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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헌법7

소크라테스 왈 "박근혜, 너 자신을 알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4/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소크라테스 왈, “박근혜 너 자신을 알라” 이제 더 이상, 이 나라에 권위적 ‘이상한 대통령’, 수구적 ‘한심한’ 국회위원은 뽑지 말자. 특히 대통령은 더욱 그렇다. 내년 말이면 대통령선거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계열, 박정희 계열, 노무현 계열의 예비후보들이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 앞의 세 계열 중 일찌감치 선두를 달리며 지명도가 높은 사람은 박정희 계열의 박근혜다. 박근혜는 현재대로라면 ‘이상한’ 사람에 속한다. 박근혜는 군사독재자 박정희의 큰딸이다. 그녀는 박정희가 대통령직에 있을 때 어머니를 여의었다. 덕분에 영부인을 대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박정희 드림(꿈)에 빠져있는 일부 지역의 유권자들로부터 지.. 2019. 12. 24.
7.4남북공동성명, 그것은 기만이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03 09:19]에 발행한 글입니다. 7.4남북공동성명, 그것은 기만이었다. 분단된 이 나라에 박정희 때 발표된 7.4남북공동성명(이하, 7.4성명)이 있고 김대중 때 발표된 6.15남북공동선언(이하 6.15선언)이 존재한다. 그러나 7.4성명과 6.15선언은 그 성립과정과 역사적 의미가 다르다. 그럼에도 일부 수구세력(특히 박근혜측)들이 7.4성명과 6.15선언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착각을 하고 있다. 하여 여기서는 7.4성명의 발표배경과 그 성격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로 한다. 1960년 친미반공독재자였던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악취가 나는 부정부패는 학생과 시민을 주체로 하는 4.19학생시민혁명(이하, 4.19혁명)이 일어나게 만들었다. 4.19혁명으로 .. 2019. 12. 17.
삭제된 씨알의 소리-박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장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04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박정희 독재권력시대 "씨알의 소리"에 실린 글이 삭제된 글 중 발췌내용입니다] 박대통령에 드리는 공개장 각하께서 5.16직후 발표하신 혁명공약에서 민정이양을 선포하였을 때, 우리 국민은 정의로운 혁명가에게 갈채를 보냈고, 삼선에 출마하셨을 때, 우리 국민의 얼굴은 어두워졌으며, 유신헌법이 공포되었을 때, 국민의 눈동자는 두려움으로 가득 차 감히 입을 열고자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건데, 지극히 제한된 자유 속에서 울분을 감추며 그것을 인내로 이겨나가는 습성을 익혀왔고... 사회는 어둠의 짙은 그린자로 뒤덮이고 학원은 병들어 교수는 학생들에게 양심과 정의가 무엇인지 가르치기를 꺼려하고.. 2019. 12. 14.
10월 유신, 그것은 박정희 황제화의 음모였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17 07:36]에 발행한 글입니다. 10월 유신, 제제화의 음모였다. 1972년 10월 17일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박정희의 공화당 시절에 있었던 민족수난의 국치일이다. 곧 ‘10월 유신’(유신체제)을 말한다. 유신(維新)이라는 말은 중국 고대 문헌에서는 종종 사용되어 왔던 말이다. 고대 중국에서 쓰였던 유신이라는 용어는 ‘새롭게 바꾼다’는 뜻이다. 곧 낡은 제도를 새로운 제도로 바꾼다는 의미다(《詩經》, 〈大雅〉編, 文王條) 근대에 들어와 동아시아 삼국에서는 이 유신이라는 말은 근대화(공업문명화)의 개념으로 썼다. 그래서 일본의 메이지유신[明治維新, 1868] 중국 광서제에 의한 무술유신(戊戌維新, 1898)이 있었다. 이 모두 입헌군주제를 근간으로 하는 근.. 2019. 12. 6.
참으로 딱한 역사인식-5.16쿠데타가 필연이라구?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8/14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참으로 딱한 역사인식 - 5.16쿠데타가 ‘필연’? 최근에 이 나라에서는 12월 대선(大選: 대통령선거, 12.19)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경쟁적으로 나와 자신의 가치관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역사인식의 문제이다. 역사인식은 곧 그 사람의 가치관이요, 우주관이다. 아직도 국가(정부)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대통령의 가치관’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모습(색깔)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예를 하나 들자. 민족생존과 인권, 그리고 자유에 대한 문제를 놓고 생각해 보자. 빈민족적 분단세력(친미적, 반공적, 파쇼적, 권력지향적)인 이승만과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이 나.. 2019. 11. 12.
1974~5년의 씨알의 소리와 박정희, 그리고 박근혜정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2/28 06:32]에 발행한 글입니다. 1974~5년의 씨알의 소리와 박정희, 그리고 박근혜정부 1974년과 1975년은 이른바 유신헌법 하의 대통령 긴급조치를 나구 휘두르던 때다. 는 이때 가장 많은 탄압을 받았고 또한 가장 치열하게 저항했던 시절이기도 하다.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 1호가 벼럭처럼 떨어지면서 씨알에 대한 압수, 사전검열, 연행, 연금, 조사는 가속화되었다. 74년 1월호 4천부가 전부 압수 당하고, 직원이 끌려가고, 함석헌선생님이 연행되고, 장준하 편집위원이 긴급조치 위반으로 15년형이 선고되고, 이해 4월 20일 씨알창간 기념강연 후 김동길 편집위원이 민청사건으로 끌려가 15년형을 선고 받는 등 수난의 연속이었다. "민주청년학생연맹사.. 2019. 11. 6.
3.1절에 생각해 본다.-박정희 파시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3/0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3.1절에 생각해 본다-박정희의 파시즘 “이 사회가 어디 지각이 있고 김정이 있고 의지가 있다하겠습니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런던타임즈』도 우리보고 일본의 갈보라 하지요. 미국의 『타임』지도 우리를 일본 사람에게 갈보 노릇해 사는 나라라 하지요. 아, 인비목석人非木石)이라, 우리 가슴에 손을 얹어 봅시다."(《함석헌저작집》 8, 1979년 글, 119쪽) 만세(萬歲) 만세를 부르고 싶은데 부를 일이 없구나. 우리네 선조(先祖)들이 외쳐왔던 처절하고 비장하고 통쾌하고 감격적인 만세를 조국을 위해 정의를 위해 절대자(絶對者)를 위해 울분을 답답함을 풀기 위해 오늘 한 번 맑은 목청으로 외쳐보고 싶은데 최루탄에 기죽은 전.. 201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