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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1412

더러운 정치꾼들 요즘 어떤 더러운 판사를 탄핵하는 결의안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기소가 되었다. 그런데 더러운 판사에 대한 문제는 딴 동네 이야기이고 현 대법원장의 '거짖'에 대하여 야단난리다. 주객이 전도되었다. 어떤 정치질 하는 놈이 김병수 대법원장 보고 옷을 벗으라고 하면서 "법복 걸친 정치꾼"이라고 비열한 발언을 했다. 우리 속담에 "제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만 본다"는 말이 있다. 양승태가 어떤 놈인가. 김기춘, 양승태, 황교안이 사법부를 말아먹은 것은 왜 말을 안 하나.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정의로운 사람들이 피해보상을 못 받고 간난 속에 허덕이고 있는지, 너희들은 아는가. 박근혜가 권력을 잡고 있을 때, 김기춘이 기안하고 황교안이 승인하고 양승태가 사법농단을 한 사실을. 그 일에 대하여 먼저 .. 2021. 2. 6.
이제 이념몰이 그만하자 우리 땅에 하루 빨리 민족통일이 와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4월이면, 서울과 부산이라는 큰 도시에 재선거가 있다. 서글픈 이념몰이가 또 나타났다. 1945년 미국의 음모에 의해 분단해방이 온 이후, 이념적 두 분단국가가 들어서면서 그치지 않는 더러운 정치꾼들의 짓거리가 이념몰이다. 그래서 이념을 부추기는 강대국의 싸움붙임에 놀아나서 6.25라는 쌈박질(폭력전쟁)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러고 나서, 쌈박질에 진력이 난 남한의 민인/민중들을 이용하여 정치꾼들은 정치적 위기나 선거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늘 이념몰이/빨갱이몰이를 한다. 남한의 민인들은 이러한 정치꾼들의 말장난에 놀아나고 잘 속아넘어간다. 그러자 남한의 더럽고 야비한 정치꾼들은 선거철만 되면 이념몰이를 한다. 그리고 선거에서 늘 이겨.. 2021. 2. 2.
“국회를 때려 고쳐야 나라가 산다” 함석헌이 지난날 이런 말을 했다. “피지배자의 할 일은 지배자를 때려 부수는 일이다. 바올(그리스도교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 공연히 오해하기 쉬운 말을 해서 어리석은 것들이 “모든 권위는 하느님이 세우신 것이니” 복종해야 한다. 하지만, 아주 옅은 수작이요.……참 권위는 뵈지 않는 권위다. 그 권위에 복종하기 위하여 모든 방해물인 뵈는 우상을 사정없이 때려 부수어야 한다. …… 씨ᄋᆞᆯ의 사명은 지배하려는 모든 우상을 때려 부수어 뵈지 않는 전체가 우리 속에서 명령하도록 하는 데 있다. (1976년 씀. 1992년 8월 《살림》 제5호에 게재) 우리 사회는 아직도 국가주의/정치제일주의가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텔레비전을 켜면 정치꾼 이야기가 먼저 보도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게 국회의원들 이야기다. 국회의.. 2021. 1. 24.
믿음은 민중-주체인 나를 믿는 데서 출발합니다! 1. 믿음은 민중-주체인 나를 믿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무엇을 못하더라도 어려움을 당할 때에 서로 알아주는 마음만을 가지고 싶습니다. 씨ᄋᆞᆯ의 소리는 그것 하잔 것입니다. (…) 사람은 결코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 사람의 입 내놓고 어디 따로 하나님의 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웃을 나와 꼭 같은 사람으로 알고 인격적으로 대접해 주는 사람의 입이 곧 하나님의 입입니다. (…) 씨ᄋᆞᆯ 여러분, 아무리 괴로워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그럴 듯이 말해도 속지 마십시오. 벼슬아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젠 신문도 못 믿습니다. 신문이 우리 사정 알아주지 않습니다. (…) 이제 우리가 믿을 것은 우리들 자신밖에 없습니다. 우리끼리 부족이 있어도 서로 믿고 잘못이 있어도 큰 목적 때문에.. 2021. 1. 23.
