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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민족4

함석헌의 이상과 오늘의 현실-교육 1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03/29 06:30]에 발행한 글입니다. 함석헌의 이상과 오늘의 현실 (2) 교육(1) [함석헌의 이상] 교육은 학습자가 흥미를 일으키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런 인격적인 흥미 없이 고통을 피하기 위해 하는 것이면 어떤 내용의 것임을 막론하고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이렇게 볼 때 지금 학교는 거의 교육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잘 되었어도 학생 자신이 잘된 것이요, 잘못되었어도 학생 자신이 잘못된 것이지, 학교의 힘이 별로 없다. 졸업증이 있어야 출세한다는 사회제도 때문에 학교가 있는 것이지, 결코 학교가 아니고는 사람이 될 수 없다 해서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라도 지금 학교에서 얻는 것을 학교 말고도 도서관에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럼 지금 학교.. 2019. 12. 25.
FTA시대, 정부는 농민세를 신설해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1/12/02 06:10]에 발행한 글입니다. FTA체제시대, 정부는 농민세를 신설해라. 사람은 먹어야 산다. 그래야 정치도 하고 경제도 하고 외교도 하며 종교도 가질 수 있다. 먹고살지를 못하는데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이 어디 있고, “구국의 결단”이 어디 있나. 굶어죽는데, 영혼의 구제가 어디 있고, 천당 지옥, 극락이 어디 있나. 배고파 죽겠는데, 나라가 무슨 필요이고 교회가 무슨 소용인가. 그런데도 최근 이명박 권력은 먹거리 문제를 우습게 여기는 지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마구잡이로 체결하고 있다. FTA는 도시 중심 산업부분에는 유리할 수 있어도 취약한 농업정책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경우, 농촌과 농업에는 매우 불리하다. 곧 식량주권에 대한 위험이 따른다.. 2019. 11. 28.
새해메세지-"분노하고 투표하라" 절망의 나라를 구하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01/01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새해메세지] 부끄러운 자화상, 남북 정권의 극복을 위하여 절망의 한 해가 가고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왜 절망이라고 하고 희망이라고 하는가. 지난 해에는 절망이 아닌 어떤 희망이라도 있었던가 셈해보자. 정치, 경제, 사회 하나하나, 나라를 이끌어가는 입법, 행정, 사법, 그것을 사실상 총괄하는 대통령, 어떤 쪽에 희망이 있었던가. 반측과 부패, 사실상 독재와 독선이 지배하지 않았던가. 절망의 그림자는 엄청난 재정을 쏟아부었고 그것이 개선이라는 확증도 없는 4대강 공사와 역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예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들 자체의 득실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충분한 과학적 분석 및 토론, 합의과정을 거치지.. 2019. 11. 27.
새 시대, 정말 국가주의 버리자.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1/18 05:02]에 발행한 글입니다. 새 시대, 정말 국가주의 버리자. [함석헌 말씀] 1. “국가주의는 뭐냐 하면 결국 따지고 들어가면 폭력주의에 들어가고 맙니다.”(《함석헌저작집》 2, 한길사, 2009, 136쪽) 2. “지금 세계는 고민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고민은 다른 게 아니고 시대에 뒤 떨어진 국가관·민족관을 버리지 못하는데서 오는 고민입니다. 국가도 민족도 변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나아가고 인간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국가, 민족을 우상화하려고 애쓰는 것은 지배주의자들이 하는 간악한 수단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하여서 씨알을 동원, 전쟁을 시키고는 그것으로써 자기네 권력의 자리를 유지해 가는 방법으로 삼습니다.”(앞의 책 13, 144쪽) [오늘의 성.. 2019.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