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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세상 바로 보기25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7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6. 바른 사회, 바른 나라는 어디일까. 지금까지, 국가라는 울타리의 개념과 변천과정, 그리고 그것이 인민에게 어떠한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러면 이제 이러한 검토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해 보자. 곧 국가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결론말이다. 인간이라면, 늘 무엇을 하더라도 의식과 정신을 함께 가져야 한다. 대체로 요즈음 젊은이나 시민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식은 있다. 즉, 그 의식 속에 그것을 움직여나가는 정신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정신이라 함은 혼을 말한다. 맑은 영혼이다. 맑은 영혼은 결코 정치지향적이거나 권력지향적이거나, 자..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마지막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7. 자치적 지역공동체로 가자 우리시대 인간은 국가주의가 존재하는 한 필연적으로 통치권력ㆍ자본권력ㆍ언론권력을 한 축으로 하는 지배권력과 국민(인민)으로 불리는 피지배권력층으로 나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통치권력ㆍ자본권력ㆍ언론권력이 돈을 벌어들이는 계층이라고 한다면 피지배권력은 대부분 저임금에다 잉여노동까지 착취당하는 계층이다. 일부는 노동의 재생산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저임금이다. 지배권력자들이 볼 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인간보다 돈이다. 인간의 바른 양심과 보기 좋은 교양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 권력자들에게는 그저 먹을 수 있으면, 그저 입을 수 있으면, 그저 건.. 2020. 1. 20.
스위스 국회의원 "금배지도 의원실도 없어요" (스크랩)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09 05:55 박정호]에 발행한 글입니다. 스위스 국회의원 "금배지도 의원실도 없어요"[이런 지방자치도 있다②] 파트타임 잡으로 일하는 연방의원박정호(gkfnzl) 는 창간 10주년을 기념하여 연중 특별기획 '유러피언드림, 그 현장을 가다'를 연재하고 있다. 그동안 독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프랑스는 어떻게 저출산을 극복했는가'를 27회에 걸쳐 심층보도한 데 이어 '스위스의 지방자치와 직접민주주의, 나의 한 표는 알프스보다 아름답다'를 현지에서 연재한다. 글 : 박정호 기자 사진 : 남소연 기자 공동취재 : 오마이뉴스 특별취재팀 ▲ 2007년부터 스위스 베른 주의 한 지역을 대표해 하원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유민주당(FDP) 소속 연방의원 크리스천 와.. 2020. 1. 18.
초등학생부터 길들여라-전쟁분위기를 만들어 장기집권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22 06:52]에 발행한 글입니다. 초등학생에 '전쟁 시나리오' 공모 파문 "군사정부시대에도 코흘리개에게 전쟁 시나리오 쓰겐 안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초등학생을 비롯한 중고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전쟁 시나리오'를 공모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가 19일 서울시교육청의 '현대전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시나리오 공모 안내 및 홍보 협조' 공문을 단독 입수했다. 시교육청은 공문에서 "각급 기관에서는 (전쟁 시나리오) 공모에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공문은 서울시의 협조 요청으로 시교육청 총무과에서 지난 17일 이첩, 이 지역 2170여 개 초중고에 18일 일제히 배포됐다. 공문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공모 배경.. 2020. 1. 16.
6.2지방선거 결과가 월드컵에 묻혀지는 것은 아닌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23 06:51]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명박 정권, 6.2지방선거 결과를 외면하지 말길 요즈음, 부패자본주의에 오염된 축구월드컵으로 온통 세상이 들썩인다. 내 개인적으로는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올라가는 것을 찬성한다. 하지만 이명박 권력을 생각하면, 하루 빨리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패하고 귀국하였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6.2 지방선거의 결과로 나타난 나라사람들의 민심=천심이 축구월드컵에 묻혀서 외면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이미 다른 자리에서 6.2지방선거의 결과를 분석해 보았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다른 각도에서 6.2지방선거의 결과로 나타난 민심의 소리를 들어볼까 한다. 6. 2지방선거는 이명박의 ‘우민권력’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기 직전에 있었던 .. 2020. 1. 15.
[이야기 포럼]한국은 미국의 똘만이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29 07:17]에 발행한 글입니다. 골목대장과 똘만이들이 놀고 있네 원래 한집에 살다가 65년전에 두 골목대장에 의해 갈라서서 이제는 남들보다 못한 원수로 지내는 형제가 있었다. 과거, 그들 조상들이 집안 싸움질을 일삼다 가세가 기울어가자 이틈에 이웃 섬마을의 힘센 놈이 강제로 제 집과 합치자고 밀고 들어와서는 35년간 주인 노릇하며 온갖 종살이를 시켰는데, 그놈들의 욕심이 끝이 없어 차례로 주변 이웃 마을의 여러 집들을 강제로 합쳐 나가다 마침내 멀리 바다 건너 사는 노랑머리, 파란 눈 동네의 힘센 놈들과 영역을 다투다 큰 싸움을 벌였는데 마침내 주인질 하던 놈이 패해 제 동네로 도망치고 말았으니 자연히 그 형제들도 종질에서 해방 되었다. 마침내 종노릇에서.. 2020. 1. 15.
전작권 전환연기는 밀실협상의 표본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3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전작권 전환연기는 밀실협상의 표본 국방부관계자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청와대의 작품이었다. 물론 그 전부터 이야기는 나왔었다. 김태영 합참의장이 “2012년 전작권 환수가 가장 안좋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은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향군인회 등 냉전수구세력들은 전작권 환수 연기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빅터 차, 마이클 그린 등 전직 백악관 안보관리들도 전작권 이양 연기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4월 22일 국방부는 "전작권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합의한 사안이 없다"며 "현재까지 목표의.. 2020. 1. 15.
중국, 그 두려운 존재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03 09:08]에 발행한 글입니다. 중국, 그 두려운 존재 -외교주권을 회복함이 옳지 않겠는가- 여름휴가를 얻어, 사천성 성도(成都)을 중심으로 5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글쓴이가 중국 땅을 밟기 시작한 것은 중국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난 뒤, 1993년부터이다. 북경과 동북지방, 그리고 산동ㆍ산서지방을 중심으로 역사기행을 했다. 역사기행을 통해 느끼는 게 많다. 겉으로 보기에 중국은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정신문화(사회주의)의 우월성이 사라지고 물질문화(중국은 이를 文明이라고 부른다)가 전면으로 부각된 듯이 보인다. 중국의 개혁ㆍ개방정책(사회주의식 시장경제, 이하 개방정책이라 함)이 성공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내면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그들의 무.. 2020. 1. 13.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건립과 국제사회의 역활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9/23 06:52]에 발행한 글입니다.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건립과 국제사회의 역할 1. 지역집단안보구도가 형성되지 않는 동아시아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지역집단안보의 구도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서, 중국, 대만, 남과 북, 일본, 러시아 등의 나라가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본토가 멀리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군대를 주둔하면서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이 확고한 세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 곳은 한미상호방위조약, 미일방위조약, 조.중간, 조.러간 호상조약 등 쌍방간의 방위조약이 있을 뿐 집단안보가 구성되지 않고 있다. 그 원인은 이 지역이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날카롭게 충돌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며, (그 경계선이 바로 남과 북의 분단선) 가장.. 202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