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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35

한반도 프레임 싸움에서 이기는 법, 전쟁과 평화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2/2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반도 프레임 싸움에서 이기는 법 - 한국 전쟁 종식을 강력하게 주장하자 - ‘전쟁과 평화’라는 불리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통일과 분단’이라는 유리한 프레임으로 전환시키로자 하는 그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전쟁과 평화’라는 프레임이 지난 해 지방선거를 장악하고 그 결과 참패를 당했던 경험을 비춰보면 그같은 노력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통일과 분단’의 프레임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지난 해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세 발언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통일세를 걷어야 한다고?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통일하면 안되겠네!” 같은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함이었다. 그 같은 노력은 지금.. 2019. 12. 28.
[독자논평] 이 나라 언론이 왜 이 모양일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 나라 언론이 왜 이 모양일까. 이 나라가 근대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탈근대주의로 가려면 먼저 근대주의가 완성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나라는 근대정신들이 하나같이 완성된 것이 없다. 민주주의도, 자유주의도, 민족주의도, 자본주의도.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주의의 완성이다. 자유주의는 사상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이다. 그런데 언론의 자유가 아직도 권력의 통제를 받고 있다면 이는 한국의 근대주의 완성에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 근대주의 완성 없이는 새로운 미래에 도정할 수 없다. 오늘은 함석헌평화포럼 독자의 언론고발 내용을 일요시론 대신하여 싣습니다.-운영자- 'MB 무릎 기도사건' 보도 PD수첩 '입막음' '생생이슈’아이.. 2019. 12. 26.
[성명서]재주도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5/0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평화의 섬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 지금 제주도 강경마을에서는 해군당국이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에 맞서 제주도민들과 충돌하는 등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자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로 생태계가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연산호 군락지 등 희귀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자연생태계와 경관이 뛰어나 절대 보조지역이다. 결코 제주 평화의 섬에 대규모의 해군 군사 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은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정당한 법 절차와 주민들과의 충만한 대화 없이 강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관광 미항 기능의 세계적인 군항 .. 2019. 12. 23.
6.15일의 풍경, 그리고 남북관계의 운명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18 05:40]에 발행한 글입니다. 6월 15일의 풍경, 남북관계의 운명 6월 15일 애초 개성에서 진행하려 했던 6.15 공동선언 발표 11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가 정부의 불허로 성사되지 못하고 남측 참가자들이 임진각에서 조촐하게 기념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늘 개성으로 향하는 우리의 발걸음은 가로막혔다 하여 평화와 통일을 향한 온 겨레의 염원까지 결코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시대정신을 거스른 정권의 생명은 잠시지만, 한반도 평화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민이 열어가는 6.15시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그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과 만찬을 벌였다. 자유총연맹은 6.15 공동선언 폐기를 공공연하게 주장해왔던 .. 2019. 12. 18.
유인촌은 대통령을 꿈꾸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24 07:15]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 때 양촌리의 작은 아들이라면 한 때, 양촌리 작은 아들이었던 유인촌씨, 입각하자마자 기자들에게 '찍지마 X팔'이란 일갈로 뭇 사대부중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던 김회장의 착한(?) 아들 이미지를 깨고 2MB의 충직한 마름으로 등장해 현정권의 비위에 맡지 않다고 판단되면 임기가 법에 보장되건 말건 기관장을 쫓아내어 살아남으려면 알아서 기게 만든 공로로 현정권 최장수 문화부 장관이자 역대 두 번째 장수 장관직을 수행했다. 그 후 장관직 사직의사를 표명하고도 후임자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낙마하자 적임자를 찾지 못해 또 수개월 더 장관직을 수행했으니 그의 관운은 비정규직으로 언제 짤릴지 몰라 파리 목숨 보다 못한 삶을 사는 일반.. 2019. 12. 16.
북러 정상회담의 의미와 이명박 정부의 선택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8/27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북러 정상회담의 의미와 이명박 정부의 선택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ㆍ러 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9년 만에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행을 단행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김 위원장의 러시아행과 북ㆍ러 정상회담의 시기는 더더욱 놀라운 일이다. 최근 막혀 있었던 북ㆍ미 대화가 다시 재개되었다. 그러나 북ㆍ미 사이에는 이견이 있었다. 미국의 선 6자회담 복귀 전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의 6자회담 복귀 후 비핵화 조치라는 차이가 그것이다.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입장은 같지만 언제 어떻게 재개할 것인가의 각론에서 차이를 보였던 것이다. 그 같은 차이가 드러난 시점에서 북ㆍ러 정상회담이 열렸다. 사전에 합의가 되어야 열릴 수 있다.. 2019. 12. 14.
MB가 미의회에서 45번의 박수를 받은 까닭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29 06:11]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또 다른 이유 미국 패권의 시각에서 본다면 중국의 부상은 ‘위협’이 분명하다. 머지 않은 시점에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의 경제력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현실화되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경제적 몰락 폭과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경제 성장에 기반하여 중국은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경제력에 따른 중국의 정치적 지위 역시 미국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와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본다면 미국의 입장에서 중국 위협론과 중국 견제론이 등장하는 것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한국쪽에서 특히 한국의 대통령이 중국 위협론이나 중국 견제론을 설.. 2019. 12. 6.
MB, 등거리외교를 아는지요.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01 07:50]에 발행한 글입니다. MB, 등거리외교를 아는지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외교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한반도의 역사상 우리는 평화 유지, 전쟁억제, 나라의 안전을 위해 주변나라와 여러 형태의 외교관계를 맺어왔다. 대체로 우리 주변의 큰 나라인 중국과는 전통적인 친중국 정책, 곧 조공외교를, 그리고 주변 작은 이민족들과는 근린우호외교 또는 ‘역조공외교’을 써왔다. 그러다가 중국세력이 약해지고 주변 이민족세력(우리가 역사에서 말해왔던 오랑캐五囊犬)이 강해지면 등거리외교로 나라의 안위를 도모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인 조선조 17세기 초, 광해군(光海君, 1575~1641)의 외교정책이다. 당시 조선은 안으로 왕권의 정통성문제로 왕권이 흔들리고 있었다... 2019. 12. 3.
MB의 교활한 거짓말, 부메랑이 우리에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1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곧 드러날 교활한 거짓말의 부메랑 ‘4대강 사업’의 대형 보 개방 행사가 지난 10월 22일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열렸다. 그런데 그 떠들썩했던 행사가 조용해진 뒤,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행사 때 정권 눈치보고 찾은 귀빈과 일당 받고 참석한 하객들에게 보여주려고 이제껏 가두어놓았던 물을 한꺼번에 쏟아내자, 사단이 난 것이다. 계단식 어도에 제한돼 흐르는 물에 모였던 물고기들이 질식사했다고 참혹한 현장을 찾은 환경운동가들은 밝혔다. 행사를 위해 차단했던 물을 갑자기 쏟아내면서 어도에 물이 흐르지 않았던 거였다. 한데 그런 떼죽음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물고기에서 그치지 않을 ..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