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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책-동아시아 평화공동체

by anarchopists 2021. 2. 7.

동연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다.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다." 여기서 강화 마니산의 평화유전자를 먼저 다루고 평화유전자를 가진 안중근, 조봉암, 김대중, 함석헌을 다루었다.

윤경로 전 한성대총장이 추천사를, 함석헌평화연구소 김대식박사가 서문을 썼다.

윤경로총장의 추천사 내용을 일부 적어본다.

" 저자는 70~ 80년대에 험악한 독재 권력들이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인권을 유린하면서까지, 분단 조국을 고착해 나가자, 온몸으로 이와 맞서 싸웠던 현역 장교였다. 박정희 독재 때는 ‘긴급조치 9호’라는 ‘유신죄목’으로 공군본부 영창을 거쳐 육군교도소(이른바 남한산성 육각)에서 옥고를 치렀다.(재심에서 38년 만에 무죄선고가 됨)

그리고 80년대 초, 전두환 독부(獨夫)가 권력을 찬탈할 때 이에 반대하여 ‘5.18광주시민혁명’(공식명: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다. 저자는 이에 연루되어 불법으로 구속되고 온갖 고문 끝에 국가변란죄와 국가보안법 위반 죄목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른바 아람회사건이다(1981.8,). 그리하여 5차례 법정투쟁을 했지만, 7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고 3년여 옥살이 끝에 가석방된다.(2009.5, 28년만에 무죄판결)

이렇게 반(反)독재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은 대체로 정치권으로 나가 ‘권력지향’의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황보윤식은 아니었다. 그는 늘 지론(持論)을 편다. “위로부터의 정치개혁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사회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그는 두어 차례 정치권 입성을 권유받았으나, 한사코 이를 거절하고 지역사회에서 사회개혁운동을 벌여왔다. ......"

김대식 박사의 서문 일부를 옮겨본다.

황보선생님은 민족이나 정신이 나은 다양성과 다원성을 인정하다면 동아시아가 상호부조적 지역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른바 세계시민주의, 세계민중주의가 싹틀 수 있을 것입니다.  개별 지역공동체와 개별적 인간의 자유로운 연대를 통해 어떻게 평화를 구현할 것인가.하는 것이 황보 선생님의 고민인듯 합니다. 비폭력과 상호인정 그리고 씨랑의 비판적 정신을 견지한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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