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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권력8

[포럼정론] 노무현 대통령은 죽임을 당했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5/24 06:26]에 발행한 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죽임을 당했다. -더 이상 제2의 노무현을 만들지 마라- 노무현 전대통령은 정치권력과 기득권의 악의에 찬 조작에 의하여 끝내 무거운 짐을 이기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였다. 이승에서 함께 못하는 아픔이 크다. 죽음은 곧 삶의 완성이라고 했다. 삶의 완성은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 그릇에 내용물을 다 채우고 삶이 끝났음을 말한다. 따라서 자기 그릇에 내용물이 채워지지 않으면 삶의 완성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삶의 완성을 이루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모두가 미완성의 상태로 끝낸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고독했다. 그.. 2020. 1. 27.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4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1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4. 참다운 시민사회운동의 전개 한국에서 시민사회가 형성되는 것은 아무래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고 미군정기를 거친 이후다. 우리의 독자적 정부가 수립되어 국민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지는 1948년 이후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승만 독재에서 박정희 독재까지는 시민사회라고 부르기 어렵다. 그것은 시민들이 주체적ㆍ자발적결사체로서 시민사회를 형성하고 통치권력과 자본권력에게 저항하고 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사회운동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 시민사회운동이 불가능하였던 것은, 1970년대 유가적 자본주의(산업화)의 실험이 성공하고 한국사회가 서구사회화 하는 과정에서 통치권력과 ..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7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6. 바른 사회, 바른 나라는 어디일까. 지금까지, 국가라는 울타리의 개념과 변천과정, 그리고 그것이 인민에게 어떠한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러면 이제 이러한 검토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해 보자. 곧 국가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결론말이다. 인간이라면, 늘 무엇을 하더라도 의식과 정신을 함께 가져야 한다. 대체로 요즈음 젊은이나 시민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식은 있다. 즉, 그 의식 속에 그것을 움직여나가는 정신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정신이라 함은 혼을 말한다. 맑은 영혼이다. 맑은 영혼은 결코 정치지향적이거나 권력지향적이거나, 자.. 2020. 1. 20.
[길을 묻는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마지막회)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4/21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이제는 국가주의를 반성할 때가 아닌가. 7. 자치적 지역공동체로 가자 우리시대 인간은 국가주의가 존재하는 한 필연적으로 통치권력ㆍ자본권력ㆍ언론권력을 한 축으로 하는 지배권력과 국민(인민)으로 불리는 피지배권력층으로 나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통치권력ㆍ자본권력ㆍ언론권력이 돈을 벌어들이는 계층이라고 한다면 피지배권력은 대부분 저임금에다 잉여노동까지 착취당하는 계층이다. 일부는 노동의 재생산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저임금이다. 지배권력자들이 볼 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인간보다 돈이다. 인간의 바른 양심과 보기 좋은 교양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 권력자들에게는 그저 먹을 수 있으면, 그저 입을 수 있으면, 그저 건.. 2020. 1. 20.
[말씀과 명상] 한국의 젊은이들여, 6월 2일 벌떡 일어서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5/31 14:0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여! 6월 2일 벌떡 일어서라, 그리고 나쁜 자들을 심판하라 [함석헌의 말씀] ...... 가장 현실에 충실하노라는 사람들은 공산주의의 위험을 말하면서 평화론은 한가한 말이라고 한다. 전쟁을 피할 수 없음을 주장하려 한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대답은 닉슨(미국: 글쓴이 주석, 뒤에도 같음)ㆍ모택동(중국)더러 하라면 충분하다. 그들이 한 일이 무엇인가? 한 마디로 “전쟁은 이 이상 할 수 없다” “평화 앞에 이데올로기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말 아닌가.《씨알의 소리》제9호(1972.2.3월) [씨알들의 명상] 윗글은 함석헌선생님이 1972년 1월 28일 안양농민교육원 제1차 독자수련회에서 한 강연 내용의 일부.. 2020. 1. 17.
3.1정신, 3.1정신하는데, 무엇이 3.1정신인고?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3/01 06:53]에 발행한 글입니다. 3.1정신, 3.1정신하는데, 무엇이 3.1정신인고? [함석헌 생각] (1972년 글) 모든 시대는 비약적으로 왔지, 논리계산으로 오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경험이 있다. 늙은이에게는 3.1만세의 경험이 있고, 장년에는 8.15해방의 경험이 있고 청년에게는 4.19혁명의 경험이 있다.... (우리에게는) 할 일이 세 가지 있다. 첫째 서로 사람으로 대접해주라. 둘째, 언론자유 완전히 지켜라. 셋째, 공동체살림의 훈련을 쌓아라. (정치인들이) 국민의 정신수준이 낮다는 말에 속아서는 아니 된다.(《함석헌저작집》 12, 2009, 한길사, 68~69쪽) [오늘의 실천] 위 글은 1972년 박정희가 불의(유신체제)를 저지르고 있는.. 2019. 11. 22.
4.11총선, 날려버린 이명박 탄핵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4/13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4.11총선, 날려버린 이명박 탄핵 19대 총선은 민심(民心)을 천심(天心)이 배반했다. 천심(하나님)은 이명박을 다시 한 번 천자(天子: 하나님의 사도)로 만들어주었다. 19대 총선은 이명박에 대한 탄핵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그 좋은 기회를 놓쳤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옛말은 그야말로 옛말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하늘도 분명 안다. 19대 총선을 통하여 우리는 기대했다. 이명박은 대통령 임기 동안 이 나라 금수간산의 자연과 생명을 파괴하였다. 곧 4대강 개발이다. 또 시민의 생명을 국가폭력으로 짓밟았다. 곧 용산참사다. 민족의 통일운동과 평화를 파괴하였다. 곧, 이른바 천안함 사건과 이념몰이다. 나라사람들에 대하여.. 2019. 11. 19.
언론개혁을 서두르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04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언론 개혁을 서두르자. [함석헌의 말씀] “요새는 교통통신이 빨라져서 매스컴 소리를 많이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제 스스로 할 줄을 모르고 남이 어떻게 생각하나 거기 끌려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많지만 이것은 확실히 잘못입니다.”( 《함석헌저작집》 13권(우리민족의 이상), 한길사, 2006, 75쪽) [오늘의 성찰] 위 말은 함석헌이 〈국토건설본부〉 요원에게 한 연설내용 중 일부이다.(1961) 국토건설본부는 4.19시민혁명으로 성립된 민주당 장면정부가 4.19체제를 성립하면서 “미취업 대학생과 인력을 구제할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곧 4.19시민혁명 이후 형성되는 청년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만든 일자리창출 목적.. 2019.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