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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주여, 저들은 그 행하는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by anarchopists 2020. 10. 10.

주여, 저들은 그 행하는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사는 한심한 작자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다. 특히 자본주의사회에서 흙수저로 태어나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부류보다는 금수저 출신들에게서 더 많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돈이 많아 개별 과외나 학원 등을 다니면서 찍기훈련이 잘 되어 이른바 명문대학을 나와 대한민국의 유망한 직업군에 진출한 유식자들이다.

객관식 교육은 주관식 교육에 비하여 논리적 사고력이 떠어진다. 영성적 인지력이 떨어진다. 선악의 구분력이 떨어진다. 이 나라 찍기 중심 교육의 병폐다. 찍기성적이 좋아 법조계에 진출한 사람들 중에 답답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스도교 경전에 이런 글귀가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 메달려 독백을 했다. "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대개 저들은 그 행하는 바를 알지 못함이이라"(저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는 지 모르고 있다는 뜻, 누가23:34)라고 했듯이, 저들 엘리트 직업을 가진 자들은 자신들이 이 땅에서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

나쁜 권력들이 집권하고 있을 때 착한 사람들이 부르짓는 소리를 얼마나 막았던가. 얼마나 많은 언론과 집회의 지유를 통제하고 방훼했는지를.

그런데 방역차원의 집회통제를 "언론통제니,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국민의 분노와 문재인 하야 폭풍이 두려워서 시위를 막고 있다"라며 헛소리치고도 말같지 않은 헛소리를 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등 권력은 이 나라에서 나쁜 권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 권력은 대체로 좋은 권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찍기성적이 좋아서 이 나라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자. 좋음과 나쁨을 분간하는 사람이 되어라. 예수의 말을 귀담아 들어라. 지금 네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함석헌평화연구소 황보윤식)

*아래 사진은 미국에 대한 자발적 노예군상들을 말해주고 있다.

주여, 저들은 지금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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