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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7

부패한 정치꾼, 이제는 몰아내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2/3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어느 덧 2010년의 마지막 날이다. 차 한 잔 앞에 놓고 지난 일 년을 갈무리 해 보게 된다. 며칠 전 동인(同人) 중에 한 분이 일 년 간 뿌린 씨가 없어 (좋은 작품을 못 써서) 거둘 열매가 없다며 실의에 빠진 것을 보았다. 난 그에게, "반성의 그릇에 새로운 각오를 다져 넣으세요." 라는 말로 위로를 했다. 그렇지 않은가? 성공은 이뤄진 것만이 다는 아니다. 희망을 품었다는 것 자체가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할 일이다. 우린 “나는 안 돼”,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어?” 이렇게 나약한 생각에 빠져 살아 온 날이 많다. 기득권이 워낙 판을 치는 세상이기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우리 모두.. 2020. 1. 2.
2012년은 국민이 승리하기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20 06:25]에 발행한 글입니다. 2012년을 기대하며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모습을 잠시 살펴보자. 세계적으로 정당정치를 하는 그 어떤 나라도 정파간의 투쟁이 없는가?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갖는 속성을 생각해 보라. 적어도 역사 속에서 살펴보면 인간이 사유재산이라고 하는 것이 확립된 이후 자신의 것을 남에게 조건 없이 대가 없이 넘겨준 경우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중국사에서는 선양(禪讓)이라는 미명으로 권력을 넘겨주고 있지만 그 실상은 어쩔 수 없이 빼앗기는 것이지 넘겨주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정당정치 안에서 여야는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다. 그 투쟁의 모습은 우리가 배웠던 공교육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별별 방법들이 등장한다. .. 2019. 11. 27.
현명한 선거로 재벌사원교육헌장 타파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재벌사원 교육헌장(財閥社員 敎育憲章) 우리는 물질 숭배와 황금 만능의 치명적 운명을 타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들의 사대주의적 모화 사상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권력과 자본에 복종하는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미국 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 적극 동참할 때다. 이에, 대기업 머슴들이 나아갈 바를 밝혀 재벌사 직원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맹종의 정신과 건장한 몸으로 기득권의 논리를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아첨술을 개발하고 나의 스펙을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재벌의 부를 극대화하는데 희생하는 마름의 정신을 기른다. 침묵과 굴종을 앞세우며 효율성과 잔업을 숭상하고 이웃 감시에 뿌리박은 오가작통의 전통을 이어받아 밀고하고 .. 2019. 11. 23.
MB정부에게 바라는 고언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2/17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고언(苦言) 올해는 정치의 해가 될 것 같지요. 4월 11일 국회의원선거, 12월 19일 대통령선거가 우리의 관심 속에 열릴 것입니다. 이렇게 살기 어렵다고 하는 시대에 선택을 잘하면 국격(國格)이 상승할 것이고 잘못하면 아무래도 살림이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MB 정부의 마지막 해를 어떻게 함께 보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 정부는 그동안 무엇을 이루었으며 또한 이루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루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왜냐하면 역사는 언제나 시간의 매듭으로 이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은 우리 삶의 공동체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남이 될 수 없.. 2019. 11. 23.
선거전에 퇴색된 '경제성장론' 들고나오지 마시길!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1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경제성장만이 살 길 아니다! 분배냐 성장이냐 하는 해묵은 이분법적 경제논리에 대한 논쟁은 선거 때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매번 거듭되는 한국정치의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분배를 말하면서 그것을 위한 경제적 장치, 즉 부의 균등 소유 같은 정책이 잘 시행되거나 정착된 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에 경제성장을 운운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기득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뜻 없는 발언과 무책임한 공약이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전체 사회가 인간의 먹는 문제와 직결된 행복지수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자문해보아야 한다. 환경경제학자 이정전 교수는 최근 그의 저서에서 1인당 국민소.. 2019. 11. 21.
4.11총선, 주인노릇 제대로 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1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4.11총선에서 주인 노릇 제대로 하자. 4.11일 치뤄지는 19대 총선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 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입으로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선량 후보들은 넘쳐난다. 그들의 뜨거운 열기와는 반대로 일부 국민들과 특히 다수의 젊은이들의 총선에 대한 반응은 옛날보다는 적극적이나 아직도 냉랭한 편이다. “그 놈이 그 놈이니 나 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식의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 게다가 “발등의 불인 취업 준비에도 정신이 없는데 그 딴 선거가 밥 먹여 주냐” 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선거제도 자체를 증오(?)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지금 4.11 선거에 무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들에게 한 마.. 2019. 11. 21.
이제 백성의 목소리를 내주시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1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 백성의 목소리를 내주시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BCE 4-CE 65)는 “대중의 도덕성과 인간의 결점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웃음과 울음도 터뜨리지 않는 것... 남의 불행에 괴로워하다가는 재앙이 계속될 것이고,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쾌락”이라고 하면서 인간의 처세 철학을 말해 준다. 2012년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에 따라 개인의 행복과 불행이 나누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불행으로 여기지도 말아야 할 것이며 백성들이 자신을 알아봐 주지 못했다고 탓할 일도 아니다. 선거에 백성들의 도덕성이 개입되어 후보자를 판단할 수 있지만, 선거 자체가 도덕이라.. 201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