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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특별기고28

[김삿갓] 우리 모두 삼성노조를 적극 지원하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2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우리 모두 삼성노조를 적극 지원하자. 삼성에 노조가 설립되었다. 처음에 신고필증을 반려했던 고용노동부도 신고필증을 교부하였다. 그만큼 삼성의 노조설립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과 지지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삼성은 부위원장을 해고시켰다. '노조 싹 자르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4천만 국민들의 눈이 삼성의 이후 행보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삼성중공업노사협의회가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 총 5141명 중에 89%의 투표율에 90%의 찬성이 나왔다. 노조도 아닌 노사협의회가 왜 파업결의를 했을까? 정말 투쟁을 원해서? 그건 아닐 것이다. 현장 노동자들의 불만과 요구는 높고, 여기서 파업의 시늉이라도 하.. 2019. 12. 16.
금강산 관광의 파탄- 그간의 남북교류, 남북경협의 교훈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8/29 06:49]에 발행한 글입니다. 금강산 관광의 파탄 -그간의 남북교류, 남북경협의 교훈- 1988년 11월 18일 금강산 관광이 열린지 13년 만에 남북의 화해협력을 상징했던 금강산관광이 파탄에 직면했다. 2008년 7월 남쪽의 한 관광객의 북한군에 의한 피격 사망사건을 계기로 해서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초기만 하더라도 이 사건이 향후 모든 남북관계를 단절로 몰고 갈 거라고 보는 관측은 많지 않았다. 관광객의 신변보장, 재발방지 등 접점을 찾지 못할 이유가 없는 사항들이 끝내 파탄에 직면한 것은 보수층들이 지지하는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원칙'이라는 게 과연 설득력 있는 객관성을 지녔느냐에 대해 시민사회와 대부분의 국민들은 의아스럽게 생각한다. 북에 들어.. 2019. 12. 14.
교육개혁이 진보-보수의 갈등에 이용되어서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은 민중의 소리에 올라온 글을 옮겨싣습니다.] 학생 위한 교육 정책, 정치적인 목적으로 수정되어선 안됩니다 곽노현 교육감의 구속으로 서울시교육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벌써부터 언론들은 혁신학교, 무상교육, 학생인권조례 등 곽 교육감이 추진했던 정책이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조만간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바뀔 예정인데, 부교육감 인사권을 지닌 교육과학기술부가 새로운 부교육감을 임명할 것이란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그간 진보교육감들이 정책 추진을 놓고 교과부와 마찰을 빚어왔던 전례를 돌이켜보면, 곽 교육감이 추진했던 정책들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입니다.. 2019. 12. 13.
평화는 지구적 사고여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9/3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평화는 지구적 사고(思考)이어야! 지금 세계는 이념과 체제, 사상과 종교를 초월하여 상호 이해와 일치를 도모하며 화해와 공존이라는 인류융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조국도 반세기여 동안 심화되었던 불신과 적대감을 해소하고 쓰라렸던 불행을 극복하고자 부심하고 있으며 통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도 한층 부풀어져 아시아 융합뿐만 아니라 인류평화의 표상으로 인류역사에 분수령이 될 기대감마저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구한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되찾아 자주 평화 통일의 길로 온갖 정성과 지혜가 모아져야 하고 통일의 전위적 사명을 수행함으로서 남북 상호 신뢰 구축은 물론 동북아와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한반도의.. 2019. 12. 12.
[임헌영] 역사가 날조 당하는 시대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0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역사가 날조당하는 시대에 민족문제연구소가 ‘시민과 함께 하는 바른 역사관’(가칭)을 건립하려 합니다. 당장의 내 삶이 이토록 팍팍해진 터에, 억울하고 통분할 일이 너무나 많은 이 삼계화택(三界火宅)의 판국에 어디 한가하게 '역사'를 따질 때냐고 여기시지는 않습니까. 제주 강정마을과 85호 크레인 위의 김진숙, 4대강과 반액 등록금, 패악의 극치인 저축은행들, 동두천시 미군의 10대 여학생 성 폭행 사건, 여기에다 앞 닥친 선거 열기까지 분노의 열화와 발길은 바쁘기만 한데 '역사' 이야기라니! 라며 한 발 물러서려는 건 아니신지요. 저들이 일제 식민 강압통치가 우리 민족을 잘 살게 해주었다고 억지를 쓸 때 경제사학자들이 잘 .. 2019. 12. 12.
날씨가 추워도 투표는 합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0/26 06:57]에 발행한 글입니다. 저 내일 서울시장 투표 못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져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걱정도 들리고, ‘투표 인증샷’을 두고 말들이 오가는 걸 보면 선거 분위기가 뜨거운 것도 같습니다. 선거 하루 전인데 논란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군요. 나 후보의 남편이 네티즌들을 수사하라고 청탁했다는 말도 나돌고 나 후보가 미용에 수백만원을 썼나는 의혹도 나돕니다. “1억원대 피부클리닉” “시장에서 옷을 사라는 말이냐”라고 말했다는 나 후보 관련 보도 전후로 나 후보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1% 강남 공주’라는 비난도 나옵니다. 박.. 2019. 12. 6.
강정해군기지 건설의 잔짜 이유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12 07:22]에 발행한 글입니다. 서귀포 해군기지 건설의 진짜 이유를 놓고 온겨레가 논쟁해야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시공간 제약을 받는 존재인지라,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하여 제주도 섬 밖 육지사람 대부분은 사태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이 몸으로 느껴지지 못한다. 더욱이 보수언론매체나 관변단체들이 전하는 뉴스나 인쇄물 논조를 보면, 강정마을에서 저항과 반대운동하는 이 나라 생각있는 국민들을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 폭도들, 종북좌파세력의 추종자들, 국가변란 예비음모자들로 몰아가며 온갖 모함을 덮어씌운다. 그래서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론의 본질은 실종되고 비본질적인 주민갈등 사례로 둔갑해버리고 있다. 나는 제주도 남쪽 항구도시 서귀포에 속한 .. 2019. 12. 3.
새로 쓰는 시일야방성대곡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1/2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오늘 글은 다른 글을 대신 싣었습니다] 새로 쓰는 時日也放聲大哭 2019. 12. 2.
목련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22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목련 그리웁게 죽어간 사월의 사람들 허연 옷자락 바람에 나부끼는 것을 올봄에, 나는 보려 하네 저 꽃잎이 다 흩어지기까지는 빛나는 햇빛 속의 빈 하늘을 나는 지치도록 바라보며 올봄에, 이 꽃그늘 아래 서 있으려 하네 한방울의 눈물지는 눈꺼풀 밑으로 떠난 이들 부르는 햇살을 받고 그 먼 꽃잎 속 평화를 거닐다 돌아와 또 다시 그리운 사월을 올봄에, 나는 보려 하네 강상기 싱인은1946년 전북 임실에서 출생하였다. 강상기 시인은 1966년 월간종합지 《세대》와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그리고 군산고등학교에 재직 중, 〈오송회사건〉(1982)에 연루되어 영어의 몸이 되어 교직을 떠났다가, 1998년.. 201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