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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1412

생명적 존재자에 대한 예의와 방역 단계 유감 생명적 존재자에 대한 예의와 방역 단계 유감 “이따금씩 일어나는 재해는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제아무리 인간이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자연의 힘 앞에는 무력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_G. Duby, 양영란 옮김, 서기 1000년과 서기 2000년, 그 두려움의 흔적들, 동문선, 1997, 183. “살아라!”라는 절대명령에서 예외자는 없다! 절대명령은 생의 의지(Wille zum Leben) 혹은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를 지닌 모든 존재자에게는 무례하고 무심하게 들린다. 절대명령은 그 명령을 내리는 주체와 그것을 이행해야만 하는 객체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자들은 자발적으로 타나토스(Thanatos)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2021. 1. 14.
홍세화가 쓸데없는 말을 했다. 이문열, 김지하, 진중권이 수골세력들에게 회유를 당하여 무너지더니 홍세화도 무너지려는 모양이다. 일제병탄기 이광수, 최남선 , 함세덕, 장지연 등과 같이 참으로 괜찮은 작가들이 일제의 회유에 넘어가 친일을 하듯이 오늘의 지식인들도 수골세력의 회유(?)에 넘어가 민중을 팔아먹는 지식인들이 있다면 걱정이다. 어느 시대고 민족을 팔아먹는 놈들, 민인/민중을 팔아먹는 놈이 있기 마련이다. 의(義)보다 이(利)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권력에는 선(善)한 권력과 악(惡)한 권력이 있다. 악한 권력은 수골/적폐세력이 권력을 잡았을 때 이르는 말이고 선한 권력은 그래도 괜찮은 개혁세력/평화세력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이르는 말이다. 지금 그래도 괜찮은 평화/개혁세력이 권력을 잡고 있다면 선한 권력에 해당된다. 그런데.. 2021. 1. 13.
국가폭력/국가권력의 상징, 검찰파쇼를 막아야 국가폭력/국가권력의 상징, 검찰파쇼를 막아야 대한민국의 검사/검찰/검찰조직이 그들이 늘 입버릇으로 말하는 것처럼, 우리 땅에서 나라 사람들에 대한 봉사자이자, 공익의 대표자로서 지위와 임무에 상응하는 그 의무와 직무를 행사하고 있는지는 선뜻 긍정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검찰이란 말의 뜻은, 사전적으로 죄 지은 흔적(痕跡ㆍ痕迹)을 가려 그 사실(事實)과 증거(證據)를 찾음, 또는 그 기관(機關)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전적 설명은 그냥 사전적 설명일뿐, 현 대한민국의 검찰은 그 자체가 권력이요 폭력조직이다. 이번 이러한 사실은 명확하게 드러났다. 법무부 산하의 검찰조직 상의 명령조직인 법무부 명령을 이겨 먹었기 때문이다. 우리 땅 역사에서 검찰(檢察)이라는 말은 전통시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 2021. 1. 6.
수구 기득권세력들의 음모와 함정 문재인 권력이 들어오면서 느껴 온 일이다. 이 나라 수구 기득권세력들의 반혁명적 권력찬탈의 음모가 짙게 드러나고 있다. 몇 년 전에도 이야기를 하였지만. 어느 시대이고, 어느 땅에서던지 반혁명적 수구 기득권세력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권력을 찬탈하기 위하여 늘 음모를 꾸미고 함정을 판다. 이들에게는 인간의 양심적 영성도 없다. 사회적 정의도 없다. 오로지 권력욕만 있을뿐이다. 이들 반혁명 음모세력들은 국민들의 가려운데를 긁어주면서 지지기반을 넓혀간다. 오늘날 반혁명 음모세력이라고 생각되는 무리들은, 국민의 짐당과, 여기에 일찌기 윤석두가 가담하여 음모세력이 되었다. 그러더니 검찰조직까지 가세해 들어갔다. 또 사법부 판사들도 준동하는 음모세력에 한 발 들여놓고 있다. 그리고 지성적이지 못한 일부 지식인들.. 2020. 12. 26.
