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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박상문 선생 칼럼

내년 총선, 멍청한 정치인들을 내려쳐라

by anarchopists 2019. 11. 28.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16 06:57]에 발행한 글입니다.


멍청한 정치인과 현명한 국민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었다. 기존 정치인은 물론, 새로운 인물들이 국회의원에 입후보하기 위해 4개월간의 긴 경쟁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앞으로 4개월간 기존 국회의원들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더 좋은 선량이 되겠다고 다짐할 것이며, 신진 정치인들은 기존 보다는 더 좋은 정책과 실천적 의정활동으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다음 선거는 현명한 국민들은 멍청한 정치인들과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다.

다음은 멍청한 정치인에 대한 에피소드이다.

얼마 전 인천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활동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모임자리에 지역 내 거물급 정치인이 방문을 하셨다. 문화예술인들의 자리인지라 문화계 화두를 나누던 중, 그 분의 등장 탓으로  대화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서울시장 선거로 옮겨 갔다. 그런데 함께하신 정치인은 우리들에게 “안철수 열풍과 박원순 당선”의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리고 그는 정치란 정치인이 해야 한다는 사견을 덧 붙였다. 정치께나 한다는 사람이 왜 국민들과 서울시민들이 안철수와 박원순을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참으로 딱하다. 그가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정치를 정치인만 해야 한다는 말을 정치인 스스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일행은 그 정치인이 자리를 떠난 후, 그 사람에 대한 말들을 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치를 제대로 못해서 국민들과 여러분들께 볼 낮이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국민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인천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하여  “그 사람 참으로 멍청한 정치인일쎄”라는 평을 내렸다.

안철수 현상의 진정한 의미는 안철수 교수에게 대통령하라는 것이 아니다.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큰 정치를 할 정치리더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지역·이념·계층·세대갈등으로 균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펼쳐줄 큰 정치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과두지배와 계파갈등으로 얼룩진 정당은 일반국민과 시민사회의 다양한 정치이익을 집합시키는 정치조직으로 거듭나라는 경고다. 진보든 보수든 정치인과 국민 모두에게 싸움질 그만하고 더불어 인간답게 잘 살자는 새로운 정치의 국민적 여망인 것이다. 그런데 이를 모르는 멍청한 정치인이 우리나라에는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내년 4월 치러질 국회의원선거는 의미가 깊다. 지금과 같은 혼탁한 정국을 만들어 낸 정권에 대한 심판을 내리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민들의 분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안위영달과 정당의 정권 쟁취에만 혈안인 패거리 정당에 대한 심판이기 때문이다.  오는 2012년 총선은 국민에게 부여 받은 ‘대표성의 위기’를 스스로 자처한 멍청한 정치인들을 골라내는 현명한 국민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2011. 12.16, 박상문)

박상문 선생님은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였다(석사) 현재 명문미디어아트․팩(출판사) 대표이면서 지역사회운동으로
지역문화네트워크공동대표와 인천민주통합시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 (2011.3~ ) 을 맡고 있다.

이전에는 인천 학교도서관살리기 시민모임 공동대표, 사단법인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2대)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운영위원, 인천광역시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를 지낸 바 있다.

그리고 지금은 지역의 각 언론매체(인천일보 글로벌-i, 인터넷신문 인천인, 리뷰 인천 등)의 고정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박상문 선생님은 인천지역의 지역문화을 주도하고 있다. /함석헌평화포럼

* 본문 내용 중 그림은 에서 따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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