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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학회133

통일세? 남아도는 쌀부터 지원하고 볼 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통일세? 남아도는 쌀부터 지원하고 볼 일! - 비핵화 이전의 평화도 나몰라라.... - 통일을 대비하자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통일세를 신설하는 것도 언젠가는 고민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쌩뚱맞다. 대대적인 반북소동, 반평화소동을 일삼아왔던 MB의 입에서, 광복절이랍시고 그래서 경축사랍시고 느닷없이 통일세를 언급하다니, 상상 밖의 발언이다. 남아도는 쌀은 소·돼지 주고? 쌀이 '남아돌아' 쌀값이 폭락했다. 지난 해에 비해 20% 가까이 폭락했다. 해서 '남아도는' 쌀을 대북 지원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정부는 '사료로 쓰겠다'고 못박았다. 북한에 줄 바에야 돼지나 소에게 주겠다는 발상이다. 남북협력기금의.. 2020. 1. 12.
왜, 국가가 교육행정과 학생선발권을 장악하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돌려줘라 왜 국가가 교육행정과 학생선발권을 장악하나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를 받아 ‘대입제도개선안’을 연구해 온 가 ‘대입선진화’ 방안을 어제 발표했다.(8.19) 내용의 골자를 보면, “2014년부터 수능 복수시행, 수준별 시험, 영역별이 아닌 교과목 중심으로 바꾼다는 내용이다. 대입선진화 방안의 취지는 “수험생의 학습부담 및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자”는 의도다. 그러나 글쓴이가 볼 때, ‘대입선진화’ 방안은 이 나라 교육개선에 주금도 도움이 안 되는 내용이다. 지금 이 나라의교육제도와 대학입시제도는 큰 모순에 놓여있다. 이 모순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입시제도 개혁안도 무의미하다. 이 나라 교육제.. 2020. 1. 12.
[오늘의 명상] 내가 하겠다는 생각마시오- '나'를 버리시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내가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초 이 나라 결딴낸 게 뭔고 하니 내가 하겠다는 것, 그것이 결딴을 내지 않았어요? 이 대통령 때부터. ‘나’라는 것이 뭔데 그리도 과대평가를 합니까. 벽돌을 오늘 저녁에 하나 놓으세요. 그럼 그 위에 다른 사람들이 놓고 또 놓고 그러면, 내 위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내가 받치고 있는 게 되잖아요? 사실 ‘내’가 어디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 빌어먹을 ‘나’란 거 좀 없애버리세요. 그걸 위해 예수가 죽었는데, 예수 믿는다면서 아직도 ‘내가 하겠다’ 그럽니까? 돌아가시면 간디를 잘 씹으세요. 간디의 정신이 살로 가고, 피로 가면 눈에는 안 보여도 서서히 기적이 생길 겁니다. (함석헌저작집.. 2020. 1. 12.
[오늘의 명상] 대학입시, 혁명적 노력이 필요하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의 높고 낮고, 크고 작고를 구별하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지배자 밑에서 시달림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나도 벼슬하는 자리에 올라서 남을 한번 휘두르면서 살아볼까 하는 관존민비의 생각이 아주 속속들이 들어있어요. 대학입시가 그렇게 치열하고 문제가 많은 것은 다 그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입시문제를 어느 문교장관이 완전히 고친다하고 기세를 올려도 그건 그렇게는 안 됩니다. 어떤 집권자가 들어서서 어떤 문제를 아주 단시간에 고친다고 장담을 해도 그게 될 순 없습니다.(함석헌전집 12권 95) 이 글에 함석헌의.. 2020. 1. 11.
MB, 동맹일변도 외교에서 벗어나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란 제재 감행은 국민경제보다 미국 국익을 선호한다는 것 - 동맹 일변도 외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MB 외교가 살 길 - 우리 정부 금융당국이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카드’를 검토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검토 사실은 지난 16일 발표된 미 재무부의 ‘포괄적 이란제재법 시행세칙’에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같은 날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위상에 맞는 행동을 해주기 바란다”는 압박을 가한 후에 나온 것이라 미국의 제재 압박을 결국 수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멜라트은행에 대.. 2020. 1. 11.
