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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토요 시사49

[김승국의 토요시사] 한일 시민의 과거사 청산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1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ㆍ일 시민의 과거사 청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ㆍ일 양국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과거사에 얽매어 할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국가가 공식적인 사죄를 하지 않아, 한ㆍ일 양국의 역사발전이 늦어지고 있어요. 일본이라는 국가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침략 전쟁, 식민지 수탈, 종군 위안부, 강제연행, 강제노동 등)을 국제법적으로 인정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손잡고 나아가자고 제안해야하는데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1945 년의 패전까지의 식민지 지배에 책임이 있는 천황은 공식적인 사죄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천황제는 야스쿠니 신사를 통한 군국주의 잔재를 온존시키고 있어요. 미ㆍ일 동맹 아래에.. 2020. 1. 14.
[토요시사] 교육계에 성윤리가 있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17 06:59]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말씀] 대체로 지금은 옛날에 비하여 도덕이 무력하여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연과학의 발달에 따라 인간도 하나의 동물로 보는 경향이 늘어났고, 또 한편으로는 데모크라시 사상에 따라 자유를 방종으로 잘못 생각하는 풍조가 퍼져나가 사람들이 행동의 표준이니 규율이니 하는 것을 그리 생각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사람인 담에는 동물적인 생활만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자유가 제멋대로 자기 본위로 노는 것이 아닌 것도 말할 것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자라나는 청년ㆍ소년이 점점 이러한 심리를 가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나간 날의 엄격한 도덕교훈 밑에서 자라난 사람에게는 사람이란 도덕적 가치를 실현해서만 사람인 것.. 2020. 1. 14.
[토요시사] 위험천만한 '천안함 몽니'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2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위험천만한 ‘천안함 몽니’ 하나의 국면이 지나가면 다른 국면이 오는 것은 이치이며 상식이다. 지난 수개월 한반도를 지배했던 ‘천안함 국면’이 안보리 의장 성명 발표를 계기로 다른 국면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은 국제정치적으로도, 민족적 차원에서도 당연한 것이다. 북한과 중국의 국면전환 시도는 말할 필요도 없고 미 행정부도 전환 포인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최근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5월 북한의 리처드슨 평양 초청이 있었고 천안함 국면이 한창이던 당시에 미 행정부는 한국 정부의 반대 등을 이유로 방북을 보류했다. 그러다가 의장성명이 나.. 2020. 1. 13.
[토요 시사]위태로운 정전체제,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3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위태로운 정전체제,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 정전협정 체결 57년에 즈음하여 - 57년을 맞이하는 한반도 정전체제가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 정전체제마저도 파괴되고 극단적 군비증강과 그 결과로서 패권경쟁의 파고가 높아지는 방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함 사건이 외교적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에서도 ‘한미 vs 북중’ 간의 천안함 외교전은 군사적 대결전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동해와 서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5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서 F-22 랩터 뿐 아니라 핵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까지 가세하여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불굴의 의지’라는 이름.. 2020. 1. 13.
진보적 성찰을 할 때가 아닌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07 06:38]에 발행한 글입니다. 진보적 성찰을 할 때가 아닌가. -사회진화론을 중심으로- 우주의 만물은 진화하지 않는 게 없다. 이의 주장은 생물진화론에서 계기가 되었다. 생물진화론은 19세기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년 2월 12일 ~ 1882년 4월 19일)이 주장한다.(Darwinism) 다윈설은 당시 지배적이었던 신 중심의 사고방식(창조설)을 뒤집는 ‘진보적 성찰’이었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온 이후 이를 사회학적으로 재생산한 이는 영국의 허버트 스펜서(Spencer, Herbert;1820~1903)이다. 곧 ‘사회진화론’이다. 사회진화론은 생물진화론처럼 사회도 단순한 상태에서 더욱 복잡한 형태로 진화한다는 주장이.. 2020. 1. 12.
통일세? 남아도는 쌀부터 지원하고 볼 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통일세? 남아도는 쌀부터 지원하고 볼 일! - 비핵화 이전의 평화도 나몰라라.... - 통일을 대비하자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통일세를 신설하는 것도 언젠가는 고민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쌩뚱맞다. 대대적인 반북소동, 반평화소동을 일삼아왔던 MB의 입에서, 광복절이랍시고 그래서 경축사랍시고 느닷없이 통일세를 언급하다니, 상상 밖의 발언이다. 남아도는 쌀은 소·돼지 주고? 쌀이 '남아돌아' 쌀값이 폭락했다. 지난 해에 비해 20% 가까이 폭락했다. 해서 '남아도는' 쌀을 대북 지원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정부는 '사료로 쓰겠다'고 못박았다. 북한에 줄 바에야 돼지나 소에게 주겠다는 발상이다. 남북협력기금의.. 2020. 1. 12.
MB, 동맹일변도 외교에서 벗어나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2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란 제재 감행은 국민경제보다 미국 국익을 선호한다는 것 - 동맹 일변도 외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MB 외교가 살 길 - 우리 정부 금융당국이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카드’를 검토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검토 사실은 지난 16일 발표된 미 재무부의 ‘포괄적 이란제재법 시행세칙’에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같은 날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위상에 맞는 행동을 해주기 바란다”는 압박을 가한 후에 나온 것이라 미국의 제재 압박을 결국 수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멜라트은행에 대.. 2020. 1. 11.
김정일과 후진타오는 왜 만났을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0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후진타오가 북한 후계자 낙점을 위해 베이징에서 창춘까지 이동했다? - 북·중 정상회담, 대형 경제협력 프로젝트 합의한 듯 - 어설픈 주장들 지미 카터의 방북에 맞춰 김정일 위원장이 전격 방중한 것을 두고 많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미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된 방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외교의 기본을 무시하는 분석이다. 아무리 북중 관계가 긴밀하다고 하더라도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간의 정상회담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임은 자명하다. 최소한 1~2주일 전부터 북중 양국이 준비했을 것이다. 다른 한편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중국 지도부에 인사시키려는 목적으.. 2020. 1. 11.
[토요시사] 그레그, 천안함 발언 왜?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11 08:1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미압박공조를 겨냥한 그레그 전 대사의 천안함 발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의 ‘천안함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9월 1일 기고문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천안함 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주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던 그는, 9월 3일 방송에서의 인터뷰에서는 “천안함 침몰은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9월 2일 한겨레와의 인터뷰는 더욱 직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러시아 조사단이 보고 싶어하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러시아 조사단이 제기한 의문에도 답변을 거부해 잠정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었다”며 “..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