나? 씨알이 스스로 “이제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다.” 하는 이때에 시대착오의 국가를 위해 죽는 것이 영광이라 할까? (증략) 옛날에는 임금이 주인이요 백성은 종이어서 전쟁을 빌미로 나가서 싸워죽으라면 죽었지만, 지금 씨알은 눈이 하늘의 별처럼 또렷또렷 깨어서 무엇이 참이며 무엇이 거짓이며, 어느 것이 사는 길이고 어느 것이 죽는 길임을 안다. 씨알을 옛날같이 소경인줄 알고 빼앗아가도 모르고 죽는 데 넣어도 가만있는 줄 아나, (중략) 이제 우리 씨알이 할 일을 말해보자. 우리는 지배주의의 국가관을 버려야 한다. (함.. 2019. 12. 15.
함석헌-국가지상주의는 독소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0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국가는 더 이상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않는다 함석헌은 이렇게 지적하였다. “현실의 정부는 언제나 정직한 대표자가 아니고 사사 야심을 가진 자들이다. 그러므로 민중은 늘 제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 “지배자들은 자기네의 야심을 감추고 변명하기 위해 ‘국가’를 내세우지만, 국가주의는 결국 폭력주의다” 그러면 국가의 본질과 변천에 대하여 인민의 입장에서 살펴보자. 고대 역사에서는 그래도 국가구조가 단순하여 인민들을 짓누르는 착취도구가 단순하였다. 정치권력에만 속박 당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고대 중반기에서 중세로 들어오면 국가라는 울타리를 타고 인민을 착취하는 지배구조가 하나 더 생긴다. 종교다. 아시아는 불교이고 유럽은 그리스.. 2019. 12. 14.
젊은이여, 박정희의 실체를 분명히 알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26 07:24]에 발행한 글입니다. 젊은이여, 박정희 실체를 분명히 알라.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할 자격이 있는가... ”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로움이 그 분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하기에 나라님을 비롯한 50, 60대....그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위 글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을 때마다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참으로 황당무계하고 해괴망측(駭怪罔測)한 글이다. 아직도 ‘인간의 권리와 자유’보다 ‘교통질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서글픔이 인다. 또 있다. “평생 모은 1백억 원대의 재산.. 2019. 11. 27.
다음 대통령은 어떤 이가 되어야 하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0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어떤 이가 되어야 하나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인간사회는 ‘원시공동체사회’-‘1단계국가주의사회’(이하, 1단계국가사회)-‘2단계 국가주의사회’(이하, 2단계국가사회)로 발전해왔다. 1단계국가사회를 우리는 흔히 노예ㆍ봉건사회라고 한다. 노예ㆍ봉건사회는 한 사람을 위하여 그의 수하들과 함께, 독점지배세력이 되어 권력과 자본(국가이익) 그리고 관념(靈魂)을 전제하던 시대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국가사회구성원들은 국가이익에서 소외당하고 ‘경제외적 강제를 당해왔다. 이러한 노예ㆍ봉건시대의 오류를 바로 잡고 인간 중심의 국가사회가 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주창한 사람들이 존로크(1632~1704)와 루소(17.. 2019. 11. 26.
평화운동을 일을킬 정치인을 만들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04 06:23]에 발행한 글입니다. 평화운동을 일으킬 정치인을 만들어내자 이명박 권력이 들어와서 평화의 땅, 한반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전쟁기운이 심하게 감돌았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그 원인은 MB가 ‘권력유지를 위한 전쟁분위기를 조성’(이를 국가폭력이라고 한다.)했기 때문이다. MB는 역대대통령에 비해 기회 있을 때마다 ‘전쟁’용어를 많이 사용했다. 그리고 MB권력은 다시 북한을 ‘적’(敵)으로 규정하였다.(《국방백서》, 2010.12.30.) 북을 주적으로 표기한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 때 발간된 국방백서(1995) 때부터다. 이러한 북한에 대한 주적개념은 김대중의 6.15공동선언(2000) 후 사라진다. 그래서 북에 대하여 “직접적 군사위협”을 주는.. 2019. 11. 22.
구럼비를 더 이상 파괴하지 마라, 죄의 값을 받으리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1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구럼비를 더 이상 파괴하지 마라, 죄의 값을 받으리라. [함석헌 생각] 1. 사람은 자연의 아들이란 말이 있다. 우리는 햇빛 아래 공기를 마시고 바람을 쏘이며 동식물을 먹고 물을 나시고 그것들로 옷을 만들고 집을 짓고 산다. 그러나 우리가 자연물을 이용만 하고 그것들을 기를 줄을 몰랐다면 하나님도 모를 것이다. 자연이 우리 생활의 자료도 되자만 우리 정신교육의 교과서도 된다.(《함석헌저작집》 1, 한길사, 2009, 84쪽) 2. 눈에 보이지 않는 섬유가 수없이 얽혀서[維] 실이 되고, 그 실이 혹 씨가 되고 혹 날이 되어 엮어 짜인[組織] 것이 헝겊이요, 헝겊은 또 이리저리 무어 대인 것이 옷인 것같이, 지식으로 알 수 .. 2019. 11. 21.
혁명은 누가 하느냐, 내가 해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혁명은 누가 하느냐, 내가 해야 한다. [함석헌 말씀] 그러면 남은 길은 하나밖에 없다. 내가 하는 것이다. 죄악적인 제도는 누가 깨치느냐, 내가 해야 한다. 혁명은 누가 하느냐, 내가 해야 한다. 사회에 새바람은 누가 불어넣느냐, 내가 해야 한다. 나 아니고는 절대 할 수 없다. 왜 그러냐? 제도의 성벽을 깨뜨려야 새 바람이 들어오지. 새 바람이 들어와야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지. 무엇으로 그 성벽을 깨뜨리느냐? ....나밖에는 사람이 없다.(1961년 글, 〈인간혁명〉, 《함석헌저작집》 한길사, 2011, 57쪽) [오늘의 실천] 진보사회를 꿈꾸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 4.11총선을 통하여 기대를 했다. 그리고 희망이 정말.. 201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