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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함석헌 사상44

[논쟁] 함석헌과 사회진화론 5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03 10:58]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과 사회진화론(5) - 함석헌은 사회(전체)의 진화를 주장하지 않았는가 4. 최근 사회진화론의 흐름 - 켄 윌버의 통합적 접근 인간과 사회에 대한 함석헌의 전체론적 통찰은 현대 서양사상의 큰 흐름 속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있다. 그만큼 포괄성과 보편성이 증명되고 있다. 한 예로서, 서양사상의 접근 방식에 새로운 차원을 연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을 동양사상적 차원에서 한층 심화시킨 칼 융이 내세운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은 개인이 유전자처럼 지니고 있는 사회심리학적 요소를 가리키는데 이는 함석헌의 전체론적 사회성과 그 취지가 일맥상통한다. 다른 예는 최근 미국의 심리학, 사회학, 철학,.. 2020. 1. 20.
[논쟁] 함석헌과 사회진화론 6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05 08:24]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과 사회진화론(6) -함석헌은 사회(전체)의 진화를 주장하지 않았는가- 2020. 1. 20.
[논쟁] 함석헌과 사회진화론 7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06 06:38]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과 사회진화론(7) -함석헌은 사회(전체)의 진화를 주장하지 않았는가 5. 사회진화론의 동아시아적 변종과 혼동(2) 또 하나, 간접적이지만, ‘사회진화론’과 함석헌의 접촉점은 민족개조론이다. 사회진화론에 충실한 윤치호(1865-1945)는 인종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한민족의 ‘멸종’을 의미하게 된다고 생각했다.(249) 비슷한 맥락에서 후에 (1920년대) 이광수도 민족개조론을 주장하게 된다. 그보다 훨씬 뒤이지만 함석헌도 나중에 민족/민족성개조론을 폈다. 그것은 그가 사회현실 속에서 절감하기도 했지만 역사해석자로서 민족사를 다시 읽으면서 도달한 입장이었다. 그는 이조의 당쟁을 “민족의 생명력을 먹어치우는” 고질병으로 .. 2020. 1. 20.
[논쟁] 함석헌과 사회진화론 8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07 06:54]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과 사회진화론 -함석헌은 사회진화론을 말하지 않았는가- 6. 맺는 말 (1) 위에서 우리는 ‘사회진화’의 참 뜻과 보편성을 논증하기 위하여 서구에서 발전된 이론의 배경을 두루 살펴보았다. 나는 ‘(개인이나 계층, 집단보다는) 사회(전체)가 기본단위가 되어 인류는 발전, 진화(해야)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사회진화‘를 말했다. 특정한 것만 알고 그들만의 전문용어를 전용하는 것을 즐기는 학자나 사이비학자를 제외하고는, ‘사회진화’ 하면 누구라도 떠 올릴 수 있는 정의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상의 한 가지 형태나 변종만을 고집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부분적 진리를 전체적 진리로 착각하는 일반화의 오류이다. .. 2020. 1. 20.
[논쟁] 함석헌과 사회진화론 9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08 20:39]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과 사회진화론(9) - 함석헌은 사회(전체)의 진화를 주장하지 않았는가 6. 맺는 말 (2) 일제와 나치 독일의 정치적 오용을 스펜서와 결부시키는 것은 피상적인 관찰에서 나온 오독이다. 제국주의와 식민지 확장주의가 대세인 시대에 스펜서는 주저 없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였다. 또한 스펜서는 정부가 개인 자유를 침해하도록 허용하거나 군사조직이 너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놔두는 것을 경고하였으므로 20세기에 등장한 전체주의 체제를 용납할 리가 없다. ‘우승열패’를 내세웠다는 헉슬리(T.H. Huxley), 워드(L. Ward) 등 사회 다윈주의자로 분류된 학자들도 자연선택의 사회적 함의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자연적 불평등.. 2020. 1. 20.
[함석헌학회] 함석헌의 한국기독교 비판과 순령주의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2 06:31]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부터는 지난 4월 16일 창립 기념학술발표 내용을 연속으로 싣습니다. 먼저 강영안 교수의 글부터 싣습니다. 많은 구독 바랍니다. 함석헌의 한국 기독교 비판과 순령주의(純靈主義) 1. 왜 함석헌인가?: 개인적인 이유 함 석헌 선생님께 빚진 마음이 저에게 있습니다. 그 어른께 무슨 빚을 졌느냐고 물으시겠지요.글을 배운 적도 없고 무슨 총애를 받은 적도 저에게는 없습니다. 저는 함 선생님을 직접 뵌 적이없습니다. 대학 시절 일부러 찾아 갔더라면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을 터이지만 그렇게 하지를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쉬운 일입니다. 함 선생님께 무슨 빚을 졌느냐고 저에게 다그쳐물으시고픈 분이 계시겠지요. 저는 이렇게 .. 2020. 1. 19.
[함석헌학회] 함석헌의 한국 기독교 비판과 순령주의(純靈主義)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3 06:11]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한국 기독교 비판과 순령주의(純靈主義) 2. 한국 기독교 비판 “시인이기도 하신 함석헌 선생님”이란 표현을 제가 앞에서 했습니다. 함 선생님의 시인됨은 그 분이 쓰신 시에만 한정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분이 쓴 글이, 산문의 형식을 취했다고 해도, 모두 어떤 의미에서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율이 있고, 압축적 상징이 있고, 논리적 언어로는 도무지 보여줄 수 없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읽고 감동받고, 생각에 빠져들기는 좋지만 저처럼 개념과 논리로 생각하는 훈련을 받은 사람이 끼어들기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함 선생님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모든 말은 결국 시입니다. 시만 시.. 2020. 1. 19.
[함석헌학회] 함석헌의 한국 기독교 비판과 순령주의(純靈主義) 3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2.1 1950년대 초기 저작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이해 「새 시대의 하나님」은 1951년에 쓴 글이니까, 한국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때였습니다. 전쟁 통인데도 함 선생님은 새 시대가 시작됨을 강하게 의식합니다. 새 시대에 대한 의식은 1950년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역사』초판에 이미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 문제를 당하고 우리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은 전연 새로운 어떤 것이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의 되어가는 식양(式樣), 나라들의 상태, 과학의 발달되어 가는 형세, 이 모든 것은 오직 일점을 향하고 있다. 어떤 새 것, 공산주의는 결코 세계 문제를 해결 못할 것이다. 미국식 민주주의도 .. 2020. 1. 19.
[함석헌학회] 함석헌의 기독교 비판과 순령주의 4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기독교 비판과 순령주의(純靈主義) 2.2 1950년 대 중반 논쟁 속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이해* 함석헌 선생님의 한국 기독교 비판이 교회 매체가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많이 관여했다고는 하지만) 사회 일반 매체였던 『사상계』를 통해서 논쟁이 격화되는 동안 “하늘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는 누가복음 17장 21절 말씀의 적용이 훨씬 더 강하고 직설적으로 나타납니다. 마치 칸트가『순수이성비판』1판 서문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비판의 시대’라고 부르면서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이 비판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강하게 얘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함 선생님의 비판 작업은 칸트와 비슷한 노선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칸트의 이.. 2020.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