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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함석헌 사상

[박태순 제4강] 함석헌-한국의 모세

by anarchopists 2020. 1. 27.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09/05/13 09:08]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 한국의 모세

함석헌의 종교시는 1인칭의 자기 다짐 시편들이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송출시킨다. 1950년대의 절망적인 사회상에서 한국의 모세가 되어야만 하는 그의 각오와 결의가 장엄하기보다는 비장하다.

1958년 "사상계" 8월호에는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가 발표되고 필화사건을 당국이 만들어내어 20일 동안 서대문형무소에 구금되는 사태를 만난다. 그는 백색 독재사회 바깥의 빈 들에서 사나운 소리, 살갗 찢는 아픈 소리를 진정 뱉어낸 것이었다. 그것도 그냥 빈 들인 것이 아니라 ‘무한으로 갔다 내 다시 돌아오는’ 영원 진리의 설교를 예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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