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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평화연구소/일요 시론, 시평

[만당] 참 웃기지도 않는다.

by anarchopists 2019. 12. 18.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19 06:41]에 발행한 글입니다.


남쪽이 볼 때는 사과,
북쪽이 볼 때는 사과가 아닌 절충안??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과가 없는 한 어떠한 대화나 타협도 없다고 큰소리 치던2mb 정권이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의하며(돈봉투 + 애걸 복걸?) 부탁한 말이라니. "남한이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고 북한이 볼 때는 사과가 아닌 절충안..." 그렇담 그동안 시부렁거렸던 말들이 모두가 뻥?이었남.. 하긴 믿지도 믿기지도 않았지만. 하여튼 그런 표현을 한번 만들어 볼까나..

에휴. 내 아둔한 머리로는 금방 생각이 안나니 트위트에 올라온 멋진 표현을 빌려 보자꾸나..

“천안함/연평도 문제는 남한 국민들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닉네임/capcold님)

“우리가 쏘지 않은 우리의 어뢰에 천안함이 침몰한 것에 유감을 표할 수 없지만 유감이다”
(닉네임/jinmadang)

칼바람(@seojinsang)이란 닉을 쓰시는 분께서 아래와 같이(그림) 명쾌하고 확실한 답을 주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참 웃기지도 않는다. 이에 대해 앞으로 많은 패러디가 등장할 것도 같다.

“내가 볼 땐 컨닝인데 감독이 볼 때는 컨닝이 아닌 것,
“내가 볼 땐 뇌물인데 남이 볼 때는 뇌물이 아닌 것..
“내가 볼 땐 리포트인데 교수님이 볼 때는 논문인 거..
“남자가 볼 땐 바람인데 여자가 볼 때는 사랑인 거...

등 등 등 요즘같이 살기 힘든 시절에 돈 들이지 않고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며 즐기라고 패러디 꺼리 까지를 제공해 주시는 저 높은 곳에 계신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의 인사라도 올려야 할 판..

이 사진도 한번 볼까? 이 사진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MB 부부가 친히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을 하는 모습.. 흑백 사진이라 눈치 빠르신 이들 제외하고는 뭐가 이상한지 금방 알아채기가 힘 드는데. 자, 이것이 원래 사진이니 이젠 뭔가 확실히, 금방 보이네..



이렇듯 대충 보면 참 모습을 놓칠 수도 있으니 앞으로 더더욱 두 눈 크고 똑똑히 뜨야겠다.
잘못하면 또 다시 나라의 주인인 국민 무서운 줄도 모르고 위아래도 분간 못하는 사람들을
오랫동안 보아야 할지도 모르니까..

아 참, 이분과 아주 절친하다는 아주 잘 나가시는 어느 장관 분은 자기 아들에게

“아들아, 국경일에는 태국기를 달아라”고 했다지? 대한민국 국기는 태극기가 아니든가?!.
(출처: 우인일기/愚人日記 | 만당)

예관수 선생님은
예관수님은, 행정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부산에서 개인사업(토,건자재 판매업)을 한다. 현재 그의 삶은 주중에는 도시일을, 주말에는 거창으로 내려가 매실 등 농사를 짓고 있다.(주말 귀농 4년차, 5都2農 생활) 이후, 농사에 이력이 붙는 대로 완전 귀농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함석헌평화포럼 필자이다. /함석헌평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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