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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23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대통령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0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대통령 요즈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대다수 국민들의 조롱과 야유가 매우 노골적이다. 자기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야유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것은 대통령이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제식민지에서 해방된 후, 삼권분립형 민주주의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런데 질이 안 좋은 대통령들이 나와 이러한 제도를 묵살하였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 반민주독재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삼권분립을 명시한 헌법을 유린하였다. 그래서 사법과 입법이 모두 행정에 예속되고 대통령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독재권력을 행사하였다. 이 탓으로 이 나라는 민주화가 지체되었다... 2019. 11. 28.
이명박 정부의 남북관계 파탄 백서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2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남북관계파탄 백서 코리아연대 (기사입력: 2012/04/28 14:00) 이명박집권4년간 남북관계는 완전히 파탄났다. 북은 연일 남을 겨냥하여 가장 강한 위협적 표현들을 쏟아내고 있고 남의 민중들은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현 상황은 남북관계면에서는 역대 어떤 반북반통일정권보다도 문제가 심각한 최악이다. 과연 어떻게 해서 오늘의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돌이켜보고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수습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그런 의미에서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는 지난 이명박집권4년간에 어떤 연유로 해서 남북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널리 공개한다. 1... 2019. 11. 18.
나도 종북좌빨인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2/28 06:12]에 발행한 글입니다. 나도 종북좌빨인가? 걱정이다 어느 날(2014년 2월 초) 서울에 불일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양평에서 음식점을 하는 지인을 만나 점심이나 할까 하고 전화를 걸었다. 마침 점심 약속에 있어 양수리에 있는 음식점(순두부집)로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지인이 또 동네 분(제3자 내외분이라고 하자)을 모시고 나왔다. 하여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거하게 점심상이 들어왔다. 밥상이 들어오자 제3자의 부인이 기도를 하자고 한다. 그리스도교(개신교)식 기도를 한다. 우리는 개신교 신자가 아닌데.. 그냥 묻어갔다. 우리는 가톨릭신자이다. 식사 때 웬만한 때가 아니면 결코 밥을 먹을 때 성호(聖號)를 긋지 않는다. 혹 내가 가톨릭.. 2019. 11. 1.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는 대한민국, 무너지는 나라사람들의 마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4/22 06:03]에 발행한 글입니다.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는 대한민국, 무너지는 나라사람들의 마음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쓴다. 슬픔인지 분노인지, 가슴이 벌렁거리다가 눈물이 나다가 화가 불끈 솟아오르는 혼란스러운 정신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아이들은 과연 살아 있는 건지? 하나 둘 차가운 시신이 되어 들려나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따사로운 봄날을 거닐고 있다는 것이 죄스럽게 느껴진다. 세월호의 어둠의 선체 안에 갇혀 있는 단원고교 아이들과 같은 학년인 우리 작은 딸도 우울하다. “불쌍해! 학교에서 고생만 하다가 ... ” 5월 달에 수학여행 간다고 벌써부터 설레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던 우리 작은 딸은 지긋지긋한 학교에서 벗어나 수학여행을 떠나다가 물에 잠겨버린 이름.. 2019. 10. 30.
[시론] 소시민이 공작자 '책임'을 거론해야 하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4/05/01 06:53]에 발행한 글입니다. 소시민이 공직자 ‘책임’을 거론해야 하나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안타까운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선장과 선원이 자기 도생(圖生)을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을 희생시킨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과 기구들은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지지부진한 초기 대응은 어떤 변명으로도 곧이들리지 않는다. 막대한 예산으로 군대를 유지하는 것이나 숱한 방재시설과 기구를 설치한 것도 한순간의 위난에 대처하기 위함인데 그게 작동하지 않았으니, 국가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모두 책임을 망각한 데서 나온 결과다. 그런 속에서도 22살의 선원 박지영과 단원고 강아무개 교감은 우리 사회의 상실된 책.. 2019.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