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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4

대선 공약,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11/17 10:24]에 발행한 글입니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 약속,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 수렴할 필요 있다. 작금 대선 후보들의 공약, 약속 발표가 풍성하다. 국민들의 판단과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공약, 약속 발표는 반가운 일이다. 안후보는 7대 비전, 25개 정책과제별 공약을 '안철수의 약속' 이라 발표했고, 문후보는 5대 문, 24개 부문별 실천 공약을 제시, 발표했다. 두 후보 진영에서 공통된 사항을 우선 합의 실천에 들어 가기로 하고, 단일화 룰 논의에 들어선다는 것 모두 반가운 일이다. 시민사회진영에서는 나름 토론의 장을 마련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집약해서 대표적인 제안을 제시하겠다는 것도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으니 지난 2007년 선.. 2019. 11. 11.
지도자는 '자연'을 말할줄 알아야 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2/12/14 06:06]에 발행한 글입니다. 정치의 또 다른 이름, ‘백성의 자연’을 부르는 자 “민주주의, 이는 사람들입니다. 특권층이 아닌 보통 사람들 말입니다. 우리가 도처에서 최상층 부자들과 극빈자들의 기막힌 격차를 목도한다면, 민주주의는 뭔가 행동하고 또 해야 하며, 극빈층이 그들의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살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정치는 이런 것을 위해 하는 것이며, 우리는 여기서 정신적 영역을 회복합니다.”(달라이 라마, 스테판 에셀, 임희근 옮김,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돌베개, 2012) 사르트르(J. P. Sartre)는 “인간은 인간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인간의 실존적 의식과 행위들에 따라서 인간 삶의 존재 가능성/불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2019. 11. 8.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은 공약이행 때만 성립된다.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3/20 06:00]에 발행한 글입니다. 경제민주화·복지 공약,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박근혜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민행복시대’를 국정비전으로 제시하고 나서 곧바로 우리 삶의 곳곳에 ‘행복’이란 두 글자가 나붙기 시작했다. 본시 주관적이고 심리적이어서 모든 사람이 절실하게 소망하면서도 좀처럼 얻지 못하는 행복을 국민 모두에게 보장하겠다니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다. 반드시 성공하기를 염원한다. 사람들이 대체로 꼽는 행복을 생각해본다. 평화와 경제적 안정 속에서 충만감을 느낄 때가 행복하지 않을까? 어떠한 질환과 사고위험으로부터도 해방돼 건강과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아 배움을 즐기고, 일과 여가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 축복 속에 .. 2019. 11. 5.
박 대통령의 친미적 발언, 그리고 1600만 노동자의 눈물 * 함석헌평화포럼 블로그에서 [2013/05/29 04:56]에 발행한 글입니다. 1600만 노동자를 울린 대통령의 미국 방문 희대의 성추행 사건으로 묻혀버렸던 방미 중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최근 최대의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창중이 미국에서 도주하던 바로 그 시각에 대통령은 워싱톤의 한 호텔에서 미국 기업인들을 만났다. 외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는 자리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애커슨 회장이 한국에 8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으니 한국정부가 나서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해주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즉석에서 박대통령이 통상임금은 “한국경제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다. 확실하게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통상임금이란 야간·휴일근무와 같은 초과근무, 연차, 유급휴가 등 각종수당이나 .. 2019. 11. 4.