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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10

평창동계올림픽 반대하면 역적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08 05:45]에 발행한 글입니다. 나는 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반대한다. 대통령까지 외국에 나가서 5천만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거국적인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고 한국에서 내노라는 돈쟁이 3명(이건희 IOC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유치위원장)이 가세해 그 열기를 더하고 있는 이판에 무슨 돌 맞을 소린가? 목하 겉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전 국민이 평창 유치에 목을 매고 있는 듯 하지만 제 목소리를 밖으로 내지 않는다고 해서 다 찬성하는 것은 아닐테다. 그래서 나는 5천만 국민 중의 한 사람으로 그런 일에 자존심을 건 적도 없지만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일에서 발을 빼고자 한다. IOC란 조직은 이미 스포츠 정신보다는 돈에 의해 움.. 2019. 12. 17.
내년 총선과 대선, 한미FTA에 대한 심판이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24 07:58]에 발행한 글입니다. 정치(政治)는 정치(正治)하라 2 개인도 그렇지만 우리 사회의 이상도 높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우리의 갈등이 생겨나며 계속되어 지는 것이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조화롭게 할 것인가? 갈등하며 부대끼는 오늘날의 현실 속에 이상적인 정치가를 찾는다. 만나고 싶다. 그 분의 진정한 정치의 의미를 알고 행하는 진실된 정치를 보고 싶다. 그런데 보기가 쉽지 않다. 내가 눈 멀어서 그런가? 한문에서 정치(政治)를 한다고 할 때 정치 정(政)은 바를 정(正)자와 칠 복(攵)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의 복(攵)은 원래 아버지 부(父)의 변형으로 문자의 오른쪽에서 부수 노릇을 할 .. 2019. 12. 2.
내년 총선, 멍청한 정치인들을 내려쳐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16 06:57]에 발행한 글입니다. 멍청한 정치인과 현명한 국민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었다. 기존 정치인은 물론, 새로운 인물들이 국회의원에 입후보하기 위해 4개월간의 긴 경쟁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앞으로 4개월간 기존 국회의원들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더 좋은 선량이 되겠다고 다짐할 것이며, 신진 정치인들은 기존 보다는 더 좋은 정책과 실천적 의정활동으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다음 선거는 현명한 국민들은 멍청한 정치인들과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다. 다음은 멍청한 정치인에 대한 에피소드이다. 얼마 전 인천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활동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모임자리에 지역 내 거물.. 2019. 11. 28.
2012년은 국민이 승리하기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20 06:25]에 발행한 글입니다. 2012년을 기대하며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모습을 잠시 살펴보자. 세계적으로 정당정치를 하는 그 어떤 나라도 정파간의 투쟁이 없는가?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갖는 속성을 생각해 보라. 적어도 역사 속에서 살펴보면 인간이 사유재산이라고 하는 것이 확립된 이후 자신의 것을 남에게 조건 없이 대가 없이 넘겨준 경우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중국사에서는 선양(禪讓)이라는 미명으로 권력을 넘겨주고 있지만 그 실상은 어쩔 수 없이 빼앗기는 것이지 넘겨주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정당정치 안에서 여야는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다. 그 투쟁의 모습은 우리가 배웠던 공교육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별별 방법들이 등장한다. .. 2019. 11. 27.
박원순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임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1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원순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임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결과가 발표되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그만큼 ‘변화’를 바라는 마음, 이 땅에 진정 민주주의 정치가 뿌리내리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는 말일 것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태어난 뒷 배경에는 그를 위해 헌신적으로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두 발 벗고 나선 진짜 투사들이었다. 얼마 전에 나는 한 권의 책을 읽었다. 바람개비가 마치 노란 개나리꽃이 핀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세상을 바꾼 바람개비” 이 책은 박원순 시장을 돕기 위해 ‘희망 캠프’에 나섰던 자원봉사자들이 쓴 후일담이다. 자원봉사단장을 맡았.. 2019. 11. 26.
지성이 없는 정치인은 퇴출시키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24 07:34]에 발행한 글입니다. 지성이 없는 정치인은 퇴출시키자. 함석헌은 일찍이 인간의 생체는 “본성, 지성, 영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를 인간이 만들어 살고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비유하였다. 그래서 건물지하는 인간의 ‘본성’에 해당되고 건물의 지상 1층은 인간의 ‘지성’에 해당되고 건물의 지상2층은 인간의 ‘영성’에 비유된다고 하였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성’이라고 하였다.(《함석헌저작집》12, 한길사, 2009, 218쪽) 함석헌에 의하면, 본성은 동물성으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본능적’이라고 한다. 곧 인간의 생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이다. ‘잠재의식적’이다. ‘생리적’이다 지성은 인간임을 결정하는 요소.. 2019. 11. 25.
명품 국회의원을 수출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06 16:56]에 발행한 글입니다. 명품 국회의원을 수출하자 한국 명품시장은 2006년부터 매년 12%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해 작년에는 45억 달러로 규모가 커졌다. 우리나라 소비자가 매우 좋아하는 명품으로는 구찌,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프라다, 펜디 등이 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소비생활이다. 과거의 소비가 기본적인 필요에 의해 단순한 과소비가 문제였다면 지금은 명품 과소비가 문제다. 아무튼 우리나라는 자신이 가진 것을 과시하려는 사람, 자신을 과대포장하려는 사람으로 인해 명품 소비 열풍이 크게 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우리 국민의 계층간 위화감으로 사회 통합을 훼손시키는 부분도 있다. 도대체 명품이 뭐길.. 2019. 11. 25.
정치적 자연의 봄은 오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10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2월은 봄을 준비하는 계절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역 주변 도로는 작은 직사각형 종이가 가을 낙엽처럼 떨어진다. 평소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두었는지, 부의 재분배에 그리 열심일까. 아침저녁 이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뿌리는 명함 따위로 부가 재분배될 리 없는데, 현직이든 지원자든, 그들은 나름대로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선거는 4월에 있지만 예비후보 명단에 제 이름을 올린 이들에게 2월은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다. 잔설이 남은 이맘때 응달에 찬바람이 불지만 그 자리에 뿌리내린 진달래 같은 작은 나뭇가지를 보라. 파란 하늘 아래 흔들리는 가는 가지마다 잎눈과 꽃눈들이 도톰하다. 따뜻한 바람을 불면 연분홍 꽃을 일제히 피워낼 준비를 .. 2019. 11. 23.
4.11총선, 주인노릇 제대로 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1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4.11총선에서 주인 노릇 제대로 하자. 4.11일 치뤄지는 19대 총선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 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입으로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선량 후보들은 넘쳐난다. 그들의 뜨거운 열기와는 반대로 일부 국민들과 특히 다수의 젊은이들의 총선에 대한 반응은 옛날보다는 적극적이나 아직도 냉랭한 편이다. “그 놈이 그 놈이니 나 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식의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 게다가 “발등의 불인 취업 준비에도 정신이 없는데 그 딴 선거가 밥 먹여 주냐” 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선거제도 자체를 증오(?)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지금 4.11 선거에 무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들에게 한 마.. 2019.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