[오늘의 명상] 순수종교는 인위적 교리를 벗어나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3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순수종교는 인위적 교리를 벗어나야 1. “생각은 해서 뭘 합니까?” 그거는 하기는 하지만 여기서 생각하는 것만 가지고는 다가 아니야요. 한 층 더 있어. 그걸 영계(靈界 )라고 그러는데, 철학적으로 말을 하면 직관 (intuition)이라고 그러는 거. 이런 게 있어야 되지, 아니면 아무 것도 없을 텐데. “사람이 어디서 왔지? 왜 그걸 지금 생각하나? 에이. 쓸데없는 일 그만두자” 해도 또 해보고 싶고 또 해보고 그랬던 것이 저 옛날에 굉장히 놀랍게 났던 성인이라는 사람들. 사람이 잘되는 것도 그것 때문에, 못 되는 것도 그것 때문인데 그거를 무시한 것이 서양의 지금 문명이란 말이야... 2. 결과가 뭐냐. 이 문명이라는.. 2020. 1. 11.
[오늘의 명상] 한국이라는 국가, 어디로 가고 있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국이라는 국가, 어디로 가고 있나. 지금 국가라는 거는 자기네끼리 몇이 모여 너하고 나하고 내말 들어서 내가 임금되면 너는 뭉엇을 해하. 이른바 정당이 다 그런 것 아니예요. 이런 걸 세상에서 정치라 그러지 않아요? r,래서 개인으로 당해낼 수 없어요. 세상에서 조직인 악이예요. 제도적인 악으로 전락한 겁니다. 세상에 남은 유명한 정치학자들이 지금 정치를 뮈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파워 폴리틱스(power politics). ‘힘의 정치’라고 합니다......자본주의, 공산주의 그까짓 것 문제도 안 되요. 다른 사람 시키고 거기서 내가 긁어먹기, 두목되는 놈이 일은 안 하고, 긁어먹긴 마찬가지인데, 하나는 자본주의이고 하나.. 2020. 1. 11.
[오늘의 명상] 한국은 미국의 자발적인 식민지국가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자발적인 식민지국가인가. [함석헌 말씀] 1. 나는 초(超)국가주의에 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국가라는 것은 성립하는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수천 년 정도로 내려오는 동안에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 보다는 인간의 성장을 방해하는 노릇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진국에서 국가는 지배주의에 기울어지고 있는 정치가들을 도와서 민중을 내리누르는 하나의 우상이 되고 있습니다.(함석헌, , 《함석헌저작집》13 우리민족의 이상, 한길사, 2009, 231쪽) 2. 만일 우리가 할 일이 있다고 한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지금 대국이 되어가고 있는중국이 미국이나 소련과 같이 패권을 다투는 나라로 떨어지지 않.. 2020. 1. 11.
[오늘의 명상] 자본주의 사회, 인간은 과연 평등한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3 07:02]에 발행한 글입니다. 자본주의사회, 과연 인간은 평등한가. [함석헌말씀] 1. 복음이 땅 끝까지 퍼졌다면 듣기는 좋지만, 자본주의로 노동을 착취해서 얻은 돈의 한 부분을 선교사업으로 빛나게 쓰는 재벌 앞에 보고거리는 되겠으나 이교도ㆍ약소민족ㆍ원시 토인에겐 조금도 복될 것이 없다. 그 기독교 아니더러도, 유럽문명이 아니더러도, 그들이 오늘보다는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오늘의 교회는 한 기업체요, 한 상사회사요, 한 틀럽이요, 한 보수진영이요, 한 착취기관이지.(함석헌, 《함석헌저작집》, , 한길사, 2009, 223쪽) 2. 자연계는 자연의 조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건이 좋을 때는 번식하고 조건이 나쁠 때는 억제하여 자연히 ..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