미국! 우리 민족에 더 이상 내정간섭하지 마라. 동아평화론과 세계평화론을 주창하였던 안중근은 평화를 파괴하는 요인으로 외국의 내정간섭을 들었다. 타국에 대한 내정불간섭이 평화상태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우리 민족에 대하여 내정간섭/침략을 해들어오는 이또(이등박문伊藤博文)을 격살했다. 오늘날 우리 땅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것은 우리가 못나서가 아니다. 전적으로 미국, 너희들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 대하여 한 소리를 해본다. 우리 땅이 일제의 식민지가 된 것이 미국 너희들 때문이 아니던가. 너희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밀약(T1905. 7. 29.)과 포츠머스조약(1909.9. 5)으로 당시 일제에게 우리의 대한국을 팔아넘기지 않았던가. 이에서 힘을 얻는 일제가 너희 미국을 등에 업고 대한국에 대한 을사늑약(1905.11.17.)을 강.. 2020. 12. 20.
절대자유를 갈망한 사람들, 대장간, 2020 목차 책머리글 신채호의 민족아나키즘과 역사철학적 인식:192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 황보윤식_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신채호의 사상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 - 박요섭_한국인문학협회장 단재 신채호에 대한 아나키즘적 해석: “시간 속에 있는 시간 밖” - 김대식_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 숭실대학교 철학과 강사 아나키스트 예수와 제자의 삶 - 박광수_빛과소금교회 목사 전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반란:아나뱁티스트와 아나키즘 - 배용하_평화누림메노나이트교회 목사 맺는 글 책속에서 아나키스트는 절대 자유를 진리의 자리에 둔 사람이었다. 진리는 상대적일 수 없다. 온전한 자유를 누리려면 창조적인 행동이 타인과 비교당하지 않는 가운데 깨어있는 개인들에게서 나와야 한다. 자끄 엘륄은 『하나님이냐 돈이냐』에서 예수.. 2020. 12. 12.
두 개의 단상-가시버시, 보수와 진보 1. 한글날 남성과 여성의 이름씨: 우리말에 여성은 가시이고 남성은 버시였다. 그래서 녀남(女男우리 오랜 옛날은 늘 여성을 앞에 두었다. 그래서 녀남이었다)는 가시버시다. 그런데 먹물 좋아하는 식자층들이 여자, 남자로 한자어를 쓰는 바람에 지금은 우리말로 굳어진 말이되었다. 그러나 가시버시가 더 좋다. 가시는 가시네=가시님=각시=쓰리랑로 되었고, 버시는 버시네=버시님=벗님=아리랑이 되었다. 사실 우리 말에 상대방에 붙이는 칭호가 있었다. '동무'다. 그런데 남과 북이 이념으로 분단국가가 되면서 북에서 상대방에 붙이는 칭호를 동무라고 한다고 하여 우리는 못쓰게 하는 바람에 상대방에 붙이는 칭호가 늘 어색하다. 국민이라는 말도 틀린 말이다. 인민이 맞다 그런데 이 말도 북에서 쓴다고 하여 못 쓰게 한다. 좋.. 2020. 10. 11.
주여, 저들은 그 행하는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주여, 저들은 그 행하는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사는 한심한 작자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다. 특히 자본주의사회에서 흙수저로 태어나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부류보다는 금수저 출신들에게서 더 많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돈이 많아 개별 과외나 학원 등을 다니면서 찍기훈련이 잘 되어 이른바 명문대학을 나와 대한민국의 유망한 직업군에 진출한 유식자들이다. 객관식 교육은 주관식 교육에 비하여 논리적 사고력이 떠어진다. 영성적 인지력이 떨어진다. 선악의 구분력이 떨어진다. 이 나라 찍기 중심 교육의 병폐다. 찍기성적이 좋아 법조계에 진출한 사람들 중에 답답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스도교 경전에 이런 글귀가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 메달려 독백을 했다. " 주여,.. 2020. 10. 10.
성서로운 삶을 향한 존재의 이해: 니체와 에크하르트로 읽는 성서 책소개 니체와 에크하르트 두 철학자의 시선으로 성서를 바라본다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이자 모험이요 저항의 몸-짓(poiesis)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두 사람을 해석학의 도구로 삼아 성서를 봄으로써 새로운 신앙의 쇄신을 갈망하는 필자의 포이에시스(창작적 언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작금의 종교는 그 본래의 올바른 기능을 하지 못하고 매너리즘과 아비투스에 빠져 값싼 신앙언어만 생산함으로써 종교의 언어, 경전의 언어가 높은 이상적 가치, 초월적 가치를 상실하고 말았다. 이런 현실에서 새로운 저항의 언어와 사유를 가능케 하고자 한 저자의 성서해석학의 포이에시스적 시론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할 것이다. 목차 말을 열면서 종교적 현실언어의 종언과 종교경전의 해체적 해석 1장 종교의 순수한 시원을 향한.. 2020.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