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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육5

[김상태의 함석헌 읽기] 함석헌의 교육철학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0/25 07:18]에 발행한 글입니다. 교육은 어버이 같은 마음으로 하라 함석헌의 「새 시대의 전망」이라는 글은 1959년에 쓰셨다. 함석헌저작집 3권의 다른 부분에서도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이글들을 읽으면서 도무지 1959년에 쓰여진 글이라는 느낌을 갖을 수가 없었다. 여기서 한 구절을 인용해 보자. ‘…전략… 국민학교 아동으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동무 사이에 서로 부르는 “이 자식” “임마”라고 있는데 아무리 열등한 학교, 아무리 부족한 선생이라도 아마 이것을 이대로 해도 좋다 하고 또는 관계하지 않고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여기 대한 말이 많은 만큼 반드시 학교로서는 이것을 수정하려고 힘을 쓰고 있을 줄 안다. 그런데 왜 아니 되나. 이런.. 2020. 1. 8.
[김상태의 함석헌 읽기] 함석헌의 새교육철학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0/26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성적만 보는 교사를 길러냈으니 인간성을 닦는 것이 교육 …전략… 교육은 어버이 마음이 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은의관계(恩義(關係)가 되는 것이다. 그저 주고 그저 받으면 교육이 된다. 옛날의 교육이 방법적인 면에서는 도저히 현대에 비할 수가 없을 만큼 빈약하면서도 교육적인 효과에서는 지금 교육보다 훨씬 힘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요, 그것이 은의관계로 됐기 때문이다. 지금은 교사도 학생도 다 서로 매매관계로 만나지 결코 은의(恩義)의 감사한 심리로 만나지 않는다. 교사는 지식을 소매하는 사람이고, 학생은 또 자기도 후일에 장사하기 위해 밑천을 만들려고 지식을 사고 있다. 나 자신 대학강단에 서면서 지식을 소매하는 사람이 아니.. 2020. 1. 8.
[김상태의 함석헌 읽기] 함석헌의 새교육철학 4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0/28 07:43]에 발행한 글입니다. 통일을 목표로 세우는 교육이어야 한다. 국민학교란 이름은 고쳐야 한다 ‘학교이름부터 국민학교란 것을 떼어버리고 유산·무산을 가릴 것 없이 적령이 된 아이는 다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국민학교란 이름은 지난날 일본이 전체주의의 독재정치를 민중 위에 씌우려 할때에 붙인 것이다. 거기는 국가지상주의·민족숭배사상이 들어 있다. 이제 자라나는 아이는 세계의 시민일 터인데 그런 것을 붙여 인간성을 고의로 치우치게 하면 그것은 나아가는 역사 진행에 공연한 마찰만 일으키는 일이다.’ 용어의 사용은 그 사람의 역사인식·역사의식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진실의 문제가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인 것이다. 또한 적절한 용어.. 2020. 1. 7.
[김상태의 함석헌읽기] 함석헌의 새교육철학 5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10/2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교사는 역사창조의 자세를 가져야 역사를 통경(通景)하는 교사가 되어야 ‘교사란 역사창조를 하자는 것인데 역사창조를 하려면 자기 내부에 역사를 가지지 않고는 , 즉 자기가 곧 전체가 아니고는 아니 된다. 세계가 어떻게 되든지 그것은 우리는 몰라요 하는 교사는 저속한 교사다. 교사의 가슴 속에는 역사적 통경, 역사적 투시, 역사적 전망이 있어야 한다’ 내 속의 착취자·압박자를 없애자 ‘자본주의요 공산주의요 하지만 그것은 아직 표면의 소리요, 문제는 깊은 데서 해결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말은 정말 근본적인 것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말이지, 문제가 정치적·경제적인 것으로 해결되는 않는다. 문제의 인간의 본질, 존재의 성격.. 2020. 1. 7.
함석헌의 이상과 오늘의 현실- 교육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30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이상과 오늘의 현실 교육(2) [함석헌의 이상] “그렇기 때문에 이 나라는 국민정신, 국민도덕이 없는 나라다. 목표 없는 민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형식뿐이지, 아무 이념이 없다. 그럼 국민정신이 부족한 것은 또 원인이 무엇인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생각이란 다른 것 아니요, 물질을 정신화함이다. 없는 데서 있는 것은 창조해 냄이다... 인도를 인도로 만든 것도 생각이요, 히브리를 히브리로 만든 것도 생각이다. 철학하지 않는 인종은 살 수 없다. 그런데 이 나라는 고유철학이 없는 나라다. 그러면 이 비참은 당연한 것 아닌가? 물질적 가난은 정.. 201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