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김지하, 진중권이 수골세력들에게 회유를 당하여 무너지더니 홍세화도 무너지려는 모양이다.
일제병탄기 이광수, 최남선 , 함세덕, 장지연 등과 같이 참으로 괜찮은 작가들이 일제의 회유에 넘어가 친일을 하듯이 오늘의 지식인들도 수골세력의 회유(?)에 넘어가 민중을 팔아먹는 지식인들이 있다면 걱정이다.
어느 시대고 민족을 팔아먹는 놈들, 민인/민중을 팔아먹는 놈이 있기 마련이다. 의(義)보다 이(利)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권력에는 선(善)한 권력과 악(惡)한 권력이 있다. 악한 권력은 수골/적폐세력이 권력을 잡았을 때 이르는 말이고 선한 권력은 그래도 괜찮은 개혁세력/평화세력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이르는 말이다. 지금 그래도 괜찮은 평화/개혁세력이 권력을 잡고 있다면 선한 권력에 해당된다.
그런데 이 선한 권력에 대한 지나친 조언/충고/비평/비난은 오히려 수골세력들에 유리하게 여론이 조성될 우려가 있으니, 말에는 조심하는 게 좋다. 특히 홍세화, 진중권이 그렇다. 민중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이기에 더욱 조심하는 게 좋다.
자신이 현 선한 권력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면 상대적으로 악한 수골세력에게 이가 되기 때문이다.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중 다른 사람/집단/무리의 단점과 실수를 지적하면서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홍세화, 진중권이 그런 사람이 아니기를 바란다. 홍세화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 아니던가
우리 말에 남을 낮추어 부르는 언어들이 있다. 수다쟁이가 그 중 하나다. 홍세화도 진중권처럼 수다쟁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함석헌평화연구소, 황보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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