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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김영호 교수 칼럼40

무소불위, 안하무민, 엉망진창의 2011년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18 06:47]에 발행한 글입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 ‘안하무민(眼下無民)’, ‘엉망진창’의 2011년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 주간 신문사(교수신문)에서 한 해의 역사를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축약해서 발표한다. 게다가 새해를 전망하는 표현도 뽑는다. 한문(漢文)학 교수들이 고전에서 후보 성구를 선정하여 여러 교수들에게 묻는 절차를 거쳐 결정하므로 비교적 정확하다고 할 수 있으나 이 역시 한 집단(교수)의 의식수준을 반영하는 셈이지 국민, 민중 전체가 현실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던 금년은 어떤 성어가 뽑힐지 흥미로운 일이다. 그런 집단조사 형식보다는 각자가 나름대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중국인처럼 꼭 한자로만 할 것이 .. 2019. 11. 27.
올해의 사자성어, '엉망진창'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19 06:23]에 발행한 글입니다. 무소불위, 안하무민, 엉망진창의 2011년 2019. 11. 27.
새해메세지-"분노하고 투표하라" 절망의 나라를 구하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0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새해메세지] 부끄러운 자화상, 남북 정권의 극복을 위하여 절망의 한 해가 가고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왜 절망이라고 하고 희망이라고 하는가. 지난 해에는 절망이 아닌 어떤 희망이라도 있었던가 셈해보자. 정치, 경제, 사회 하나하나, 나라를 이끌어가는 입법, 행정, 사법, 그것을 사실상 총괄하는 대통령, 어떤 쪽에 희망이 있었던가. 반측과 부패, 사실상 독재와 독선이 지배하지 않았던가. 절망의 그림자는 엄청난 재정을 쏟아부었고 그것이 개선이라는 확증도 없는 4대강 공사와 역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예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들 자체의 득실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충분한 과학적 분석 및 토론, 합의과정을 거치지.. 2019. 11. 27.
헬조선을 아십니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5/11/30 06:24]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학회≫ 2015년 추계 학술 발표회-여는 말-헬조선을 아십니까 ‘헬조선’이란 말을 아십니까. 저는 부끄럽게도 최근에야 그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조어거니 생각하고 어떤 신문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인지 아니면 공동체를 지칭할 수도 있겠거니 막연하게 짐작만 하고 있었다가 최근 한 신문이 젊은이들의 처지를 자세히 보도하는 특집기사를 보고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헬 조선’의 원인을 제공한 세대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 기사에서는 ‘사회 붕괴’ 소리까지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제 관찰과 일치합니다. 도덕도 원칙도 없는 사회가 공동체로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겠습니까. 며칠 전 부산의 교수와 지..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