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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말씀과 명상26

솔직하고 용감해지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12/09 09:47]에 발행한 글입니다. 솔직하고 용감해지자. [함석헌의 말씀] "강도가 침입해서 칼을 들고 위협할 때 사람들은 하는 수 없이 명령에 복종할 것이다. 그 놈과의 사이에는 전혀 이해의 길이 없고, 그 놈에게서는 있는 재산을 다 주고라도 한 목숨을 건지는 것이 가장 어진 일인 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와 정부 사이는 그럴 수는 없다. 나라함은 결코 장사도 아니요, 공업도 아니다. 사람 노릇함이다. 그러므로 피차 서로 바로잡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함석헌저작집》 4, 민중이 정부를 다스려야 한다., 한길사 2007, 208~209쪽) [오늘의 명상] 이 글은 《씨알의 소리》 7호(1971.12)에 함석헌이 쓴 글이다. 곧 박정희가 유신체제를 .. 2019. 11. 8.
사람답게 사는 나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12/10 06:31]에 발행한 글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나라 [함석헌의 말씀] 1. "우리는 《동아일보》 · 《조선일보》가 또 이렇게 문제가 되어 걱정 중에 있습니다. 세계에 향해 얼굴을 들 수가 없군요. 그래도 우리는 낙심을 해서는 아니 되지요."(《함석헌저작집》 22 진실을 찾는 벗들에게, 한길사 2007, 158쪽) 2. "그 전에는 국가지상·민족지상을 부르짖는 것이 애국이요 애족이었던 것 같이 이제는 사정없이 그것을 버리는 것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도리요 인류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버려야 할 국가주의요 민족주의인데, 그것을 내놓으면 당장 죽을 것 같아 최후의 힘을 주어 낳기를 거절하는 어리석은 어머니가 현대 국가들입니다."(앞으로 책 5, 생각하는.. 2019. 11. 8.
여성대통령이 필요할 때다. 그러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12/16 06:53]에 발행한 글입니다. 여성대통령이 필요할 때다. 그러나, 독재자의 딸은 아니다 [함석헌의 말씀] “꽃을 심는 사람은 그 꽃밭을 잘 지키고 가꾸겠지. 그래야 가을볕이 맑을 때 웃는 꽃을 볼 수 있을 것 아닌가. 네 맘은 무엇인줄 아느냐? 그것도 꽃밭이다. 거기도 아름답게 필 꽃씨가 심겨졌다. 누가 그 씨를 심었는지 너는 알지. 그럼 너도 네 꽃밭을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 버리지가 아니 먹게, 짐승이 뛰어들지 않게, 병이 아니 나게, 비바람이 침노하지 않게, 가물이 들이 않게, 날마다 새를 쫓아야 하고 물을 주고 풀을 매야 한다. 이 나라에도 큰 인격이 나야 하지 않나? 우리의 갈 길을 가르쳐 주고 우리를 사람답게 인도해주는 거룩한 인격이 나와야 .. 2019. 11. 8.
언론개혁을 서두르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04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언론 개혁을 서두르자. [함석헌의 말씀] “요새는 교통통신이 빨라져서 매스컴 소리를 많이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제 스스로 할 줄을 모르고 남이 어떻게 생각하나 거기 끌려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많지만 이것은 확실히 잘못입니다.”( 《함석헌저작집》 13권(우리민족의 이상), 한길사, 2006, 75쪽) [오늘의 성찰] 위 말은 함석헌이 〈국토건설본부〉 요원에게 한 연설내용 중 일부이다.(1961) 국토건설본부는 4.19시민혁명으로 성립된 민주당 장면정부가 4.19체제를 성립하면서 “미취업 대학생과 인력을 구제할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곧 4.19시민혁명 이후 형성되는 청년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만든 일자리창출 목적.. 2019. 11. 7.
우리 스스로 뜻을 갖자 - 정치에 그만 관심을 갖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05 08:25]에 발행한 글입니다. 우리 스스로 뜻을 갖자, 정치에 그만 관심을 갖자 [함석헌의 말씀] “정치 잘 하는 것은 백성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상을 가진 국민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하는 사람들은 될수록 백성을 눌러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자기네들은 중국생활(미국생활)을 빌어다가 손쉽게 해먹으려 합니다. 이러므로 국민은 그만 낮아질 대로 낮아지고 쫄아들 대로 쫄아듭니다."(《함석헌저작집》 13 우리 민족의 이상, 한길사, 2006, 109쪽) [오늘의 성찰] 함석헌의 이 말은 1963년 2월 영국 우드부르크에서 한 연설 내용의 일부이다. 이 말을 오늘의 한국 사회에다 대입해 본다. 오늘날 한국사회도 유럽에서 시작된 .. 2019. 11. 7.
대학교육 필요한가, 인생낭비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22 06:54]에 발행한 글입니다. 대학교육이 필요한가, 인생 낭비다 [함석헌 말씀] “옛날에는 학문이 인생관을 넣어주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금 교육은 사람 만들자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학교는 참 의미의 학교가 아니라, 공장이다. 학생은 제품이다. 졸업이란 규격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여기서는 인생관도 없고 인격도 없다. 인격과 반대되는 물질이, 뜻과 반대되는 행복이 전부다”, “학문은 어디서 시작이 됐느냐? 문예부흥에서 시작되었다. 문예부흥은 교권주의에 반항하여 인간의 자유를 찾는 운동이다. 인간이 자기발견을 한 시대이다.”(《함석헌저작집》 13, 우리민족의 이상, 42쪽) [오늘의 성찰] 위 말씀은 함석헌이 1961년 〈국토건설본부〉 요원에게 한 연설내.. 2019. 11. 7.
평화를 향해 감이 옳지 않겠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25 06:04]에 발행한 글입니다. 세계평화를 향해 감이 옳지 않겠는가. [함석헌의 말씀] “이제는 국가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되는 때이므로 민족관도 크게 달라져야 합니다.”, “민족이나 국가가 영원불변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제 보는 눈을 가지고 스스로가 역사의 주체라는 의식을 가지는 씨알에게 그것은 이미 깨어진 신화입니다.”, “아직도 우리에게 구식적인 민족주의 사상, 국가주의 사상이 있는 것은 우리가 오랜 동안 남의 식민지로 매여 있었던 반동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함석헌저작집》 13 우리민족의 이상, 143쪽) [오늘의 성찰] 위 글은 함석헌이 4.19시민혁명 이후 국토건설요원에서 한 연설의 일부이다.(1961) 함석헌은 .. 2019. 11. 7.
한국인이여 세계사적 사명감을 갖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27 06:46]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국인이여, 세계사적 사명감을 갖자. [함석헌 말씀] “자존심 주체성을 잃어버린 민중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것은 세계사적인 사명감을 갖는 일입니다. 우리는 오래오래 업신여김을 받는 동안, 우리 자신도 우리를 스스로 업신여기고 내던지게 됐습니다. 그것이 가장 나쁜 죄악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역사가 바뀌는 대목을 만났습니다. 이때의 역사의 주인공은 남을 억누르는 자가 아니고, 이제껏 남에게 억눌림을 받았던 민족일 것입니다”(《함석헌저작집》 13 우리 민족의 이상, 83쪽) “생명의 역사는 자라는 역사입니다. 부단히 껍질을 벗기는 역사입니다. 인류가 이 껍질을 쓰고 한 동안 살고 자라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벗어야 할 .. 2019.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