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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24

평화의 주체는 누구인가-권력자인가, 민중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2/18 07:52]에 발행한 글입니다. 평화의 주체 (1) 오래전에 메모 형식으로 써 놓은 아주 거친 습작이 게재되는 것을 독자들이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연히 이 글을 컴퓨터의 자료실에서 발견하고, 잊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무리하게 게재합니다. 앞으로 이 글을 수정 보완할 것을 약속합니다.(필자 주) * 평화는 결국 사람이 하는 행위이므로 평화의 주체(누가)-객체(누구를)/ 주체-객체 연계 구조(누가 누구를 위해 평화를 구현하느냐?)를 판별하는 게 중요하다. * 누가(주체)-누구에 의한(대표적인 실행자는 국가-군대, 시민사회-NGO, 자본-기업/ 매체 (mediator; 언론 갈등해소)-누구를 위한 잘사는 평화인가. * 민주주의의 표징적인 말 “of th.. 2019. 11. 1.
편 갈라 죄인처럼 만들지 말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2/23 06:45]에 발행한 글입니다. 편 갈라 죄인처럼 만들지 말자 [함석헌의 생각] “죄는 다른 것 아니요 갈라짐이다. 부모와 자식이 갈라짐, 집과 집이 갈라짐, 계급과 계급,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가 갈라짐, 몸과 마음의 갈라짐, 사람과 하나님의 갈라짐이다. 갈라지면 어지럽고, 어지러우면 죽는다. 거기서 건지는 것은 다시 ‘하나됨’을 얻게 하는 것이다. (함석헌, 『함석헌전집』19, 「영원의 뱃길」, 한길사, 1985, 17쪽. [우리들의 실천] 우리나라에서 크게 유행하는 종교 중 불교와 그리스도교 교리로 볼 때, 불교는 고(苦)로부터, 그리스도교는 죄(罪)로부터를 교리의 핵심으로 삼고 그 출발점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하면 불교는 인간문제의 해결을 ‘.. 2019. 11. 1.
건강한 종교적 자아론: 그리스도교는 동무의 종교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4/04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건강한 종교적 자아론: 그리스도교는 동무의 종교다! 종교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진술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객관적 혹은 객관주의라 함은, 철학적으로 말하면, 많은 것이 상대적으로 보이더라도 절대적인 것, 그래서 입장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 최소한 하나는 있다는 입장입니다. 모든 것이 입장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한 시각에서 “종교(그리스도교)는 코이노니아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함석헌이 “기독신앙의 목적은 사귐에 있다”(함석헌, 함석헌전집, 영원의 뱃길 19, 한길사, 1985, 100쪽)는 말을 반복 정리한 것입니다. 좀 더 심층적으로는 그리스도교의 무의식과도 같은 신앙의 태.. 2019. 10. 31.
함석헌의 평화론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07/18 04:5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협화와 자유를 위한 평화인문학적 초립을 벼리다!” 평화는 ‘같이 살자’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함석헌은 이라는 씨ᄋᆞᆯ공동체의 사유와 행동 근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씨ᄋᆞᆯ은 비폭력을 그 사상과 행동의 원리로 삼습니다.” 함석헌에게 있어 비폭력은 평화와 등치되는 행동적 사상 개념이다. 평화라는 말은 입에 올리기에 가볍지 않다. 제법 무게감이 있는 말을 이론과 실천의 담론으로 풀어낸다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더욱이 인류 역사상 평화로운 적이 별로 없었던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면, 평화라는 담론이 없어서 평화롭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가 있다. 여러 종교들과 철학에서 말하고 있는 바 평화와 사랑.. 2019. 10. 23.
종교의 작동 원리(에페 6,10-20)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08/28 23:04 ]에 발행한 글입니다. 종교의 작동 원리(에페 6,10-20)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일상의 위기는 잘 간파하면서, 그에 비해 정작 신앙의 위기는 잘 못 알아차리는 것 같습니다. 아니 좀더 면밀하게 따져보면 둘 다 잘 모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살인, 폭염, 홍수, 테러, 교통사고, 화재 등 수많은 위기와 위기의 가능성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인류학자 마르셀 모스(Marcel Mauss)가 말한 이른바 “총체적인 사회적 사실”과 연관된 것들입니다. 위기의 사건과 사고들은 인간 사회 그 자체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하나의 전체로서 조직, 작동되고 있는 인간 사회가 품고 있는 문제들이 나타난.. 2019. 10. 22.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결, 그리고 거기(Da)(야고 3,13-4,8a)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8/09/26 21:16 ]에 발행한 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결, 그리고 거기(Da)(야고 3,13-4,8a) 그리스도인의 지혜와 자기 인식 사람이 지혜롭다는 것과 자기 자신을 인식한다는 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지혜는 그리스어로 소피아(sophia)라고 합니다. 마르틴 하이데거에 따르면, 여기에서 파생된 형용사 소포스(sophos)는, “이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적합한 맛, “냄새를 맡는 능력”과 본질적인 것에 대한 본능을 소유한 사람을 말합니다. 그 때문에 어떤 것을 직접 근거로부터 이해하는 즉 모범적이고 뛰어난 방식으로 어떤 사태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본질적인 것을 판별해내는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을..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