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6.257

6.25국제이념전쟁과 분단고착화 6.25국제이념전쟁이 일어난 날이다. 간단하게 전쟁의 원인을 적어본다. 6.25전쟁을 야기하는 원인에 대하여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 그러나 설득력이 있는 주장은 미국이 일본의 자본주의 공업문명을 조기에 달성시키기 위하여 군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쟁명분을 아시아 어디에선가 찾아야 했다. 바로 그 지역이 한/조선반도였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유엔의 결정에 따른다는 명분으로 미군 전투부대를 한/조선반도에서 철수한다. 그리고 당시 미국무장관이었던 에치슨이 한국과 대만을 자유주의권 세계에서 제외시키는 에치슨라인(Acheson line)을 발표한다.(1950.1.12.) 한반도정책에 대한 미국의 불확실성을 사회주의연맹세력에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조치였다. 그래놓고 미국은 곧바로 ‘韓米相互防衛援助協定’(한미상호방위원조.. 2021. 6. 26.
[말씀과 명상]전작권이 없는 독립국가가 있는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0/06/28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말씀과 명상] 미국에 대한 자발적 노예근성 버려라. [함석헌 말씀] "역사상 모든 문제의 근본은 민족에 있다. 역사의 주체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모든 생물의 운명은 종족적으로 결정되어 왔고 모든 인간의 흥망성쇠는 민족적으로 결정되어왔다. 민족이 망했는데 한 개인이나 가족이 홀로 남은 예는 없다.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그것은 반드시 어떤 다른 종족에 흡수되어서다. 사람의 몸은 개체적으로 존재하나 살림은 사회적으로만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몸을 낳아준 것은 부모가 아니요 종족이요, 양심과 생각과 말과 믿음을 준 것은 교사가 아니라 사회다. 그렇듯 운명을 같이하는 그 사회를 민족이라 한다. 그러므로 모든 혁명이론은 민.. 2020. 1. 15.
[박석률] 이명박 정부는 평화통일이 두려운가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6/28 06:11]에 발행한 글입니다. 6.25에서 6.15가 없어진 6.25, 역지사지하라! 언제든지 전쟁의 참화에 맞부딪칠 수밖에 없는 분단의 종식을 다짐한 것이 6.25 반세기만의 일이었다. 6.15를 무위로 돌리고 대결과 적대의 콘크리트 벽을 더욱 높이 쌓아 올리는 데는 거의 잠깐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년 체제를 존중하자는 합의서의 정신은 과거 냉전 시대의 평화공존 이래 기본적인 것이다. 무력으로 대결하지 않고 평화적 공존, 평화적 경쟁으로 나가도 분쟁의 해소에는 이길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자신감이 전제돼 있다. 세계사적으로 보아도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이 제창되고 강조되어 정립된 것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고 나서의 일이다. .. 2019. 12. 18.
휴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재검토할 때가 아닌가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25 09:46]에 발행한 글입니다. 휴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재검토할 때가 아닌가1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한반도 6.25전쟁’(이하 6.25)의 뒷마무리를 위한 휴전협정(1953.7.24.)을 맺은 지 58주년이 된다. 이 휴전협정일인 7월24일을 한반도 북에서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로 정하였다(1973) 그리고 미국은 워싱턴D. C.의 한국전쟁기념공원에 대형 ‘추모벽’을 건립하는 방안이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2011. 7.17 현재) 그리고 한반도 남에서는 이날을 ‘전승기념일’로 정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김성만, KONASnet 2011. 7.25일자) 북과 미국이 하는 짓 등은 모두 잘못되었지만, 김성만의 전승기념일도 제정주장도 잘못되었다.. 2019. 12. 16.
휴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재검토할 때가 아닌가 2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26 07:33]에 발행한 글입니다. 휴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재검토할 때가 아닌가 2 그러면 이제, 6,25전쟁이 우리에게 준 상처와 휴전협정이 성립되게 된 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전쟁은 어찌했던 인간의 나쁜 행동 중에 가장 나쁜 행위이다. 아이들이 감정을 가지고 싸우는 것도 나쁘다. 어른들이 치고 박고 싸우는 것도 나쁘다. 양식과 교양이 없는 청장년들이 폭력집단(이를 흔히 깡패, 또는 깡패집단이라고 한다)을 만들고 이유 없이 사람을 납치하고 길거리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짓도 나쁘다. 다구나 권력을 가진 자들이 권력을 이용하여 자기 이익(권력연장과 경제목적)을 위하여 나라의 인민을 희생시키는 전쟁은 더더구나 나쁜 짓이다. 한반도의 6.25가 그렇다. 앞에서도.. 2019. 12. 16.
휴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재검토할 때가 아닌가 4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7/28 08:04]에 발행한 글입니다. 휴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재검토할 때가 아닌가 4 지금까지 6.25가 일어난 원인에서 휴전협정이 나오게 된 배경과 성립과정을 설명하였다. 그러면 이제 이 글의 중심 주제인 휴전협정의 역사적 의의에 대하여 설명할 차례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6.25가 한반도에 남긴 상처는 깊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차제하고라도 정신적ㆍ역사적 피해는 말할 수 없이 크다. 성경에서 예수가 이르되,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태복음 4,1~4절)고 하였듯이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라서 정신적 가치, 역사적 가치를 중요시한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그.. 2019. 12. 16.
대립이 아니라 평화, 상호부조여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6/25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대립이 아니라 평화, 상호부조여야 한다! “현실적인 것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상처라는 것을 알았었다.”(Joe Bousquet) “대부분의 전쟁은 지배자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민중이 원해서가 아닌 강제 통일을 하는 그들은 언제나 그 방책에 맘을 썩이고 있다... 오늘날에도 전쟁까지는 아니라도 민중의 의사에 거슬려 통치하는 지배자들은 공연히 다른 나라에 대하여 적개심을 일으키려 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세계의 대세는 결코 국민과 국민 사이의 대립이 아니고, 지나간 날의 원수를 잊어버리고 단단히 손을 잡아서만 너도 나도 살 수 있는 오늘이다... 생물은 사실은 서로 도움으로써 살아가게 되는 점이 많다... 같은 생물의 현상.. 2019.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