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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의8

[말씀과 명상] 4대강 개발, 이제 그만 그침이 어떨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14 06:16]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4대강 개발, 이제 그만 그침이 어떨지 [함석헌의 말씀] 얼핏 보기에 그(을지문덕)가 아주 능란한 군략가(군사전략가) 같고, 나도 어려서 역사를 배울 때 선생님이 그것은(을지문덕이 우문술에게 시를 보낸 일) 거짓을 패해서 적군을 유인한 거라고 칭찬하는 설명을 해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하면 아니 그렇다. 을지문덕이 반격하려 할 때에 작장에게 보낸 시가 그것을 증명한다. (을지문덕이) 교묘하게 적군을 유인하는 전략을 쓴 게 아니라 그가 평화주의자였기 때문에 될수록 살상을 피해서 한 것이다. (시를 소개함)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槪高/ 知足願云止 (신기한 계책, 천문을 다하고/.. 2020. 1. 16.
[오늘의 명상] 아름다운 이 나라에 인물이 어찌 없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7/2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 아름다운 나라에 인물이 왜 없나 [함석헌의 말씀] "우리나라의 자연은 그 변화가 많은 데 특색이 있습니다... 하늘은 언제나 맑고 바람은 언제나 대체로 잔잔하고 어디 가서 물을 마셔도 다 달고 시원하고, 한마디로 이 나라는 아름다움의 나라입니다. 시의 나라요, 그림의 나라요, 음악의 나라가 될 것이지 정치의 나라, 군사의 나라 될 곳이 아닙니다. 여기는 슬기가 있을 나라지 힘을 주장할 나라는 아닙니다. 여기는 생각할 곳이지 바삐 떠돌 곳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현실계를 떠나 영원 무한에 접해 보려는 신선 사상이 있었고 중국사람이 삼신산(三神山)이 여기 있고 죽지 않는 약이 여기 있다고 찾은 것은 무리가 아닙니다. 도교사상.. 2020. 1. 13.
진보적 성찰을 할 때가 아닌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8/07 06:38]에 발행한 글입니다. 진보적 성찰을 할 때가 아닌가. -사회진화론을 중심으로- 우주의 만물은 진화하지 않는 게 없다. 이의 주장은 생물진화론에서 계기가 되었다. 생물진화론은 19세기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년 2월 12일 ~ 1882년 4월 19일)이 주장한다.(Darwinism) 다윈설은 당시 지배적이었던 신 중심의 사고방식(창조설)을 뒤집는 ‘진보적 성찰’이었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온 이후 이를 사회학적으로 재생산한 이는 영국의 허버트 스펜서(Spencer, Herbert;1820~1903)이다. 곧 ‘사회진화론’이다. 사회진화론은 생물진화론처럼 사회도 단순한 상태에서 더욱 복잡한 형태로 진화한다는 주장이.. 2020. 1. 12.
함석헌의 퀘이커적 삶- 평화를 위한 삶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0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학회 2011년 춘계학술발표 발제문-김영태 교수] 信天雄 함석헌의 윤리사상 검토 1. 들어가는 말 2. 함석헌의 윤리관 가. 사회분석 나 새윤리관 확립의 필요성 다. 새윤리의 목표 라. 새윤리 사상- 민의 사상 3. 윤리- 종교의 삶 가. 진보하는 종교적 삶 나, 퀘이커적 삶-평화를 위한 삶 3-나. 퀘이커적 삶: 평화를 위한 삶 퀘이커교는 영국과 미국 중심의 기독교 종파이지만 그것이 한국에까지 전해졌다. 장로교와 감리교가 우세한 한국의 상황에서는 여타의 군소교파가 착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한국의 대표적 지성인이라 할 수 있는 함석헌이 퀘이커교를 만나 그것을 깊이 이해하고 몸소 실천하였.. 2019. 12. 23.
올해는 평화운동을 일으키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09 06:32]에 발행한 글입니다. 올해는 평화운동을 일으키자 함석헌은 평화에 대하여 다음과 인식하였다. 평화는 “인류의 자유의지를 통한 윤리행동”이다.(《함석헌저작집》12, 한길사, 2009, 17쪽)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평화운동이 없었던 이유로, 역대 대한민국 권력들이 북의 공산주의와 대결의식 때문이라고 하였다. 함석헌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보다도 “세계평화를 부르짖어야 할 이 나라에 평화운동이 도무지 없는 것은 놀랄 일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유로 역대 반공독재 권력들이 “공산진영이 속으로 침략주의를 숨기고 평화주의를 선전하기 때문에 남한이 공산진영의 평화전략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평화운동을 못”(앞의 책17쪽)하겠다는 어리석은 짓을 하였다고 .. 2019. 11. 26.
함석헌의 평화주의사상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5/14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평화주의사상 함석헌은 “평화는 인류의 자유의지를 통한 윤리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또 인류의 본래 모습은 하나요, 전체다. 그런데 영웅주의가 나타나 힘의 논리로 권력을 장악하고 권력유지를 위한 제도와 기구를 만들어 이를 통한 폭력을 행사해왔다고 주장한다. 바로 권력으로, 힘으로 나라 사람인 인민을 억압하는 형태, 곧 국가폭력을 권력유지 수단으로 삼는 정치이념을 국가지상주의라고 하였다. 함석헌은 이 “국가지상주의가 몰락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주장을 한다(함석헌저작집 12권, 한길사, 2009, 310쪽) 함석헌은 국가는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수생명이 아니다. 다만 생존에 필요한 수단일 뿐이다. 국가는 그 자체가 하나.. 2019. 11. 18.
새 시대, 정말 국가주의 버리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18 05:02]에 발행한 글입니다. 새 시대, 정말 국가주의 버리자. [함석헌 말씀] 1. “국가주의는 뭐냐 하면 결국 따지고 들어가면 폭력주의에 들어가고 맙니다.”(《함석헌저작집》 2, 한길사, 2009, 136쪽) 2. “지금 세계는 고민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고민은 다른 게 아니고 시대에 뒤 떨어진 국가관·민족관을 버리지 못하는데서 오는 고민입니다. 국가도 민족도 변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나아가고 인간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국가, 민족을 우상화하려고 애쓰는 것은 지배주의자들이 하는 간악한 수단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하여서 씨알을 동원, 전쟁을 시키고는 그것으로써 자기네 권력의 자리를 유지해 가는 방법으로 삼습니다.”(앞의 책 13, 144쪽) [오늘의 성.. 2019. 11. 7.
전쟁 미화 비판과 비폭력적인 평화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8/17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전쟁 미화 비판과 비폭력적인 평화 어떤 경우라도 전쟁은 악이다.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의 말대로 전쟁이 또 하나의 정치 형태라는 논리를 들이 댄다하더라도 평화를 유린하고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 전쟁으로 남의 나라를 점령하고 인권을 빼앗으며 지배국가연하는 것은 전쟁을 도발하는 국가나 침략을 당하는 나라 모두에게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이므로 그것을 선이라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전쟁은 메모리얼(memorial), 즉 기념이나 기억이 될 수 없다. 비록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기에 오늘에 되새기고 반드시 그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2019.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