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석헌평화연구소/취래원 농사 칼럼

신채호가 주호영을 두둘겨 패다.

by anarchopists 2021. 2. 27.

새벽녘이다. 현관문 앞에서 사람들이 매를 맞으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계단을 막 뛰어 내려가서 현관문을 열었더니 백발이 성성한 신채호 선생님이 국짐당 주호영과 의협회장 최대집을 잡아다 놓고 두들겨 패고 있었다.

아니 선생님, 왜 이들을 잡아다 놓고 두들겨 패시는지요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주호영 이놈은 나라발전과 민중의 복지향상과는 거리가 먼 놈이여, 그저 권력이나 쥐려고 온갖 수작을 다 벌이는 놈이지, 집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고 할 놈이여, 야비한 넘이지

충청도 고유한 사투리로 화가 잔 뜩 난 목소리로 말한다. 그리고 말을 잇는다.

만약 문재인이 코로나 백신을 1호로 맞으면, 저놈이 뮈라 하겠어, 국민들은 뒷전이고 지 살려고 먼저 맞는다고 그런 소리할 놈이 아녀

그리고는 뭉둥이로 주호영의 대갈통을 한 대 더 갈긴다. 이번에는 최대집을 바라보면서

이놈 최대집은 지금 염병을 퇴치하고 국민건강을 앞장서서 해나가야 할 놈이 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백신을 놓을 시점을 골라 파업을 한다고 가장 더러운 심보를 가진 놈이지, 내가 일본놈과 싸울 때 폭력투쟁을 해야 한다고 늘 주장한 것은 바로 이런 놈들이 나오면 폭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었지

그리고는 몽둥이를 높이 쳐들더니 저들의 대갈통을 다시 후려치고는 앙천대소를 하면서 뭉동이를 집어던진다. 그리고는 나더러

저놈들 더 패줘라. 나쁜 놈은 뭉동이가 백신이지

하고는 사라지신다. 저들 머리에서 피가 철철 흐른다. 나는 마음이 약한지라, 주호영과 최대집을 차에 태워 급히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갔다. 마침 잘 아는 박자혜 간호사님이 나온다. 그리고는 이들을 보더니

의사들이 파업이라서 응급실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대갈통이 깨져서 피를 흘리고 있는 이들을 죽게 내버려 두어야 하느냐

소리를 질렀더니 박자혜 간호사가 하는 말이 죽게 내버려 두라"고 한다. "의사가 없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망연자실하면서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깜짝 놀랬다. , 꿈이었구나, 꿈에서 신채호 선생님이 왜 내 집에 나타나셨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신채호 선생님은 정의의 선비였다. 지조의 투사였다. 그렇다면 정의의 선비/지조의 투사한테 두들겨 맞은 주호영과 최대집은 분명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겠구나. 하고는 아침명상을 해본다.(2021. 2.25. 함석헌평화연구소 풍사당)

주호영, 최대집 이렇게 국민들에게 빌어야 되지 않겠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