“국민을 다른 용어로 바꾸자.” [알립니다] 오늘부터 함석헌평화연구소에서는 [함석헌의 날마다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함석헌의 말씀을 오늘에 되살려 씨알이 진정한 참자유를 되찾고, 탈권력, 탈권위, 무폭력의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을 서고자 합니다. 일단 필진은 두 사람이지만 점차 여러 사람이 동참하게 되리라 봅니다 함석헌이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앞으로 세계는 하나의 세계일 것을 생각하고 그 세계의 주인은 민民일 것을 생각하고, 이 교육에서 시급히 고쳐야 할 것을 찾아본다면 무엇인가? 학교 이름부터 국민학교란 것을 떼어버리고 유산, 무산을 가릴 것 없이 적령이 된 아이는 다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국민학교란 이름은 지난날 일본이 전제주의의 독재정치를 민중 위에 씌우려 할 때에 붙인 것이다. 거기에는 국가지상주의.. 2021. 1. 21.
“1984”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존 그레이와 함석헌의 비판철학에 기대어 “1984”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존 그레이와 함석헌의 비판철학에 기대어 “참과 거짓 사이에 결정불가능성의 범주가 있다.”_A. Jacquard 코로나 이전과 이후, 민중의 근본적인 정신 바탈이 달라진 게 없다! 바이러스로 불편한 것도 불편한 것이지만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과 두려움이 엄습하면서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인간은 서로가 의심의 대상과 익명의 환자로 보면서 마구 신고를 해도 되는 사물적 존재로 전락하였다. 그런데 필자는 우리의 지나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의 발동이 북유럽이나 미국이라는 나라들과 비교하면서 괜한 우월감을 갖는 집단적 소속의 동질화를 문제라고 보았다.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를 들먹이는 것까지는 좋으나, 마치 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굉장한 미스테리인 양 비아냥거리거나, 스.. 2021. 1. 19.
내 영혼이 치닫는 날 내 영혼이 치닫는 날 야훼는 인간의 영혼에 숨을 불어넣으십니다! 우리 인간은 이 우주에서 특별한 존재라고 일컬어져 왔습니다. 도구를 쓸 줄 알고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는 특수성들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전제들이 하나둘씩 깨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이 아니게 되고, 인간도 최상위의 포식자로 군림할 수 없는 나약한 동물이나 사물적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고이래로 그리스도교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종교들은 인간이 영혼을 지닌 특별한 존재라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그 영혼은 불멸한다고 믿고 죽은 이후에도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바다가 토해 내는/ 아픈 기침 소리에/ 새벽이 눈을 뜬.. 2021. 1. 18.
안병욱 인생철학- 생철학자 안병욱 철학평전 안병욱 인생철학-생철학자 안병욱 철학평전 도서명 : 안병욱 인생철학: 생철학자 안병욱 철학평전 지음 : 김대식 분야 : 인문 발행처 :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가격 : 16,000원 발행일 : 2021년 1월 31일 사양 : 296쪽 / 140×205mm, 양장 ISBN : 979-11-6629-017-6 (03100) 문의 : 02-735-7173 ■ 이 책은 생철학자 안병욱의 평전이다. 그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쫒아가며 그 삶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상의 흐름과 철학을 시종 여일하게 톺아가며, 그 철학과 철학적 인생을 조명하는 ‘철학평전’이다. 안병욱은 생애 전체를 기울여 청중과 독자들에게 ‘철학이 있는 삶’을 강조하고, 그의 철학대로 살아갔다는 점에서, 철학평전은 그의 생애와 철학을 가장 잘.. 2021. 1. 16.
향후 함석헌 연구와 운동의 방향: 단일론적 큰 이야기에서 다원론적 작은 이야기로 향후 함석헌 연구와 운동의 방향: 단일론적 큰 이야기에서 다원론적 작은 이야기로 1. 훈고학적 함석헌 연구를 넘어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필자의 함석헌 연구가 ‘텍스트’(text)에 집착해서 시행되지 않았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 단점이자 장점일 수 있습니다. 항상 필자가 서 있는 ‘콘텍스트’(context)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먼저 던지고, 그 다음에 텍스트에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필자는 함석헌훈구학자는 아닙니다. ‘함석헌 왈’(曰)이라고 하면서 함석헌의 본래 이야기와 운동의 성격을 짚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함석헌의 사실(fact)조차도 이미 해석되고 가공된 사실입니다. 사실이 가공되었다는 말에 대한 곡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함석헌의 역사적 사건이나 말과 글이 거짓이라는 말이냐,.. 2021.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